연도별 산행기/2013년 산행기

13/6/22 영종도 백운산 산행

청라2 2013. 6. 23. 18:51

백운산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산이다
아침저녁으로 구름과 안개가 자욱히 끼고 석양에 비치는 오색구름이 산봉우리에 머물 때면 선녀들이 내려와 약수를 마시며 놀고 간다 하여 백운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백운산은 서해 낙조와 하늘을 나는 물새를 보며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그리 높지도 그리 가파르지도 않아 가족산행으로 조은 산이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운서역-용궁사-백운산 정상-운서역 (약 6Km, 3시간 40분 소요)


 

 

 

 

주차장에서 본 백운산
해발 255.5m의 낮은 산이지만 거의 해수면 지점에서 산행을 시작하므로 만만하게 볼수 없는 산이다

 

 

 

 

택지지구를 지나 백운산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뒤돌아 본 운서역과 공항신도시
운서역 뒷편으로 택지와 도로들이 정비되어 있지만 건물들이 들어서지 않아 침체된 부동산 경기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거 같다

 

 

 

 

녹음 가득한 숲길로 들어선다

 

 

 

 

망개열매
증말 오랜만에 보는 망개열매가 마음을 상큼하게 해준다

 

 

 

 

인천하늘고등학교를 지나고...

 

 

 

 

이 노란꽃들은 무슨 꽃일까...
마치 제주도의 유채꽃을 보는 느낌이 든다

 

 

 

 

나무 가득한 숲길을 따라 걸으며 삼림욕을 즐기며 걸으니 피톤치드가 온몸 깊숙이 스며들어 기분이 상쾌해진다

 

 

 

 

 

용궁사로 내려가는 길에 만남의 광장이 잘 꾸며져 있다

 

 

 

 

백운산 산산제당
매년 시월에 백운산 산신께 제를 올리는 곳으로 이곳 영종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신석기 시대부터 산신제 풍습이 전해졌다고 한다

 

 

 

 

약수암을 지나고....

 

 

 

 

약수암의 산딸나무
꽃잎이 네장이 산딸나무의 청순한 자태와 하얀 빛깔이 넘 멋지다

 

 

 

 

 

용궁사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백운사라 했는데 흥선대원군이 때를 기다리며 이곳에 은거하면서 용궁사라 하였다

용궁사는 구한말 흥선대원군의 발자취와 천년된 느티나무가 있는 곳으로 호젓하고 유서깊은 곳이다

 

 

 

 

 

 

흥선대원군이 직접 쓴 용궁사 편액

 

 

 

 

용궁사의 부부 느티나무
수령 약 천년이라는 이 느티나무 두그루는 할아버지나무 할머니나무로 불리는 부부나무이다

 

 

 

 

연자방아 갈림길

 

 

 

 

 

정상으로 가는 길에 본 영종하늘도시

 

 

 

 

정상 부근의 팔각정
몇몇 산님들이 아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드디어 해발 255.5m인 백운산 정상을 밟았다

 

 

 

 

 

정상에서 본 조망
맑은 날은 인천국제공항 인천대교와 마니산과 북한땅까지 보이는 멋진 조망 장소인데 오늘은 안개 때문에 인천 과학고만 겨우 보인다

 

 

 

 

정상에서 본 팔각정

 

 

 

 

숲속 하산길....

 

 

 

 

 

울긋불긋 꽃대궐....

 

 

 

 

 

귀가길 인천대교의 교각 모습이 넘 멋지다


 

이러케 해서 136개째의 산인 백운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