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4년 산행기

14/7/3 백두산 여행 (1) : 첫날

청라2 2014. 7. 7. 01:33

드뎌 오늘은 백두산 가는 날...

오늘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연길까지 간 후 도문으로 이동하여 두만강을 관광하고 용정을 거쳐 백두산 아래 첫마을인 이도백하까지 가는 여정이다

 

 

 

 

 

백두산에 가는 백두산악회 회원 41명이 부푼 기대를 안고 아침 7시경에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출국준비를 한다

 

 

 

 

09:30분에 백두 회원님들을 태운 아시아나 항공의 비행기는 푸른 창공을 날아 올라 연길로 향한다

 

 

 

 

비행기는 2시간 20분을 날아와 현지시간 10:50분경(우리나라 시간 11:50분)에 비행기는 연길공항 상공에 도달했는데 더없이 조은 날씨가 우리를 맞이한다

 

 

 

착륙 후 입국 심사를 받고 짐을 찾고 공항을 빠져 나오는데 대략 30분이 소요되었다

 

 

 

연길 공항 밖으로 나오니 역쉬나 대륙답게 공항 앞은 드넓은 공터가 펼쳐져 있고 각종 간판이 서있는데 한글이 눈에 들어와 반갑다

이곳은 연변자치구 연길시인데 조선족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지라 대부분의 간판에 한글을 먼저 쓰고 한자를 쓴다고 한다

 

 

 

 

조선족 가이드를 따라 준비하고 있는 55인승 버스로 이동.....

55인승 버스지만 우리나라의 45인승 버스와 비슷한 크기이다

 

 

 

 

식당으로 가기 위해 연길 시내를 지나는데 한글 간판이 마니 보이고 인구 42만의 도시인지라 중심가는 비교적 번화한 모습이지만....

거리엔 신호등이 별로 없고 교통 질서는 미흡해 차들의 경적 소리가 자주 들린다

 

 

 

식당 부근의 거리 풍경....

건물의 스카이라인이 수평선인게 이채롭다

 

 

 

만원춘식당에서 중국식 탕수육 고기볶음 감자볶음 등의 메뉴로 이번 일정의 첫 식사를 가졌다

우리나라의 식당과 달리 중국의 식당은 인심이 박해 반찬이나 밥을 추가시키면 모두 돈을 내야 한다

 

 

 

식사를 마친 후 연길에서 약 1시간을 달려 도문의 두만강 강변공원에 도착했다

넓다란 공원을 지나니 두만강이 흐르고 있고 강 너머로 북한의 남양에 속해있는 산이 보인다

두만강 푸른물에 노젖는 뱃사공...은 오데 가고....

탁한 물이 흐르는 두만강엔 유람선이 떠있다

 

 

 

 

국경답게 강변엔 국경임을 알리는 간판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강변 공원 나무테크엔 연길 사람들이 음악을 털어놓고 춤을 즐기고 있다

 

 

 

근데 갑자기 황당 시추에이션 발생....

가게 주인인거 같은데 사진을 맘대로 촬영하게 해줄테니 돈 천원을 요구한다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었지만 돈 액수가 적은지라 우리의 회장님은 흔쾌히 천원짜리 한장을 건넸다

 

 

 

 

두만강을 가까이서 느껴보고....

 

 

 

강변로를 따라 걸어본다

 

 

 

 

중조우의 탑이 국경에 설치되어 있고 두만강 고향집도 만들어 놓았다

 

 

 

 

중국과 북한을 오가는 도로 통상 다리....

다리의 중간이 국경선 경계지대이고 다리 건너편의 북한 마을이 보이는데...

다리 중간의 국경선까지 갈려면 한국돈 약 4천원을 내야 한다

 

 

 

 

 

때마침 북한쪽에서 출발한 화물차가 다리를 건너고 있다

 

 

 

강변공원의 기념품 가게....

 

 

 

강변공원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도문의 택시....

 

 

 

강변공원에서의 관광이 끝난후 용정으로 이동한다

잠시 두만강변을 따라 이동하는 중에 강 건너의 북한 마을이 보인다

 

 

 

어느 마을 풍경....

지붕이 우리나라의 기와집 같은 집은 조선족이 사는 집이고 지붕이 평평한 집은 중국의 한족이 사는 집이라고 조선족 가이드는 설명해준다

 

 

 

용정의 룡정중학교...

민족시인 윤동주의 출신 학교로서 윤동주가 다닐 때에는 '대성중학교'라는 이름이었으나 현재는 '룡정중학'이다

대성중학교는 일제강점기 때 민족주의 교육의 산실로서 윤동주를 비롯하여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를 배출한 곳이다

학교 건물은 신관과 구관이 있는데, 구관 앞에는 윤동주의 <서시>를 새긴 시비가 세워져 있으며....

건물 2층에 있는 사적전시관에는 윤동주의 사진과 화보, 책자를 비롯하여 1900년대 초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용정과 주변지역의 역사를 보여주는 각종 사료를 전시하고 있다

 

 

 

 

 

 

 

대성중학교 관람을 마친 후 이도백하로 향하면서 선구자의 노래 가사에 있는 용정의 해란강을 지난다

 

 

 

역시 선구자의 노래 가사에 나오는 일송정도 저멀리 보인다

 

 

 

버스는 용정을 벗어나 고속도로를 따라 이도백하로 향한다

말은 고속도로지만 고속도로엔 가끔 사람도 소도 개들도 건너고...

차들이 거의 없는 한산한 고속도로라 버스의 속도를 느낄수가 없다

 

 

 

고속도로가 끝나고 국도를 달리다 휴게소에 들어선다

 

 

 

 

우리를 태운 버스의 중간에 쪽문이 있는게 특이하다

 

 

 

휴게소의 화장실....

몇년전만 하더라도 변변한 시설물이 없는 화장실이었는데 이나마도 엄청 조아진 시설이랜다

 

 

 

 

휴게소에서 운영한다는 장뇌삼 재배지....

25년산 30년산 40년산이라고 팻말을 꽂아놓았는데 그 수령을 어터케 보증할까....

연수에 따라 한뿌리에 2만원~4만원을 부르는데 아마도 플래시보 효과를 봐야할 듯....

2만원짜리도 2백만원짜리라고 생각하면 그만한 효험을 맛볼터...

 

 

 

 

 

버스는 용정에서부터 약 3시간을 달려와 이도백하의 식당에 도착했다

삼겹살 상추 고등어찜들의 요리 등의 메뉴로 저녁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마치고 이도백하의 호텔로 이동하여 첫날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