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 청계산은 동쪽으로 용문산과 북쪽으로 중미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남한강이 흘러 전망이 좋은 산인데 산이 크지 않고 교통이 불편해서 수도권 일대의 세 개의 청계산(서울 가평 양평) 중 가장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엔 더 없이 조은 산이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국수역-신촌마을-형제봉-청계산 정상-정자동-국수역 (약 11Km, 충분히 쉬는 시간 포함 약 6시간 소요)
국수역에서 청계산으로 가는 길엔 싸리나무 꽃이 하얗게 펴 산님들의 마음을 싱그럽게 해준다
신촌마을을 지나 가는 길 옆의 소나무들이 특이한데 조경용으로 키우는 소나무일까....
신촌마을의 포장도로를 따라 청계산 들머리로 향한다
청계산 들머리에서....
청계산 들머리에서 청계산까지는 4.75Km....
등산로는 대부분 평탄한 흙길인데 정상부근에서 약간의 가파른 구간을 지나야 청계산 정상에 오를수 있다
김희라국밥집...
왕년의 명배우인 김희라가 요기서 국밥집을 하는가 보네....
기온이 마니 올라가 거의 여름 날씨라 소나무 숲이 그늘이 엄청 반갑기만 하다
마나님과 함께 한컷....
멋드러진 소나무 아래서 잠시 숨도 돌리고....
저기가 청계산인데 작년 12월에 산행했던 부용산 이정표를 보니 엄청 반갑다
부용산 산행하면서 요기 청계산에 오자고 했었는데 4개월만에 그 말이 실행되었다
해발 507m인 형제봉 도착....
형제봉에서 본 양평의 산하
도도하게 흐르는 남한강 너머로 추읍산과 왼쪽에 백운봉이 보인다
황사가 조금 있는 날씨라 날씨가 약간 흐린게 아쉽다
진달래 능선
형제봉에서 청계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가히 진달래 능선이라 부를만하다
청계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누가 이러케 말끔하게 낙엽들을 쓸어놓았을까.....
뒤돌아본 풍경
왼쪽의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가 백운봉이고 저멀리 봉우리가 추읍산이다
백운봉은 자그마치 941m나 되는 봉우리임에도 산이 아니고 봉우리인데 아마도 용문산 자락이어서 산이 안되었나 보다
암튼 추읍산과 백운봉은 얼마전데 올랐던 산이라 감회가 새롭다
뒤돌아본 풍경2
산행 중 뒤돌아본 풍경은 거의 멋진 그림을 선사한다
청계산 정상으로 오른 마지막 오름길.....
이 오름길 마저 없었다면 요기는 청계산이 아니라 청계언덕이 될뻔했다
넓다한 헬기장이 있는 이곳이 해발 658m인 청계산 정상
근데 왜 정상석이 2개지 ....이거 어디서 정상 인증샷을 촬영해야 되나???
고민할거 없이 두군데서 다 정상 인증샷을 촬영....
정상엔 감로주를 파는 매점(?)도 있고...
정상에서 본 조망
즐거운 간식시간
하산 중 소나무숲에서 여유있는 삼림욕도 즐기고....
정자동의 풍경.....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적목련인가....
라일락도 있고....
오리도 노는 마을....
하산 후 뒤풀이는 국수리칼국수집에서....
국수리에 와서 국수를 안 먹고 가면 삼대가 화를 당한대나 어쩐대나....
이러케 해서 118번째의 산인 청계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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