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3년 산행기

13/4/3 대둔산 산행

청라2 2013. 4. 14. 14:41

2002년도에 대둔산에 오른 이후 10년만에 다시 대둔산을 찾았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해발 879m의 대둔산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에 있으며...

하나의 산을 두고 전북과 충남에서 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할 만큼 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위용을 자랑하는 산이다

 

대둔산 이름의 유래는....

계룡산의 지세와 겨루다 패해 한 맺힌 산이란 뜻의 '한듬산'이었는데....

순 우리말로 ‘크다’는 뜻의 ‘한’과 ‘덩이’라는 뜻의 ‘듬’을 한자화 하여 대둔산이 되었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배티재-낙조대-마천대(대둔산 정상)-구름다리-대둔산 주차장 (약10Km, 약 4시간 소요)

 

 

 

 

 

 

 

우리를 태운 버스는 서울에서 약 3시간을 달려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 위치한 배티재(해발 349m)에 도착했다

이 곳 배티재는 임진왜란때 권율장군이 1,500여명의 병력으로 왜군 2만여명을 맞이하여 큰 승리를 거두었던 이치대첩으로 유명한 곳이다

 

 

 

 

 

 

배티재에서부터 돌 관문을 지나 대둔산 낙조대로 향한다

배티재에서 낙조대까지는 약 1.8Km

 

 

 

 

 

 

 

뒤돌아 본 배티재

 

 

 

 

 

 

초입부터 약 30여분간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길이 좁고 험해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진다

 

 

 

 

 

 

 

 

가파른 오름길 마지막부인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면 칠성봉 전망대이다

 

 

 

 

 

 

칠성봉 전망대

계단길을 오르니 대둔산 칠성봉의 멋진 위용이 펼쳐져 우리를 감탄하게 한다

 

 

 

 

 

 

 

칠성봉 전망대에서 본 조망

 

 

 

 

 

 

 

여기서부터는 비교적 평탄한 능선길이 낙조대까지 이어진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산죽 군락지도 지나고...

 

 

 

 

 

 

 

요기를 오르면 낙조대와 마천대로 가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

철계단길을 올라와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낙조대이다

 

 

 

 

 

 

대둔산 낙조대

석양의 풍경이 넘 멋진 곳인데 덕유산 향적봉까지 조망되는 곳이다

 

 

 

 

 

 

낙조대에서 본 대둔산 정상의 개척탑

 

 

 

 

 

 

 

 

낙조대에서 본 금산군 진산면....

 

 

 

 

 

 

 

 

낙조대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있는 멋진 바위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간식을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하고....

 

 

 

 

 

 

더욱 가까이에 다가온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 삼거리

해발 840m인 정상 삼거리는 케이블카쪽 길과 낙조대에서 오는 길이 만나는 길인데 요기서 150m정도만 오르면 대둔산 정상...

 

 

 

 

 

 

정상인 마천대로 오르는 길...

 

 

 

 

 

 

해발 879m인 대둔산 정상 마천대....

'하늘과 맞닿은 곳'이란 뜻으로 원효대사가 마천대라고 지었다고 한다

이 마천대에는 1970년 11월에 세워진 개척탑이 우뚝 서 있다

이 개척탑은 등산로 개척을 기념하고 이 지역 사람들의 생활을 크게 혁신하자는 의미로 개척탑을 세웠다고 하는데...

사람들의 노력으로 정상에 커다란 탑을 세운것만으로도 엄청난 개척이 아닐까 싶다

근데 최근 정상에서의 조망을 방해한다고 하여 시민단체들이 이 탑의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개척탑의 운명은 어터케 될런지....

 

 

 

 

 

 

 

 

정상에서 본 멋진 조망

 

 

 

 

 

 

 

정상 삼거리에서 케이블카 쪽으로 하산하는 길....

가파르고 돌들이 가득한 너덜길이어서 매우 조심해서 내려가야 하는 곳이다

 

 

 

 

 

 

삼선바위 윗쪽 전망대

 

 

 

 

 

 

삼선구름계단

삼선바위로 오르는 철계단인데 길이 36m, 경사도 51도, 127계단인 이 구름다리는 폭이 매우 좁아 오를때만 이용하는 다리로 대둔산의 명물 중 하나인 곳이다

 

 

 

 

 

 

삼선바위전망대에서 본 금강구름다리

 

 

 

 

 

 

삼선바위에서 마천대를 배경으로...

 

 

 

 

 

 

삼선바위에서 하산하는 길...

 

 

 

 

 

 

 

금강구름다리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구름다리로서 길이 36m, 높이 80m, 폭 1m의 제원을 가진 다리로 대둔산의 명물인 다리이다

 

 

 

 

 

 

 

 

 

구름다리를 건너와 입석대에서 본 마천대와 삼선바위

 

 

 

 

 

 

삼선바위와 삼선구름계단

고려말기 한 재상이 딸 셋을 데리고 이곳에 돌아와 망해가는 나라를 한탄하며 평생을 보내던 중 재상의 딸이 선인으로 돌변하여 바위가 되었는데 그 바위의 형태가 선인이 능선아래를 지켜보는 모습과 같아 삼선바위로 이름하였다고 한다

삼선바위에 거의 수직으로 서있는 삼선구름계단이 아찔하게 느껴진다

 

 

 

 

 

 

동심바위

신라 문무왕때의 국사 원효대사가 처음 이 바위를 보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3일을 이 바위 아래서 지냈다는 바위인데 커다란 바위가 천년동안이나 무너지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다

 

 

 

 

 

 

동심바위를 지나니 무수한 산악회 태그가 펄럭이며 아늑하고 부드러운 길이 펼쳐져 오늘의 산행이 거의 끝나감을 알려준다

 

 

 

 

 

 

케이블카 승강장

927m길이를 운행하는 케이블카는 왕복요금 8,500원 편도요금 5,500원을 받고 있다

 

 

 

 

 

오늘의 뒤풀이 장소인 태평전주식당

비빔밥과 막걸리로 점심과 뒤풀이를 즐겼다

 

 

 

 

 

 

 

 

뒤풀이 후 버스를 타려고 가던 중 주차장 한쪽에 벚꽃이 만개해 포톤존이 되었다

 

 

 

 

 

 

 

주차장 밑에 펼쳐진 간이 시장이 이채롭다

 

 

 

이러케 해서 대둔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