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5년 산행기

15/11/26~29 다이센 산행&돗토리 여행기

청라2 2015. 11. 30. 15:33

이번 산행&여행의 일정은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다

11/26(목욜)

16:00 동해항여객터미널 집합

18:00 동해항 출발

 

11/27(금욜)

09:40 사카이미나토항 도착

10:45 나쓰야마 등산로 입구(다이센 등산로 초입) 주차장 도착

11:00 다이센 산행 시작

16:30 산행 종료

 

11/28(토욜)

08:00~18:00 돗토리현 관광

19:00 사카이미나토항 출발

 

11/29(일욜)

09:40 동해항 도착

10:40 해산

 

총 여행경비는 약42만원(여행사 경비 39만원+동해까지 이동경비 약 3만2천원) 정도 소요되었다

 

동해항에서 DBS훼리로를 타고 일본 사카이미나토항으로 간다

DBS란 동해-블라디보스톡-사카이마나토의 알파벳 첫글자를 딴 것으로 이 배는 3개국을 운항하는 여객선이다 

 

 

 

다이센 위치와 돗토리현의 관광안내도...

 

 

 

 

* 첫째날(11/26 목욜)

 

동해국제여객터미널 전경....

 

 

 

DBS훼리호에 탑승 전 한컷....

 

 

 

DBS훼리호에 탑승....

이 배는 세월호의 2배 정도 되는 크기로 1만3천톤 급이며, 최대 승선인원은 600명정도이다

 

 

 

DBS훼리호 갑판 풍경....

 

 

 

DBS훼리호 객실(이코노미클래스) 모습.....

 

 

 

DBS훼리호 2층 모습....

바 노래방 나이트클럽 편의점 면세점 포장마차 등이 있는데...

오늘은 파도가 세게 치는 날이라 배가 마니 흔들려 나이트클럽 포장마차 등은 문을 닫았다

 

 

 

DBS훼리호의 부페식당....

 

 

 

DBS훼리호 바의 모습....

커피 음료 술 안주 등을 파는 곳이다

오늘은 파도가 높게 치고 있어 테이블 위의 그릇들이 자주 쏠리고 손님들도 의자에서 넘어지는 모습이 가끔 보인다

 

 

 

 

* 둘째날(11/27 금욜)

 

아침 7시경 훼리호에서 한컷....

날씨는 흐리고 파도가 높게 치고 있어 일출을 볼수가 없다

그나마 멀미는 안하고 왔으니 다행이라 해야 할 듯~~~

 

 

 

일본땅이 보이기 시작한다

보이는 땅은 오키제도이다

 

 

 

거의 15시간동안 배를 타고 와 사카이마나토항에 도착했다

사카이마나토란 境港(경항)이란 뜻으로 현의 경계에 있는 항구란 뜻인거 같다

항구에 도착한 후 우린 산행팀이라 제일 먼저 하선하는 특혜를 받았지만 반대로 돌아갈때는 제일 늦게 하선해야 했다

 

 

 

버스를 타고 다이센으로 이동....

여자 가이드분이 준비한 지도를 붙여놓고 아주 상세히 열성적으로 가이드를 해주어 편안한 산행&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드뎌 눈이 가득 쌓여 있는 다이센이 보인다

오늘 다이센에 첫눈이 내렸는데 50cm이상의 엄청난 눈이 내렸다고 한다

 

일본 돗토리현에 있는 다이센은 大山으로 쓰는데 일본에서 山은 젠으로 읽지만 이산은 센으로 부르는데 그만큼 영험한 산이란 뜻이다

다이센은 소후지산(후지산과 비슷하게 생긴산) 또는 붕산(붕괴하는 산)이라 불리는데 원래 높이는 1729m였으나 붕괴되어 지금은 해발 1710m인 산으로 설악산보다 조금 높은 산이다

 

 

 

다이센으로 가까이 들어서니 환상적인 설경이 나타나 모두 감탄사를 연발한다

 

 

 

나쓰야마 등산로 입구(다이센 등산로 초입) 주차장 도착...

