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달밤에 바라본 월출산의 형체가 아름답고 달을 제일 먼저 맞이한다고 하여 월나산 월생산 불리었고 조선시대부터 월출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영암아리랑 노랫말이 말해주듯 월출산은 산 봉우리와 달 뜨는 광경의 어울림이 빼어난 산이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천황사-구름다리-천황봉-억새밭-도갑사 (약9Km, 6시간 소요)
지난밤 11시에 출발한 버스는 새벽4시에 천황탐방지원센타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에서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는 중인데 저멀리 여명의 월출산이 신비롭게 보인다
날이 밝으며 산행로 입구의 월출산 표석 뒤로 월출산의 환상적인 자태가 드러난다
주차장에서 땡겨 본 구름다리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데 여기서 천황봉까지는 3.1Km로 약 2시간을 올라야 하는 거리...
천황사
한창 공사중이라 어수선한 사찰이다
약1시간여를 오르니 드뎌 멋진 구름다리가 나타난다
이 구름다리는 지상 120 미터 높이에 건설된 길이 52m, 폭 0.6m의 구름다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로서 월출산의 명물이 되었다
구름다리를 지나 천황봉으로 오르며 본 환상적인 경치
천황봉으로 가는 코스는 오름길 계단길이 반복되는 쉽지 않은 코스다
통천문으로 오르는 기나긴 나무계단
통천문
이 문을 지나면 하늘로 통한다 해서 통천문이다
통천문에 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저기가 해발 809m로서 월출산 정상인 천황봉
천황봉은 대부분이 구름이 가득한 날이 많아 정상에서 조망을 볼려면 삼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데 오늘 월출산을 찾은 산님들은 조상님들의 은덕 덕분에 시원한 조망을 즐겼다
정상 인증샷..
정상에서 본 조망
정상에서 구정봉으로 가는 능선 길
구정봉으로 가는 길에 뒤돌아본 천황봉
남근바위
남근바위에서 구정봉으로 가는 길...
중간지점이 바람재 삼거리인데 직진하면 구정봉으로 오르고 좌측으로 꺽으면 경포대로 하산하는 길이다
구정봉의 장군바위
바위의 형태가 월출산을 지켜주는 장군의 모습과 닮았다 해서 장군바위인데 왼쪽에 베틀굴이 보인다
베틀굴
이 굴은 옛날 임진왜란때 여자들이 이곳에 숨어서 베를 짰다고 해서 베틀굴이라고 하는데..
굴 내부에는 항상 음수가 고여 있고 내부의 모습이 여성의 신체와 닮았다 해서 음굴 또는 음혈이라고도 하는데 특이한 것은 이 음굴과 남근석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는건데 기묘한 음양의 조화인거 같다
구정봉
바위 위에 아홉개의 우물이 있어서 구정봉인데 지금은 물이 거의 없고 구멍만 보인다
구정봉에서 본 기묘한 바위
마치 도봉산의 자운봉을 옮겨온 듯 하다
억새밭으로 가는 중 뒤돌아 본 풍경
억새밭
마치 목장같은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요기서 오른쪽길로 가면 도갑사로 하산하는 길...
도갑사까지는 1시간정도의 평탄한 코스이다
도갑사 도선수미비
도갑사를 중창한 수미선사의 업적을 기록한 비로 보물로 지정된 비이다
용수폭포
이무기가 용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폭포이다
도갑사 경내와 오층석탑
도갑사 일주문과 일주문 부근의 오래된 팽나무
산행을 마치고 영암읍의 낭주골회관에서 점심 겸 뒤풀이를 가졌다
이러케 해서 월출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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