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5년 산행기

15/7/11 합천 가야산 산행

청라2 2015. 7. 12. 19:12

2011년에 이어 가야산을 두번째 올랐다


경북 성주군과 경남 합천군의 경계에 있는 국립공원 가야산은 조선8경의 하나이며, 6가야국의 주산으로서....

주봉은 상왕봉(1,430m)이고 최고봉은 칠불봉(1,433m)이다

가야산은 20개 국립공원 중 9번째로 지정된 곳이고 100대 명산 중 5번째로 인기가 많은 산이라 한다

 

가야산이란 이름은 6개 가야국이 일어난 곳이라서 가야산이란 설이 있고....

인도 부다가야 근처 가야산에서 따 온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주차장(11:05)-해인사 일주문(11:30)-봉천대(13:45)-칠불봉(14:00)-상왕봉(14:15)-상왕봉 출발(14:35)-주차장(16:35)

* 총 12Km, 5시간 30분 소요



등산 앱인 램블러의 산행기록....

시간은 정확히 기록되어 있지만 거리는 무려 19.5Km로 기록되어 있는데 오차가 넘 큰거 같다




잠실을 출발한 버스는 약4시간을 달려와 해인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예전엔 가야산은 무박산행 코스였지만 도로가 넘 조아진 지금은 당일 산행이 가능한 산이 되었다



주차장을 지나 해인사로 향하는 도로...

해인사로 가는 도로엔 향토 산나물이며 약초를 파는 작은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성보박물관...

요기에서 정상까진 5Km로 약 2시간 30분이 걸리는 거리이다




홍류동 계곡...

해인사에서 가야산 국립공원입구에서 이르는 4km의 계곡이 가을에는 단풍이 넘 붉어서 계곡의 흐르는 물이 붉게 보인다고 홍류동계곡이다



해인사쪽으로 향하는 포장도로...




해인사 일주문과 일주문 반대쪽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표석....

해인사의 해인은 《화엄경》중에 나오는 해인삼매에서 유래한 것이다

해인(海印)이란 말은 바다에 도장이란 뜻인데, 여래의 지혜는 우주의 모든 이치(理致)를 다알고 계시듯이 바다에 하늘의 모든별들이 빠짐없이 도장 찍히듯 비추인다 하여 해인이라 한다
  

해인사는 불보(佛寶) 사찰인 통도사, 승보(僧寶) 사찰인 송광사와 함께 우리나라 3보 사찰 중 하나로서 불교의 3보 가운데 법보(法寶) 사찰이다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봉안한 불보사찰이고...

송광사는 보조 국사이래 열여섯 명의 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이며...

해인사는 부처님의 말씀(法)인 팔만대장경을 간직하고 있는 법보사찰로 해인사 고려 대장경 판전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해인사 일주문에서 단체사진 촬영....



해인사 일주문을 지나 용탑선원으로 향하는 길....



용탑선원.....

3.1운동 때 33인 중 한분이었던 용성스님의 사리를 보존하기 위해 1945년에 세워진 암자이다



용탑선원을 지나 등산객 계수기를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가야산 산행을 시작한다



약 3Km지점까지는 매우 완만한 코스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해인사와 상왕봉의 중간 지점....



긴 산행로를 가진 가야산이라 산행 주의 현수막이 크게 게시되어 있다

즐거운 산행을 할려면 안전 산행이 필수적이라는거....



계속해서 편안한 등산로를 따라 녹음 짙은 숲속 산행을 즐긴다



초록빛 잔디는 언제나 포토존....




산행한지 2시간 20분만에 처음으로 안전 시설인 철계단을 만난다

요기서부터 정상까지 약 40여분간 가파른 산행로를 올라야 한다



운취있는 싸리꽃 등산로...

싸리꽃의 꽃말은 "생각, 사색, 상념"이라는데 싸리꽃들은 사람들이 자기한테 붙여준 이름을 알까??



이 계단을 오르면...



철계단을 올라온 곳...

바위 아래 계단에 서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계단에서 본 멋드러진 운해....



멋진 탑바위....



가야산 주봉인 상왕봉도 가까이에 보인다



전망 계단을 조금 올라와 내려다 본 경치....



봉천대 앞.....



하늘에 기우제를 지내던 봉천대....



봉천대를 지나면서 보이는 가야산 주봉인 상왕봉...

날씨 변화가 심해 구름이 수시로 몰려드는 봉우리인데 지금은 아주 선명하게 보이는 행운을 얻는다



상왕봉 아래 삼거리에서 칠불봉으로 향한다

근데 칠불봉까지 0.1Km라는 표지가 이상하다

요기서 칠불봉까지 10분은 더 가야 하는데 0.1Km라니....

설마하니 직선거리를 표시한건 아니겠지~~



칠불봉으로 가는 길....



해발 1433m로 가야산 정상인 칠불봉....

가야의 시조인 김수로왕이 인도에서 온 허황후와 결혼해서 10명의 자녀를 두었다

장남은 김수로왕의 뒤를 이어 받고 둘째와 셋째는 허황후의 성을 이어받아 ‘김해 허씨’의 시조가 되었다

나머지 7명의 아들은 외삼촌인 장유화상을 따라 출가를 하여 가야산에서 열심히 불도를 닦고 모두 성불을 하여 칠불봉이라는 이름이 유래된 것이라 한다



만물상 쪽에서 올라오는 계단...

계단 끝의 나무가 완전 멋지다



칠불봉 인증샷....




칠불봉에서 본 상왕봉...

구름에 쌓인 상왕봉의 모습이 신비로운 느낌을 가지게 한다



상왕봉 아래 삼거리로 되돌아와 상왕봉으로 오르는 길....

어느새 구름은 걷혀 있지만 순간 순간 구름에 휩싸인다



해발 1430m인 가야산 상왕봉....

상왕봉은 가야산의 주봉인데 소의 머리처럼 생겼고 오랜 옛날부터 산정에서 행해졌던 산신제의 공물을 소에 바치고 신성시 해왔다고 하여 우두봉이라고 불리우며....

상왕봉의 ‘상왕’은 열반경에서 모든 부처를 말하는 것이라 한다



상왕봉 인증샷...




우비정,,,,

상왕봉 근처에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샘이 있는데 산 머리의 큰 바위 아래에 소의 코라는 뜻으로 우비정이라 부른다



상왕봉에서 본 칠불봉....



상왕봉 아래에서 가진 즐거운 간식 타임...



하산길에 본 봉천대....

역쉬나 구름이 수시로 넘나들며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하산길 전망바위에서....

전망이 기가 막힌 곳인데 오늘은 구름만 가득 조망되어 마니 아쉽다



하산을 거의 마친후 맑고 차가운 물이 흐르는 계곡에서 족탕을 하며 긴 산행의 피로를 풀어준다



갑자기 내리는 폭우....

용탑선원 근처를 지나는데 갑자기 10여분간 폭우가 쏟아졌는데 부근에 국립공원 초소가 있어 운좋게도 몇몇은 폭우를 피할 수 있었지만 많은 회원님들은 폭우를 온몸으로 받아야만 했고....

이 폭우 때문에 해인사 구경도 물건너 갔다



하산을 마친 후 주차장 부근의 식당가에서 정갈한 비빔밥으로 점심 겸 되풀이를 가졌다




이러케 해서 오늘의 가야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