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3년 산행기

13/8/15 마산 무학산 산행

청라2 2013. 8. 16. 13:46

무학산의 옛이름은 풍장산이었는데 신라말 최치원이 이곳에 머물면서 산세를 보니 학이 날으는 형세같다 하여 무학산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한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서원곡-서마지기-정상-중리 (약 8Km, 4시간 소요)

 

 

 

 

서울에서 새벽 1시 출발 심야고속버스를 타고 마산터미널에 새벽 4시 50분에 도착 후 택시를 타고 서원곡 주차장에 도착해서 5시 40분부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서원곡이란 이름은 옛날 이 계곡에 서원이 있었다 하여 서원곡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등산로 초입의 백운사를 지난다
백운사는 무학산 자락에서 가장 큰 사찰로 19세기 초에 지어진 절이다

 

 

 

 

체육시설에는 새벽부터 운동을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요기서 무학산 정상까지는 1.7Km....
우리가 정상까지 거의 2시간 가까이 오른 거리이지만 택시기사는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30분이면 오를 수 있다고 뻥을 치든데 쉬지 않고 빠르게 올라가면 가능하리라.....

 

 

 

 

나무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오름길이 나타난다

 

 

 

 

정상을 향해 오르는 중에 둥근 해가 찬란하게 솟아오른다
새벽 4시쯤 도착하는 버스를 타고 와서 산행을 했으면 육각정 전망대에서 멋진 일출을 볼수 있었을텐데 라는....아쉬움을 가진다

 

 

 

중턱의 나무테크....
맛 솟아오른 햇살이 나무사이로 비쳐져 녹음과 대비되는 멋진 그림을 보여준다

 

 

 

 

무학산 암괴류
하마터면 이 암괴류를 너덜길로 착각하고 요기로 오를뻔 했는데 요기 암괴류 왼쪽편에 있는 등산로를 타야 한다

 

 

 

 

주차장에서부터  40여분 정도 오르자 멋진 전망을 볼수 있는 6각 전망대가 나타난다

 

 

 

 

6각 전망대에서 본 조망...
우리가 출발한 서원곡과 마산 합포구 회원구 일대, 합포만 바다 너머 장복산이 있는 진해쪽이 한 눈에 들어오지만 새벽의 엷은 안개로 시계가 그다지 좋지 못해 아쉽기만 하다

저 합포만 바다가 노산 이은상 님이 노래한 가고파의 바다.....

 

<가고파>

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이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

 

 

 

 

마창대교쪽 바다와 저 멀리 거제도도 보이고....

 

 

 

 

무학산쪽은 날이 활짝 개여 파란 하늘아래 푸른 소나무숲이 멋지다

 

 

 

 

전망대를 조금 올라와 뒤돌아본 풍광....

 

 

 

 

365 사랑계단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365일 사랑하며 걸어야 하는 계단길이다

 

 

 

 

 

365 사랑계단을 오르는 중 한컷....

 

 

 

 

12월31일 계단을 오르면....

 

 

 

 

넓다란 평원인 서마지기가 나타난다
요기 평원의 넓이가 대략 3마지기쯤 된다해서 서마지기라 부른다

 

 

 

 

 

서마지기에서 정상까지 또다시 365계단길이 놓여져 있는데 요긴 365 건강계단이라고 이름 붙여 놓았다

 

 

 

 

365 건강계단 길을 오르던 중 뒤돌아 본 서마지기....

 

 

 

 

365 건강계단의 마지막 날짜를 오르면 드뎌 해발 761.4m인 무학산 정상이 보인다

 

 

 

 

 

정상석 앞쪽의 모습...

 

 

 

 

무학산 정상 인증샷....

 

 

 

 

정상에서 본 조망

 

돝섬과 마창대교쪽....
바다쪽은 아직도 시계가 맑지 않다

 

 

 

 

 

만날재쪽....

 

 

 

 

무학산 맞은편 산인 대산....대산 너머가 함안...

 

 

 

 

정상석 부근 헬리포트

 

 

 

 

정상 등정의 쾌감을 즐긴 후 이제 중리쪽으로 하산한다
중리까지 거리는 5.8Km로 2시간 정도 가야 하는 거리이다

 

 

 

 

중리 쪽 풍광....

 

 

 

정상에서 중리쪽으로 하산하는 길은 숲이 울창하고 푹신푹신한 양탄자 같은 길이 이어지는 더없이 편안한 길이다

 

 

 

 

 

근데 옥의티 발생....
와우 쿼바디스~~~
중리가 다가와 가는데 삼거리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이 이정표가 문제다
중리를 가리켜야 할 표지가 떨어져 나가고 없으니 당근 헤멜수 밖에....
몇분을 기다려 겨우 지나가는 산님들에게 물어 오른쪽이 중리쪽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실한 이정표를 지나 30분정도를 더 걸어내려와 산행들머리인 중리입구에 도착했다

 

 

 

 

 

 

산행 날머리 지점의 각종 표지....

 

 

 

하산을 완료한 후 중리입구에서 시내버스 2대를 환승해 마산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이러케 해서 138개 째의 산(100대 명산 중 69산)인 무학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