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딸린 섬으로 깃대봉 높이 365m, 해안선 길이 19.7km, 인구는 2013년 기준으로 255가구에 574명이 사는 섬으로 목포항에서 서남쪽으로 115km, 흑산도에서는 22km 떨어져 있다.
홍도는 해질녘이면 전체가 붉게 물들어 홍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섬에는 270여 종의 상록수와 170여 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 17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섬 전체가 기복이 큰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섬의 2/3를 차지하는 북쪽과 1/3을 차지하는 남쪽이 대목이라는 좁은 바닥으로 이어져 있다
홍도에는 홍도 1구와 홍도 2구 두 개의 마을이 있는데 1구에는 길이 1,200m, 너비 100m의 해수욕장이 있고, 2구에는 아름다운 등대가 있어 섬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데 두 마을의 왕래는 배로서만 이동이 가능하다
홍도 33경으로 일컬어지는 홍도의 진면목은 유람선을 타고 섬 주위를 돌아보아야 알 수 있다
13:00
목포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홍도행 배를 타고 홍도로 향한다
평소 주말이면 꽉 찬다는 배인데 오늘은 메르스 여파로 빈자리가 마니 보인다
여객선 승무원에 따르면 오늘은 평소 주말의 1/4정도만 홍도로 간다고 한다
창밖엔 비가 계속 내리는데 길이 4.13Km의 목포대교가 보인다
여객선은 비금도초와 흑산도를 경유한다
16:00경
여객선은 예정보다 30분 늦게 홍도항에 도착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비가 딱 그쳐주었다
보이는 마을이 홍도1구인데 대부분 숙박업소와 음식점들이다
우리가 하룻밤 숙박할 대한모텔.....
모텔로 오르며 본 홍도 여객선터미널....
홍도 1구 거리와 오토바이트럭....
홍도에는 차는 없고 오토바이트럭이 운송수단이란다
홍도1구 거리에서 가족들과 단체사진 촬영하고 깃대봉으로 향한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흑산초교 홍도분교-제1,2,3 전망대-정상 왕복코스(왕복 4Km, 약 2시간 소요)
흑산초교 홍도분교....
매우 아담한면서도 우아한 학교인데 전교생이 11명인 미니 학교이다
홍도분교 우측길을 통해 깃대봉을 오른다
토론 삼거리.....
산행로는 직진이고 우측길은 발전소까지 갔다오는 산책코스이다
산행 준비가 덜 된 사람들이 산이냐 산책이냐를 놓고 토론을 벌이고 있다
제1 전망대를 지나며 뒤돌아 본 홍도항.....
동백군락지를 지나고....
제2 전망대.....
제2 전망대에서 본 풍경.....
완만하면서도 아름다운 오솔길을 지나면.....
멋진 쉼터가 보인다
이곳은 홍도1구 마을과 정상의 거의 중간지점.....
계단길을 오르고.....
제3 전망대....
제3 전망대에서 본 풍경....
안개 낀 풍경이 신비감을 느끼게 해준다
숨골재....
정상 600m 전.....
산행로가 아주 우아하다
숯가마터.....
요길 지나면 정상이다
깃대봉 정상 등정...
산행시작 1시간만에 해발 365m인 깃대봉 정상에 올랐는데....
간만에 산에 오른 사람들이 많아서일까....
서로 먼저 인증샷을 촬영하려고 질서는 완전 실종되고 완전 북새통이 되어 버렸다
근데 깃대봉에 깃대는 오데로 갔는지.....
깃대봉 설명판....
정상 인증샷.....
오늘 깃대봉을 오르면서 드뎌 200산을 올랐다
2006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오른 후 2011년에 100산을 오르고 다시 5년만에 200산을 기록했다
200산 등정을 가족들과 함께 했으니 더 없이 기쁜 날이 되었다
정상 조망....
독립문 쪽
흑산도 쪽은 안개로 보이지 않아 설명판으로 대신한다
하산 중 제3전망대에서의 조망한 풍경....
안개가 말끔히 걷혀 산뜻한 풍경을 보여준다
연리지....
올라갈 때는 보이지 않던 곳이 내려갈때 보인다
제2 전망대에서 한컷.....
몽돌해변과 횟집 거리....
몽돌 해변....
