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읍 바로 뒤에 솟은 왕방산(해발 737m)은 덩치크고 품이 넉넉해 보이는 인자한 시골 아낙네 같은 산이며, 바위가 많지 않은 육산이다
왕방산이란 이름은 왕(신라 헌강왕)이 방문한 산이라 하여 왕방산이다
왕방산과 마주 보고 있는 산인 국사봉(해발 754m)은 국왕의 사부(고려말 이색)를 그리는 산이라서 국사봉이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오지재 고개(10:00)-왕방산 정상(11:20)-국사봉 정상(12:30, 50분간 식사)-임도 삼거리(13:50)-오지재 고개(15:20)
* 총 13.6Km, 5시간 20분 소요
해발 200m인 오지재 고개에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오지는 옹기를 의미하고, 재는 옹기를 굽고 난 찌꺼기를 의미한다
옛날 이 고개 부근에 가마터가 있어 이곳이 오지재가 되었다
오지재 고개 왼쪽은 해룡산이고 오른쪽이 왕방산이다
산행로 입구....
산행 초입은 마니 깔딱인데 깔딱 입구는 야생화 천국이다
고마리(흰색)와 물봉선(분홍)...
평평한 마당바위를 지난다
왕방산은 육산이지만 간간히 바위도 제법 있다
능선 삼거리...
낙석주의 표지판도 보인다
어느 분이 정성스레 쌓아올린 돌탑을 지난다...
이제부터 룰루랄라 아름다운 꽃길이 정상까지 계속된다
산행로 우측에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본 포천시 가산면 일대...
땡겨 본 대진대학교....
의정부 쪽 조망....
멀리 수락산 불암산도 보인다
전망대를 지나 계속 펼쳐지는 아름다운 길을 따라 정상으로 향한다
삼거리.....
피톤치드 가득한 푸르른 길을 걸으니 마음이 한없이 션해진다
가끔 로프구간도 있어 산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정상 부근 헬리포트....
파아란 하늘아래 억새가 있는 풍경은 마니 가을스럽다
정상 부근의 일송정 아래서 어느 산객 부부가 한가롭게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
왕방산 정상 등정....
산행시작 1시간 20분만에 왕방산 정상에 올랐다
왕방산 정상에서의 조망....
오지재 고개와 해룡산 조망....
오지재 고개에서부터의 걸어온 능선길이 조망된다
그 우측 옆 조망...
그 우측 옆 감악산 쪽 조망....
땡겨 본 감악산 정상....
땡겨 본 소요산과 국사봉....
억새길을 따라 정상 부근의 팔각정으로 향한다
팔각정....
팔각정에서 본 포천시....
팔각정에서 한 컷....
정상에서의 쾌감을 즐긴 후 국사봉으로 향한다
원래는 왕방산만 탈려고 왔는데 나홀로 산행이라 시간이 널널해 국사봉도 오르기로 한다
국사봉까지는 약 1시간 10분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왕방산 정상에서 마니 내려가야 국사봉을 오를 수 있다
나무사이로 마니 가파른 국사봉이 보인다
통제비 고개...
요기서부터 국사봉 정상까지 완전 된비알이 시작된다
더욱 가까워진 국사봉....
가파른 국사봉 정상의 모습....
정상까지 가파른 오름을 한발한발 힘들게 오른다
국사봉 정상의 헬리포트....
정상부는 미군기지가 있어 밟지는 못하는데 헬리포트에서의 조망은 완전 멋지다
정상부에 자리잡고 있는 미군기지....
헬리포트에서의 조망....
운악산 조망....
우측 옆 왕방산 조망...
우측 옆 해룡산 조망....
우측 옆 감악산 쪽 조망....
땡겨 본 감악산 마차산 소요산....
그래도 아쉬워 정상부까지 가보지만 미군기지의 철망은 굳게 닫혀 있다
정상 부근에 있는 유일한 표지....
예전에는 국사봉 표지가 있었다든데 어디에 있는지 당최 보이질 않는다
헬리포트에서의 왕방산 배경 사진으로 정상 인증샷을 대신한다
정상에서의 쾌감과 식사를 즐긴 다음 통제비 삼거리로 하산한 후 임도로 내려간다
임도까지는 약 10분 정도의 거리이다
임도 삼거리.....
요기서 오지재 고개까지는 6.8Km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임도를 따라 하염없이 걸어가는데 풍광이 마니 아름다워 지루함을 덜어준다
임도길에서 국사봉이 보이는데 오름길이 역쉬나 마니 가파르다
MTB 팀들도 가끔 보인다
벌써 단풍도 보이고....
임도에서 보는 왕방산 능선....
팔각정에서 해룡산도 보인다
팔각정 아래의 보호수도 멋지다
땡겨 본 해룡산....
정상에 레이다 기지가 있어서인지 정상까지 포장된 도로가 놓여져 있다
내친 김에 해룡산도 오를까 잠시 고민하다가 담에 오르기로 한다
두꺼비 바위....
임도를 건설하다가 우연히 발견되었다는 바위이다
도봉산 북한산도 조망된다
임도 한쪽에 운취있게 피어 있는 야생화인 벌개미취....
벌개미취는 '너를 잊지 않으리'란 꽃말을 가진 야생화로 벌판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케 해서 239, 240개째의 산인 왕방산~국사봉 연계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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