파아란 하늘아래 멋진 설경이 펼쳐져 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나쓰야마 등산로 입구 주차장-다이센 정상 (왕복 7Km, 5시간 30분 소요)

 

 

 

해발 800m 지점부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다이센 정상까지는 표고차 920m정도이다

 

 

 

눈이 가득한 다이센 풍경....

이때까지만 해도 파란 하늘이 보여 괜찮은 날씨로 보이는데...

 

 

 

산행 전 스트레칭을 실시....

 

 

 

본격적인 산행 시작....

 

 

 

한글이 기재된 등산로 표지판...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마니 찾는 산이 다이센인거 같다

 

 

 

삼나무 숲에서....

 

 

 

요기서 다이센 정상까지 2.8Km...

청계산 정도의 거리지만 꽤 경사가 심하고 폭설때문에 정상까지 무려 3시간 30분정도 걸렸다

 

 

 

첫번째 쉼터....

우리나라의 쉼터와 별반 다르지 않다

 

 

 

1합목 통과....

일본의 모든 산들은 전체 거리를 기준으로 10등분하여 합목 표시를 해놓았다

대체적으로 합목간 거리는 옛날 등불을 들고 다닐때 등잔불이 꺼지는 거리라고 한다

 

 

 

 

해발 1000m지점 통과....

표고 100m단위로 표시가 되어 있다

 

 

 

눈부신 설경....

아직까지도 파아란 하늘이 보이는데 파아란 하늘은 요기까지....

 

 

 

정상까지 계속 계단들이 이어져 있지만 계단이 보이는것도 요기까지....

 

 

 

환상적인 설경....

 

 

 

더욱 눈은 가득해져 이제 계단은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

 

 

 

로쿠고메 대피소....

얼마전까지는 요기서 라면을 팔았다는데 겨울로 접어들면서 철수했다고 한다

우쨌거나 요기서 점심을 먹는데 준비한 도시락이 몹시 차갑다

 

 

 

러셀 산행 시작....

이제부턴 선두그룹이 눈을 헤치면서 나가는 러셀산행이다

그나마 천만다행으로 먼저 지난간 일본인이 1명 있어 조금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선두 그룹에서 러셀을 해주신 산행대장님 덕분에 후미는 비교적 편하게 오를 수 있다

 

 

 

7합목 통과....

 

 

 

1500m 지점 통과....

 

 

 

앞사람의 발자국을 짚으면서 정상으로 오른다

조금만 발을 잘못 디디면 푹푹 빠지게 되는....

그야말로 심설산행이다

 

 

 

8합목 통과....

표지들도 얼어붙어 있어 식별이 잘 안된다

 

 

 

칼바람 산행 시작....

바람은 차갑게 몰아치고 구름속이라 시야도 잘 확보되지 않는다

거의 희말라야 원정대같은 모습.....

 

 

 

요기는 9합목인거 같은데.....

 

 

 

칼바람을 맞으며 계속 정상으로 진군...

 

 

 

정상 바로 아래의 산장...

역쉬나 재난대비가 잘되어 있는 일본답게 증말 필요한 곳에 대피산장이 있다

이곳에서 잠시 몸을 녹일 수 있어 온몸이 동태가 되는 것을 면할수 있다

 

 

 

대피산장 내부.....

 

 

 

천정은 큰 눈이 와도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철제빔으로 만들어져 있고 천정아래에 출입문이 있는데...

한겨울에는 워낙 눈이 마니 내려 입구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천정 아래 출입문을 통해서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댄다

 

 

 

먼저 올라갔던 일본인을 요기서 만났다

가토상이라는 일본인은 산 밑에 사는데 1년에 200번 이상 다이센을 오른다는 사람이다

우쨌거나 이 일본인이 먼저 러셀을 해준 덕분에 우리가 조금 덕을 보면서 올라왔다

 

 

 

다이센 정상 등정....

산행시작 3시간 40분만에 해발 1710m인 다이센 정상에 올랐다

평상시는 2시간 30분 정도면 오르는데 오늘은 눈때문에 1시간 더 시간이 걸렸지만....

중도 포기 안하고 정상을 밟아서 완전 대성공이다

 

 

 

칼바람이 몰아치는 정상이라 인증샷을 촬영하고 서둘러 하산했다

하산 중 한컷.....

