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리스트에서 가장 첫번째로 나오는 가리산은 해발 1051m로 정상에 솟은 뾰족한 바위 봉우리 세 개의 모양이 마치 수확한 볏단 등을 엮어 쌓은 낟가리처럼 보인다고 해서 가리산이다
전체적으로 아주 푹신푹신한 육산이지만 정상 부근에서 잠깐의 유격 코스도 있는 산으로...
625 전쟁때 해병대 가리산 전투가 벌어져 승리를 거둔 산이기도 하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주차장(09:15)-합수곡삼거리(09:45)-가삽고개(10:40)-정상(11:30)-무쇠말재(12:45)-합수곡삼거리(13:05)-주차장(13:30)
-총 9.1Km, 4시간 15분 소요
잠실을 출발한 버스는 약 2시간을 달려와 가리산 자연휴양림 매표소에 도착했다
매표소에서 1인당 2,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가리산으로 들어간다
주차장에서 가리산 정상 쪽의 모습이 보인다
땡겨 본 가리산 정상....
주차장에 있는 TOILET는 담쟁이 덩쿨로 장식되어 있어 완전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주차장 한쪽에 625 전쟁 때의 해병대 가리산 전투를 되새기는 전차와 설명판이 있다
주차장을 지나 휴양림 도로를 따라 계속 왼쪽으로 진행한다
단체사진 촬영....
윤동주의 서시가 보인다
가리산과 서시는 무슨 연관이 있을까??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가리산 표석이 있다
오른쪽은 짚와이어 체험장으로 가는 길이고 산행로는 왼쪽 길이다
산행 코스를 설명하시는 회장님....
가리산 기상관측소를 건설하기 위해 설치한 모노레일 관리동 앞을 지난다
모노레일 관리동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합수곡 삼거리....
합수곡은 계곡의 물이 합쳐지는 곳이다
요기서 우측 길로 향해 정상으로 오른 후 좌측으로 내려온다
합수곡 삼거리를 지나면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되지만 아주 된비알은 아닌 코스이다
산행로 곳곳에 이런 통나무 다발이 보인는데 어디에 쓰이는 걸까??
정상부의 모습이 보인다
2봉 3봉을 먼저 오른 후 다시 조금 되돌아 와서 1봉으로 오르게 된다
합수곡 삼거리에서 30분 정도 오른 지점...
이 부근은 60년대 말까지 화전민들이 마니 살았다는 곳이란다
화전민들이 사라지고 난 후 낙엽송을 심었다는데 선진국이 된 지금은 나라의 모든 산들도 부자가 되어 숲이 울창해졌다
가삽고개로 오르는 길....
통나무 쉼터...
가리산에는 이런 통나무 쉼터가 마니 보인다
가삽고개....
산행한지 1시간 30분만에 가삽고개에 올랐다
가삽고개란 명칭은 가삽마을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가리산 밑에 있는 마을이라서 가삽마을이랜다
가삽고개서 한컷....
정상쪽으로 향하는 길....
가삽고개를 지나 정상쪽으로 향하는 길은 매우 푹신푹신하고 편안한 능선길인데...
때마침 시원한 산들바람이 불어와 더없이 쾌적한 산행시간을 만들어준다
아주 멋진 고사목도 보이고...
진행방향 우측으로 가면 선착장으로 향한다는 표지가 보이는데 과연 선착장으로 향하는 산님들이 있는걸까??
정상부 100m전....
요기서부터는 암릉 유격지대를 지나야 정상에 오를수 있으므로 안전 산행을 위해 모두 스틱을 접는다
암릉 유격지대....
안전시설이 잘 설치되어 있어 그다지 위험한 구간은 아니다
힘들게 올라오니 탁트인 조망이 펼쳐진다
가리산 휴양림 쪽과 기상관측소쪽 봉우리를 배경으로 한컷...
조금 더 오르자 2봉 3봉쪽으로 오르는 표지가 보인다
요기서 2봉 3봉을 올랐다가 다시 되돌아와 1봉쪽으로 오르게 된다
큰바위얼굴....
2봉에서 3봉을 보면 큰바위 얼굴이 보이게 된다
큰바위 얼굴은 이 바위를 보며 공부한 많은 선비들이 과거에 급제를 했다 하는 바위로 수험생을 둔 부모가 큰바위 얼굴을 보며 정성껏 기원을 드리면 수능대박을 얻는다는 영험한 바위이다
2봉에서 본 가리산 1봉
2봉을 내려와 1봉으로 향하는 길....
1봉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2봉과 3봉...
가리산 정상 등정....
산행시작 2시간 15분만에 해발 1,051m인 가리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는 깔끔한 정상석과 해병대 가리산 전투 설명판이 있다
정상 인증샷.....
정상에서 본 조망....
소양호 쪽....
흐린 날이라 푸른 소양호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
기상 관측소를 건설하는 봉우리 쪽....
자연 휴양림 쪽...
2봉과 3봉 쪽....
정상 등정의 쾌감을 만끽 한 후 정상 바로 아래에서 간단한 간식타임을 가졌다
이윽고 무쇠말재 쪽으로 하산.....
능선길까지는 또다시 유격코스지만 역쉬 안전시설이 잘 설치되어 있다
푸르름 가득한 숲속은 상큼함이 가득 느껴진다
30분 정도 내려온 곳에 아주 멋진 쉼터가 있다
쉼터에서 제대로의 간식 타임을 가졌다
무쇠말재...
옛날 이 산에 큰 홍수가 나서 물바다가 되었는데 이곳에 무쇠로 배터를 만들어 배를 붙들어 매었다 해서 무쇠말재이다
낙엽송 군락지....
쫙쫙 뻗은 나무들은 보기만 해도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가리산 연리지...
다른 곳의 연리지와는 다르게 서로 종이 다른 소나무와 참나무가 세번이나 감아 오른 매우 특이한 연리지이다
가리산 계곡.....
가뭄으로 물이 거의 없는 계곡이라 매우 안타깝다
되돌아 온 합수곡 삼거리....
이곳을 떠난지 3시간 20분만에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왔다
산행 후 식사 및 뒤풀이 시간....
소풍산행답게 휴양림 평상에서 멋진 시간을 가졌다
준비하고 애쓰신 모든 분들에게 넘 감솨....
산행 후 포토타임....
주차장에 전시된 전차를 오르며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러케 해서 100대 명산 가리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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