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12 영동 천태산 산행

 

영동 천태산을 세 번째로 찾았다

오늘은 마나님과 함께......

 

천태산은 충북의 설악이라 불릴 정도로 산세가 빼어나 100대 명산 중 47위에 속하는 산인데....

천태산의 유래는 불교의 천태종에 기인하는데 고려 문종의 네째아들인 대각국사 의천이 중국의 천태종을 공부하여 이곳에서 열었다고 하여 천태산이라 부른다 한다

천태산에는 천년 고찰인 영국사가 있고 영국사에는 수령 1000년 정도의 은행나무가 있는데 이 은행나무는 용문사의 은행나무와 쌍벽을 이루는 유명한 은행나무이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주차장-영국사-대슬랩-정상-헬기장-남고개-영국사-주차장 (약8Km, 약4시간 소요)

 

 

 

넓다란 주차장에 도착하니 천태산이 우리를 반긴다

 

 

 

 

 

산행 전 스트레칭을 한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천태산 표석에서 인증샷을 촬영....

 

 

 

 

영국사 가는 길에 있는 삼신할멈바위

층층이 깊게 패인 주름진 틈에 돌을 던져 떨어지지 않으면 삼신할멈이 자식을 점지해 준다는 바위다

 

 

 

 

 

삼단폭포

3단으로 소가 형성되어 있는 폭포인데 수량이 적어 아쉽다

 

 

 

 

매표소

1인당 천원을 내야 천태산으로 들어갈 수 있다

 

 

 

 

매표소의 펜스에는 언제 누가 시작했는지 산악회 리본과 소원메세지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장관을 이룬다

 

 

 

 

 

매표소를 지나자 드뎌 영국사 은행나무와 천태산을 만난다

이 은행나무는 높이가 30m 둘레가 11m로서 수령이 1000년이나 된 나무인데 국가에 큰 우환이 있을때마다 우~~~하는 소리를 내었다고 하는 신통방통한 나무이다

저기 오른쪽 암벽지대는 A코스의 대슬랩이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A코스이고 왼쪽으로 가면 D코스다 원래는 1진은 A코스로 가고 2진은 D코스로 가기로 했다가 그다지 어려운 산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모두 함께 1진으로 가기로 급변경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200m를 오르자 암릉 오름길이 나타지만 이 곳은 대슬랩을 오르기 위한 준비단계일 뿐.....

천태산 곳곳의 바위코스에는 이러케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데 천태산에 있는 모든 로프가 천태산 지킴이라 불리우는 ‘배상우’라는 개인의 노력으로 설치되었다는데....올해 팔순의 배상우씨는 지금도 천태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전망바위에서....

천태산 곳곳에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전망바위가 있는데 천태산 산행의 또다른 매력인거 같다

 

 

 

 

 

 

대슬랩.....

경사 70도 높이 75m의 바위코스는 가히 천태산 산행의 하이라이트라 할만하다

 

 

 

 

 

대슬랩 중간 쯤에 도마뱀이 보인다 어릴 때 본 이후 도마뱀을 첨 보는거니 무려 40여년만에 보는 도마뱀이다

 

 

 

 

대슬랩을 오르는 산님들....

 

 

 

 

1단 경사를 오른 후 한번 더 로프를 잡고 오른다

 

 

 

 

 

 

대슬랩을 올라와서 내려다 본 사진...

영국사와 은행나무가 잘 보인다

 

 

 

 

또다시 만난 전망바위...

이 전망바위가 정상에 오르기 전의 마지막 전망바위이다

 

 

 

 

 

전망바위에서 본 주차장

 

 

 

 

 

 

기묘한 나무

오랜 세월동안 비바람을 이겨내느라 허리가 휘었나보다

 

 

 

 

 

드뎌 해발 714.7m의 천태산 정상....

 

 

 

 

 

 

정상 인증샷을 촬영.....

 

 

 

 

 

 

 

헬기장을 지나 D코스로 하산한다

 

 

 

 

하산길에 만나는 멋진 조망들....

 

 

 

 

 

 

 

 

영국사 원각국사비

영국사 경내에 있는 비로서 고려시대 중기의 승려 원각국사를 기리기 위해 1180년에 세워진 비인데 비문은 퇴화되어 보이지 않는다

 

 

 

 

 

 

 

신라 문무왕때 창건한 천년 고찰인 영국사 전경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오색등이 걸려 있다

 

 

 

 

영국사 경내의 연분홍과 수국

 

 

 

영국사에서 본 은행나무

 

 

 

 

 

 

삼산할멈바위를 지나는데 많은 산님들이 바위속에 뿌리를 내리며 자라고 있는 나무를 보며 감탄하고 있다

 

 

 

 

 

 

주차장으로 향하는 운취있는 길....

가을엔 이 길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더욱 멋진 길이 되리니....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니 할머니들이 갖가지 산나물을 팔고 있어 많은 산님들이 발길을 멈춘다

 

 

 

 

 

오늘의 산행 뒤풀이는 주차장 부근의 일화식당에서 순두부찌개와 막걸리로.....

 

 

 

 

이러케 해서 세번째 천태산 산행을 상쾌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