 

 

 

하산 중 눈꽃터널을 지난다

 

 

 

1시간 정도를 내려오자 다시 파아란 하늘이 보이면서 돗토리현의 풍광이 보인다

 

 

 

하산을 완료한 오후 4시 30분경....

어느새 하늘은 석양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산행 완료 후 도착한 호텔의 방 풍경....

방이 매우 좁은 됴쿄 쪽의 호텔과는 다르게 다다미가 깔린 방이 넓고 정갈하다

 

 

 

깔끔한 호텔 부페식당의 모습....

 

 

 

* 셋째날(11/28 토욜)

 

스에서 본 히루젠 풍경....

히루젠은 다이센 옆에 있는 산으로 해발 1122m인 산이다

 

 

 

구라요시 마을 관광....

이 마을은 300년 된 마을로 옛날에는 창고가 있어서 배를 이용하여 물품들을 실어 날랐다고 한다

마을의 개천이 운하이며 쪽배들이 드나들었던 곳이다

 

 

 

신사....

입구에 사진과 같은 도리가 있으면 신사인데 일본에는 신사가 엄청 많으며 종교라기 보다는 토속풍속이랜다

 

 

 

아주 오래된 건물을 배경으로.....

 

 

 

이 마을 출신으로 스모 최고 계급까지 오른 선수의 청동상에서....

 

 

 

20세기 배기념관....

 

 

 

기념관에는 오래된 배나무가 있는데 이 배나무는 보통 배나무의 5배 이상인 4000개의 배가 열리는 배나무인데...

조금씩 잘라와서 요기에 세워놓았댄다

암튼 요기서 배를 공짜로 실컷 먹을 수 있다

 

 

 

미사시 온천 노천탕....

요기는 남녀혼탕이라는데~~~

 

 

 

온천 족욕탕을 하며....

 

 

 

샤케(일본의 전통 술) 명인 가게에서....

 

 

 

돗토리 사구로 가는 중에 바다에 있는 토끼섬...

토끼에 관한 전설이 있는 섬으로 요기도 도리가 있으니 신사란다

 

 

 

돗토리 사구로 내려가는 리프트....

 

 

 

돗토리 사구....

동양 최대의  해안사구로 남북 2.4㎞, 동서 16㎞의 크기를 가진 모래언덕이다

 

 

 

 

돗토리 사구의 낙타....

낙타 옆에서 사진만 촬영하면 100엔, 낙타를 타고 촬영만 하면 500엔, 낙타를 타고 한바퀴 돌면 1000엔....

 

 

 

 

돗토리 사구를 보고 난후 해산물 4단 정식으로 점심식사....

 

 

 

바람의 언덕....

최근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돗토리현을 마니 찾으니 급조된 관광지라고 하는데 걍 지나치는 곳이다

 

 

 

바람의 언덕에 있는 한국문화관...

내부에 고대~현대 한국 인물 자료가 있는데 내용도 마니 허접하고 이순신장군의 이름은 없다

쪼잔한 일본인들....ㅋ

 

 

 

하나미가타 해변묘지...

2만기의 묘지가 있는 곳으로 한국드라마 전쟁의 여신 촬영지였다

일본의 오봉절(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에 등불이 커지면 일대 장관이 연출된다고 한다

 

 

 

 

과자의 성....

각종 일본 과자를 만들어 파는 곳인데 사지 않아도 과자를 실컷 먹을 수 있다

 

 

 

요괴의 거리....

돗토리현 출신으로 대성공한 만화가 미츠키 시게루의 작품 '게게게의 기타로'에 등장하는 각종 요괴 청동상 150여개 길을 따라 쭉 늘어서 있는 거리이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DBS훼리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 넷째날(11/29일 일욜)

 

DBS 훼리호 선상에서 본 일출....

 

 

 

하선하기 전 갑판에서 한컷.....

 

 

 

동해항 도착....

항구에 도착한 후 가장 늦게 내린 덕분에 1시간 동안 선실에서 기다리다가 하선 후 해산했다

 

 

이러케 해서 다이센 산행(212개째의 산)과 돗토리현 관광을 상큼하게 마치고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