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5년 산행기

15/10/10 춘천 용화산 산행

청라2 2015. 10. 11. 17:34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에 춘천 용화산에 두번째 올랐다


해발 878m의 용화산은 춘천을 대표하는 명산으로서, 춘천호, 소양호 등과 연접해 있으며 산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답고 조망이 좋은 산이라서 100대 명산에 선정된 산이다


용화산의 유래는...

미래불 미륵이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한다는 불교 교리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또한 지네와 뱀이 싸우다 이긴 쪽이 하늘로 올라가 용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이름이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다



용화산 위치...




오늘의 산행코스는....

양통마을 사여교-폭발물처리장-용화산 정상-큰고개 (약 6Km, 2시간 50분 소요)

오늘은 우중산행이라 짧은 코스를 택했다




양통마을 사여교를 조금 지나온 곳에서부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초입부터 폭발물 처리장까지 약 2Km는 평탄한 산책로가 이어진다




아직은 비는 내리지 않는데 운무에 가득 쌓인 용화산이 정상의 모습을 사알짝 보여준다




이름이 예쁜 민박집을 지나고..




어느덧 산 밑에까지 단풍이 내려온 길을 따라 용화산으로 향한다






산행한지 한 20분 정도 되었는데 드뎌 비가 내리기 시작하지만 산행하는 발걸음은 즐겁기만 하다




용화산으로 들어갈수록 단풍 색깔은 더욱 고와진다





산행한지 30분정도 지나자 폭발물 처리장이 보인다




무시무시한 폭발물 처리장 경고문....




폭발물 처리장을 지나자 걷기 쉽지 않은 너덜길이 시작된다




잠시 쉬는 중에 자연스런(?)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성 회원님들...






산행시작 1시간 30분 경과...

요기서 용화산 정상으로 오르는 지름길로 향한다





이제 비로소 제대로의 오름길을 오른다




10분 정도 오름길을 올라 능선삼거리에 올라섰다




능선삼거리부터는 암릉구간인데 다행히도 이 구간에서는 비가 잠깐 멈추어 주어 수월하게 오를수 있었다




암릉구간을 올라와서 뒤돌아 본 풍광...

거대한 나무가 뿌리째 뽑혀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운무도 잠시 물러나주어 양통마을이 조망된다




만장봉의 암벽이 보인다

이곳 암벽은 암벽등반가들이 마니 찾는 곳이라 한다




어느 산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맑은 날의 만장봉 경치....




만장봉을 지나 운무 단풍 낙엽이 어우러진 길을 지난다




멋드러진 나무....




멋드러진 분재...

우중산행은 조망은 거의 없지만 운취있는 동양화를 감상하게 해준다

이 또한 우중산행의 댓가일터...





만장봉 상부 암릉지대....




만장봉의 절벽...

까마득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심장이 오그라든다




이 무시무시한 곳에서도 회원님들은 추억 만들기에 분주하다






눈을 즐겁게 해주는 때깔 고운 단풍....






요 계단을 오르면 정상부에 다다른다





정상을 만나는 곳 100미터 전...




용화산 정상 등정...

산행시작 2시간여만에 해발 878미터인 용화산 정상에 올랐다








하산길에 보이는 단풍...





하산길에 만장봉 위에서 한컷....







큰고개로 하산하는 중에 보이는 멋진 분재...






큰고개....

하산한지 30여분만에 큰고개에 도착했다





큰고개에서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 올라 오늘의 산행을 마쳤다





산행을 마친 후 근처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 겸 뒤풀이를 가졌다




이러케 해서 오늘의 용화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