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5년 산행기

15/10/31 설악산 십이선녀탕(장수대~남교리) 산행

청라2 2015. 11. 1. 19:28

시월의 마지막 날에 대승령~설악산 십이선녀탕에서 의미있는 산행을 했다

십이선녀탕은 설악산 서쪽 계곡에 선녀가 놀며 목욕하던 탕이 12개가 이어져 있는 계곡이라 십이선녀탕이라 부른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장수대(08:20)-대승폭포(09:10)-대승령(10:25)-두문폭포(13:30)복숭아탕(13:55)-응봉폭포(14:40)남교리(15:20)

 

 

 

 

잠실을 출발한 지 약2시간만에 장수대 탐방지원센타에 도착했다

기암괴석과 낙락장송이 어우러진 숲속에 위치한 장수대는 1959년에 당시 3군단장이었던 오덕준 장군이 치열했던 625전쟁 설악산 전투를 회상하며 전몰장병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장수대란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장수대 탐방로에서 입구에서 단체사진 촬영....

 

 

 

 

해발 500m인 장수대 탐방로 입구를 통과하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이제 단풍은 거의 끝물이고 산행로 주위엔 어느덧 낙엽이 가득하다

 

 

 

 

지는 단풍이지만 아침 햇살을 받으며 찬란하게 빛난다

 

 

 

 

계단길의 시작....

대승폭포까지 약 30여분간 기나긴 계단길을 올라야 한다

 

 

 

가파른 계단길이지만 멋진 나무와 멋진 조망들이 펼쳐져 있어 상큼하게 오를수 있다

 

 

 

 

산행 중 잠시 일탈....

나무에 올라타보고...공중부양도 해보고...

 

 

 

 

계단길 내내 보이는 멋진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조망들....

 

주걱봉 쪽 조망

 

 

그 옆 조망....

한계령으로 오르는 차도가 보인다

 

 

그 옆..

 대승령 쪽 조망...

 

 

 

 

대승폭포 도착....

 

 

대승폭포에서....

근데 폭포수는 오데로.....

 

 

 

대승폭포를 노래한 한시....

역쉬나 비경을 간직한 설악답게 산행내내 비경을 노래한 한시가 곳곳에 보인다

 

 

 

 

대승폭포를 감상한 후 대승령으로 향한다

 

 

 

 

잠시 평탄힌 길을 지나는데 끝물 단풍이 제법 운취있다

 

 

 

 

첨 보는 얼음꽃,,,,,

첨엔 휴지가 걸려 있는거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니 얼음이 꽃을 이루고 있는데...

증말 보기 힘든 귀한꽃이다

 

 

 

 

푸른 소나무숲도 지나고....

 

 

 

 

대승암터부터 대승령까지 기나긴 오름길이 시작된다

 

 

 

 

약 30여분간 오름길을 올라오니 대승령이 보인다

 

 

 

 

해발 1210m인 대승령 정상...

요기는 대승폭포가 있는 봉우리라서 대승령....

해발 500m의 장수대부터 2시간만에 높이 700m를 올라왔는데 구름한점 없는 파아란 하늘이 완전 상쾌하다

 

 

 

 

대승령 인증샷.....

 

 

 

첫눈을 보다

대승령에는 전혀 생각도 못한 눈밭이 펼쳐져 있어 대승령에 오른 댓가를 톡톡히 받는다

 

 

 

 

대승령 등정의 쾌감을 뒤로 하고 이제 선녀들을 만나러 간다

선녀들을 만나는 곳까지는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

 

 

 

 

대승령을 지나면 약 30분 정도 오름길을 오른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설악의 웅장한 산군들.....

 

 

 

 

오름길의 끝....

 

 

 

 

요기서부터 올해 첫 눈산행이 시작된다

 

 

 

 

멋진 봉우리....

이 봉우리는 안산 봉우리인지 주걱봉 봉우리인지 알 수 없지만 우쨌든 멋진 자태를 가진 봉우리이다

 

 

 

 

계속 선녀를 만나러 내려가는 길~~

 

 

 

 

기온이 급강하한 몹시 차가운 날씨라 양지바른 곳에서 약 30분간 온갖 산해진미로 점심 식사시간을 가졌다 

 

 

 

 

점심 식사 후 눈길을 밟으며 다시 선녀탕으로 향한다

 

 

 

 

극과극....

한쪽엔 눈길인데 다른 쪽에는 파릇파릇 봄이 찾아왔다

 

 

 

 

드뎌 십이선녀탕 계곡에 들어섰다

이제 잠시후엔 선녀들을 만나게 된다니 마음이 설레인다 ^^

 

 

 

 

강아지 바위인가....

강아지 모습이 여럿 보이는 바위이다

 

 

 

 

고드름과 얼음꽃 군락지도 보인다

 

 

 

 

복숭아탕 800m전

요기를 지나면 선녀들을 만날 수 있다

 

 

 

 

요기서부터 눈이 호강하는 멋진 그림들이 펼쳐진다

과연 선녀들이 목욕하며 놀던 곳답다

 

 

 

 

첫번째 보이는 선녀탕....

 

 

 

 

두번째 선녀탕....

 

 

 

 

세번째 선녀탕으로 향하는 물은 두문폭포를 이룬다

 

 

 

 

두문폭포...

두문(杜門)은 '문을 걸어 닫는다'는 뜻으로 십이선녀탕 계곡의 절경이 사실상 이 폭포위에서 마무리된다는 의미이다

 

 

 

두문폭포 아래 네번째 선녀탕...

 

 

 

 

네번째 선녀탕에서 올려다 본 두문폭포....

맑고 푸른 물에는 하늘의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기는 듯하다

 

 

 

 

선녀들과 함께 하는 포토타임.....

 

 

 

 

멋드러진 절벽....

하늘 아래 바위가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아슬아슬하다

 

 

 

 

복숭아탕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로 내려가는 험난한 길...

복숭아탕은 쉽게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복숭아탕....

십이선녀탕의 하이라이트로 바위가 패인 모습이 복숭아처럼 생겨서 복숭아탕인데 햇빛의 각도로 인해 멋진 모습이 조금은 반감되어 마니 아쉽다

 

 

 

복숭아탕에서 흘러 내린 물은 또다시 선녀탕을 만든다

 

 

복숭아탕 동영상

 

 

 

 

 

복숭아탕의 비경을 즐기고 난 후 십이선녀계곡으로 하산...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쪽빛 선녀탕...

 

 

 

 

십이선녀 계곡길을 따라 남교리로 향하는 산행로.....

 

 

 

응봉폭포....

 

 

 

응봉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이 만든 또 하나의 선녀탕....

 

 

 

산행 날머리.......

장수대를 떠난지 7시간만에 남교리 탐방지원센타에 도착했다

 

 

 

때마침 기다리고 있는 택시(요금은 3만원)를 타고 장수대로 향했다

 

이러케 해서 오늘의 십이선녀탕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