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5년 산행기

15/7/4 인제 방태산 산행

청라2 2015. 7. 5. 23:59

해발 1444m인 방태산은 '향기로운 산' 또는 '야생화가 많은 산'이란 뜻을 가진 산이다 

방태산은 사방으로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뻗고 있는 강원도 인제군의 육산으로  특히 조경동(아침가리골), 적가리골, 대록, 골안골 등 골짜기 풍광이 뛰어난 산이다
또한 한국에서 가장 큰 자연림이라고 할 정도로 나무들이 울창하고 희귀식물들이 많고, 정상에서 설악산 계방산 오대산 등의 조망이 탁월한 산으로 100대 명산에 선정된 산이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미산너와집(10:10)-개인약수(11:00)-삼거리(12:15)-정상(주억봉, 13:00)-정상출발(13:50)-구룡덕봉(14:50)-미산너와집(17:20)

*총 18.6Km, 7시간 10분 소요



잠실을 출발한지 2시간 20분만에 미산계곡 입구에 도착했다



미산계곡 입구에서부터 30분을 더 달려와 해발 700고지에 위치한 아름다운 펜션인 미산너와집에 도착했다



미산너와집에서 단체 사진 촬영....




미산너와집을 지나면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요기서 왼쪽으로 올라 정상에 오른 후 구룡덕봉을 지나 오른쪽 길로 내려오는 코스인데 미산너와집의 고도가 해발 700m이니 정상까지는 약 700m정도만 오르면 되지만 매우 길고 난이도 높은 코스이다




이정표를 지나자 곧바로 초록 숲이 우거지고 이끼가 가득한 원시림 산행이 시작된다




개인약수....

개인산 중턱에 있어 개인약수인 이 약수는 천연기념물 531호로 톡 쏘는 물맛으로 유명한 약수인데 1891년에 어떤 도인이 수도생활을 하던 중 발견하였다고 전해진다



된비알 코스....

개인약수를 지나자 경사가 급한데다 습기를 머금어 매우 미끄러운 된비알 코스가 거의 1시간동안 길게 이어진다



엄청나게 힘든 된비알 코스를 오른 후 잠시 휴식....



힘든 구간은 다 올라왔고 이제부터 정상까지는 완만한 능선길이다



삼거리....

푯대봉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인데 요기서 오른쪽 길을 통해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도 자연림이 빼곡히 들어찬 코스이다



숲 사이로 정상인 주억봉이 보인다



자연림답게 고색창연한 나무들도 마니 보인다



방태산이란 이름답게 곳곳에 야생화 천국이 펼쳐져 있다




어느새 주억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야생화 군락지에서 계방산 쪽을 배경으로 한컷....



정상 등정....

산행한지 거의 3시간만에 해발 1444m로 방태산 정상인 주억봉에 올랐다

정상은 주걱처럼 생겼다 해서 주걱봉인데 지금은 주억봉으로 불리우고 있다



정상 인증샷....






정상에서 조망한 풍경들....

설악산 쪽은 구름에 가려 있어 그 모습을 볼수 없어 마니 아쉽다




정상 등정의 쾌감을 즐긴 후 정상에서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마친 후 정상의 야생화 천국에서 잠시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윽고 구룡덕봉 쪽으로 출발....

주억봉에서 구룡덕봉까지는 1.8Km로 약 1시간정도 걸리는 능선 코스이다



아니 벌써.....

성질 급한 품종인지 돌연변이인지 벌써 단풍을 보여주고 있다



높은산답게 살아천년 죽어천년이라는 주목도 보인다



구룡덕봉...

주억봉을 떠난지 1시간만에 해발 1388m인구룡덕봉에 올랐는데 구룡덕봉엔 통신시설만 있고 표지석은 없다



구룡덕봉에서도 탁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다


구룡덕봉에서 본 방태산...



구룡덕봉에서 본 설악산....

주억봉에서 보이지 않던 봉우리들이 구름이 살짝 걷히면서 그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구룡덕봉에서 본 자연휴양림 쪽 능선....

우리는 헬기장에서 우측길을 통해 미산너와집으로 가게 된다



미산너와집으로 향하는 삼거리.....

표지에는 단지 샘터라고만 되어 있어 이길이 미사너와집으로 가는 코스가 맞는지 매우 헷갈렸지만 지도와 등산앱을 확인해보고 글고 미산너와집 쥔장과의 통화를 통해 샘터 방향이 맞는 길인지를 확신할 수 있었다



삼거리에 내려오니 구름이 더욱 걷혀 귀때기청봉과 대청봉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오지산행 시작....

삼거리를 지나면서 그야말로 오지산행이 시작된다

이런 오지산행은 난생 처음해보는 힘들지만 값진 경험....



요기가 샘터인가 보다...



빽빽한 원시림과 계곡을 수없이 넘나드며 미산너와집으로 향한다



이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계곡을 건너고 또 건너고...



약 2시간 30분의 길고긴 오지산행을 한 끝에 드뎌 끝이 보인다



미산너와집으로의 귀환....

무려 7시간의 산행 끝에 미산너와집으로 돌아왔는데...

등산의 완성은 모두 무사히 돌아오는것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산행이었다



산행 후 미산너와집에서 통돼지 바베큐 파티를 가졌다



미산너와집에서의 밤은 정열적으로 타들어가고...



팬플롯 연주...



팬플롯 연주 동영상 보러가기

http://cafe.daum.net/bd99/EBWq/219




이러케 해서 202개째(100명산 중 89개)산인 방태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