얼마나 오랜 세월동안 파도에 뒹굴어 다녔는지 자갈들이 모두 둥글둥글하다
몽돌 해변 너머 바다로 해가 넘어가고 있어 아름다운 해넘이를 기대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구름이 해를 가려 버린다
홍도1구의 야경....
이러케 홍도에서의 밤이 저물어 갔다
홍도 관광.....
다음날 유람선을 이용하여 홍도 33경 관광에 나섰다
마을의 표지판은 홍도 10경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10경이면 어떻고 33경이면 어떨까....
홍도 구석구석이 모두 아름다운 것을...
홍도 관광 유람선...
아침 7시30분에 출발하는 유람선에 올랐다
유람선은 2시간 30분동안 홍도를 한바퀴 돌며 구석구석의 비경을 안내해준다
포토존....
이곳에서 배는 잠시 정지하며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준다
유람선의 사진사를 이용하면 액자를 만들어 주며 한장당 2만원을 받는다
이윽고 홍도 33경을 구경하는데 너무나 아름답고 멋진 풍경에 관광객들의 감탄사가 연신 쏟아진다
왜 홍도인지, 왜 홍도 전체가 천연기념물인지 오늘 비로소 실감했다
동영상
유람선 운항이 거의 끝나갈 무렵 선상 횟집이 차려진 배가 접근하니 너도나도 한접시에 3만원 하는 싱싱한 회를 사기에 바쁘다
횟집 거리.....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흑산도로 가기 위해 대기하던 중 여객선 터미널 부근의 횟집거리를 돌아봤다
흑산도 관광.....
흑산도 소개....
흑산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있는 섬으로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97.2km 떨어져 있으며 산 높이는 345m이다
인구는 2013년 기준으로 1,207가구, 2,223명이며, 홍도 · 다물도 · 대둔도 · 영산도 등과 함께 흑산군도를 이룬다
흑산도의 유래는...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 하여 흑산도라 했다고 한다
흑산도는 예로부터 유배지로 유명한데 특히 자산 정약전 선생의 유배지로도 유명하다
흑산도에는 상라산산을 올라가는 12구비길, 한반도 구멍 바위, 칠형제봉, 흑산도아가씨 노래비등이 유명하다
흑산도는 대부분 버스 투어를 하며 버스기사 반대편으로 앉아야 구경을 잘 할수 있다
10:30분경
홍도에서 흑산도행 여객선에 올랐다
약 50분만에 흑산도 예리항에 도착....
흑산도 안내판.....
흑산도에서는 2시간동안 버스투어를 했는데 투어 요금은 1인당 15,000원이다
버스를 타고 버스기사의 구수한 해설을 들으며 몇개의 마을을 지나 상라봉에 도착했다
상라봉에는 흑산도아가씨 노래비와 노래를 부른 가수인 이미자 핸드프린팅이 있다
이미자는 노래를 부른지 무려 45년만인 2012년도에 흑산도를 방문했다고 한다
상라정으로 오르는 길.....
상라정에 오르면 열두구비길을 볼수 있다
상라정.....
사람들이 마니 찾지 않는지 문이 잠겨 있다
상라정에서 본 열두구비길.....
상라정에서 본 예리항....
상라정에서 본 상라산....
한반도 지형 구멍바위.....
조금 지나 각도가 바뀌니 하트모양으로 보인다
흑산도 굴 양식장....
하늘 도로....
교각이 없는 도로라 하늘도로이다
천사 동상.....
신안군의 섬이 1004개를 알려주는 상징물이다
사리마을.....
자산 정약전이 15년간 유배된 마을이다
초가 지붕이 정약전 선생이 유배되어 살았던 집....
물 나오는 구멍 바위....
파도가 치면 구멍으로 물이 나오는데 그 때문에 바위위의 소나무들이 살아간댄다
흑산도 버스 투어를 마치고 예리항 여객터미널로 되돌아왔다
흑산도 표석에서 한컷.....
여객터미널 뒷편에 있는 자산문화관.....
자산어보....
모든 일정을 마치고 목포로 가는 여객선에 올랐다
이러케 해서 홍도~흑산도 일정을 상큼하게 마쳤다
홍도 깃대봉은 200개째(100명산 중 87개) 오른 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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