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산은 전북 정읍시와 고창, 전남 장성의 경계에 솟아 있는 산으로 내장산의 서쪽 줄기를 따라 뻗친 능선 중 가장 높이 솟은 봉우리이다
방장산의 유래는 여러 설이 있으나 근래에 와서 산이 크고 넓어 모든 백성을 포용한다는 의미에서 방장산이라 부르고 있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양고살재-배넘어재-방장사-갈미봉-벽오봉-억새봉-방장산-방장산휴양림 (약7Km, 4시간 소요)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양고살재....
양고살재란 이름은.....
병자호란때 고창 출신 박의 장군이 이곳에서 청나라 누루하치의 사위인 적장 양고리를 죽였다해서 양고살재다
산행 전 스트레칭은 선택이 아닌 필수코스....
양고살재에서 방장산 정상까지는 4.7Km....
초입부터 완전 가파른 오름길이다
오름길에서 잠시 쉬는 중에....
나무사이로 살짝 보이는 작은 아담한 절이 방장사다
운취있는 대나무길도 지나고.....
여기가 배넘어재인데 100대 명산에 걸맞지 않게 안내판이 넘 허접하다
갈미봉....
봉우리의 모양이 갈모(비 올 때 갓 위에 덧씌우는 기름종이로 만든 고깔 모양의 가리개)와 비슷하다 해서 갈미봉이다
갈미봉까지 급한 오름길을 올라온 댓가인지 방장산까지는 평탄한 능선길이다
문너머재도 지나고....
벽오봉으로 가는 길....
방장산 산행 코스의 대부분은 푹신푹신한 느낌을 받으며 걷는 거의 양탄자길이라 걷는 느낌이 베리굿이다
벽오봉.....
벽오봉 뒤쪽이 올라가야 할 방장산 정상인데 여기에 서면 하늘이 더욱 파랗게 보여서 벽오봉일까......
벽오봉을 방문산이라고도 부른다는데 방장산의 가운데 자 '어른 장(丈)'을 '글월 문(文)'자로 잘못 인식하여 표기한 지도가 있어 이후부터 방문산이 되었다고 하는데 오류가 진실이 되어버린 형국이다
벽오봉에서 본 고창.....
화창한 날이지만 박무가 있는 날씨라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억새봉
벽오봉을 조금 지나면 패러글라이딩장이 있는 억새봉이다
억새봉을 지나 방장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방장산 자연휴양림에서 조성해 놓았을 것 같은 편백나무 숲이 펼쳐진다
드뎌 해발 743m인 방장산 정상......
우리의 정상 등정을 추카해주는 비행일까....
때마침 파아란 하늘에 제트 기류가 수놓아진다
방장산 정상에서 쓰리봉을 배경으로.....
봉우리가 세 개여서 쓰리봉일건데 최근에 지어진 이름일터....
하산길
정상 등정의 쾌감을 만끽한 후 왔던 길을 되돌아가다 방장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는 길엔 휴양림답게 멋진 길이 이어진다
근데 이 나무는 왜 이리 배배꼬였을까나.....
하산을 마치고 뒤돌아본 방장산
점심 겸 뒤풀이는 깔끔한 애호박국 백반으로......
이러케 해서 117개째의 산(100대 명산 중 56산)인 방장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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