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3년 산행기

13/8/31 진안 운장산 산행

청라2 2013. 9. 3. 00:59

남한의 대표적 고원지인 진안고원에 위치한 운장산은 연석산 -운장산-구봉산으로 연결되는 전북알프스의 최고봉으로...
물이 맑고 암벽과 숲으로 둘러싸여 경관이 아름다워 100대 명산으로 선정된 산이다

 

 

운장산의 유래는...
정상에 항상 구름이 감싸고 있어 운장산으로 불리워졌다고 하며...
이 산의 오성대에서 은거했다는 조선 중종때 성리학자 송익필 선생의 "자"인 “운장”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내처사동-동봉(삼장봉)-운장대-서봉(칠성대)-활목재-내처사동 (약8Km, 약5시간 소요)

 

 

 

 

내처사동 주차장에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처사란 초야에 은거하는 선비를 말하는데 외처사동이 부근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아 이 마을은 처사들이 마니 모여 사는 안쪽 마을이란 뜻일까....

 

 

 

 

주차장 끝을 지나면 삼장봉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보인다

 

 

 

 

산행로 초입에 닭을 방목해서 키우는 집이 있는데 자유롭게 뛰놀아서인지 닭들이 모두 살찌고 윤기가 흐른다

 

 

 

 

요기서 오른쪽 계곡을 건너 삼장봉으로 오른다

 

 

 

 

곧바로 가파른 통나무길 계단이 나타나지만 그리 길지 않은 코스...

 

 

 

 

주차장에서 20여분을 오르자 넓다란 평지가 나타나고 요기서부터 삼장봉까진 완만한 오름길이다

 

 

 

 

이끼가 가득한 이 나무는 얼마나 오래된 나무일까...

 

 

 

 

사람보다 키가 큰 산죽 숲을 지난다
이 산죽은 조리를 만들 때 쓰는 대나무라서 조릿대라고도 부르는데 운장산엔 다른 산보다 산죽이 엄청 많이 보인다

 

 

 

 

삼거리
구봉산 능선과 운장대쪽 능선으로 갈라지는 곳이다

 

 

 

 

삼장봉
산행시작 1시간 40분만에 해발 1,133m인 삼장봉에 올랐다
운장봉의 3봉중에서 가장 높다 해서 삼장봉일까....
그렇지만 운장산 최고봉임에도 운장산 주봉의 지위는 3봉중 중간에 있는 운장대에 넘겨주고 말았다

 

 

 

 

 

 

삼장봉에서 본 운장대와 동봉
운장대까지는 0.6Km이고...운장대에서 칠성대까지도 0.6Km이다

 

 

 

 

삼장봉을 내려와서 올려다 본 풍광

 

 

 

 

삼장봉을 조금 지나 운장대로 가는 암릉코스...

 

 

 

 

운장대
산행시작 2시간만에 운장산의 주봉인 운장대에 올랐다
항상 구름에 쌓여 있다는 운장대지만 오늘은 구름은 물러가고 시원한 조망을 선사한다

 

 

 

 

 

운장대에서 본 삼장봉

 

 

 

 

운장대에서 본 진안고원의 산군들...

 

 

 

 

운장대 부근의 태양열 주택과 칠성대...

 

 

 

 

운장대를 조금 내려와서 뒤돌아 본 풍광...

 

 

 

 

저기가 칠성대

 


 

 

 

칠성대로 오르는 마지막 계단길...

 

 

 

 

 

저기가 칠성대인데 요기까지 오르느라 수고했으니 잠시 쉬라는 뜻인지 운취있는 벤치가 놓여져 있다

 

 

 

 

 

 

 

 

칠성대
북두칠성의 전설을 간직한 이 곳은 봉우리 위용이 주변 산세를 굽어 살피는 듯하여 일명 독제봉(獨帝峰)이라 불리는 이 봉우리에 서니 연석산-운장산-구봉산으로 연결되는 전북 알프스의 장쾌한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칠성대 인증샷

 

 

 

 

 

 

 

 

칠성대에서 운장대(우측 봉우리)와 삼장봉(좌측 봉우리)을 배경으로,,,,

 

 

 

 

칠성대에서 본 진안고원의 산군들...

 

 

 

 

칠성대에서의 시원한 쾌감을 즐기고 난 후 이제 내처사동으로 하산한다
동상휴게소는 피암목재라 불리는 곳이다

 

 

 

 

활목재
입구의산세가 활(弓)가운데의 잘룩한 목을 닯았다고 해서 활목재인데 이정표 한쪽에 어느 산님이 매직으로 활목재라 써놓아 요기가 활목재임을 겨우 알 수 있다

 

 

 

 

내처사동으로 하산 중 만난 버섯으로 뒤덮힌 나무....

 

 

 

 

이것은 무슨 풀일까....
억새도 아닌 것이 강아지풀도 아닌 것이 가을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산을 거의 완료하고 뒤돌아 본 운장산...

 

 

 

 

맑은 계곡에 가득한 다슬기...
이 맑은 물이 운일암반일암 계곡으로 흘러가는 물인거 같다

 

 

 

 

이건 뭐지...
사랑고백 현수막일까....마케팅일까....

 

 

 

 

요기 삼거리에서 다시 내처사동 주차장으로 되돌아간다

 

 

 

 

내처사동 주차장 입구에 있는 수령 300년의 멋진 소나무의 자태...

 

 

 

 

운장산 부근의 운일암반일암 계곡
70여년전만해도 깎아지른 절벽에 길도 없고 하늘과 돌,나무, 오가는 것은 구름밖에 없다 하여 ‘운일암’
하루중에 햇빛을 반나절 밖에 볼수 없다하여 ‘반일암’인데 최근 전북의 떠오르는 피서계곡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라 한다

 

 

 

이러케 해서 140개째의 산(100대 명산 중 71개)인 운장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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