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1 네번째 설악산 대청봉 등정

삼일절에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설악산 대청봉에 네 번째 올랐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국립공원설악산 오색분소-대청봉(왕복10Km, 식사시간 포함 총 약7시간 소요)

 

 

 

 

* 각 지점별 시간
   07:00 서울 출발
   09:55 오색 출발
   11:30 설악폭포
   13:37 대청봉 등정
   13:45 대청봉 출발
   13:55~14:40 중식
   15:38 설악폭포
   16:55 오색 도착
   20:20 서울 도착

 

 

 

 

 

국립공원설악산 오색분소에서부터 대청봉을 향해 산행을 시작한다

 

 

 

 

 

 

초입의 철계단을 지나면 곧바로 시작되는 1차 오름구간이 1시간 가량 이어진다
이 구간은 워낙 힘든 구간이라 곳곳에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1차 오름구간을 오르니 멋진 설경이 펼쳐져 있어 잠시 숨을 고르고...

 

 

 

 

 

2차 오름구간까지 약 40여분간은 비교적 평탄한 코스....

 

 

 

 

 

저 멀리 대청봉이 보이는 이곳에서부터는 등산로에 눈이 가득해 아이젠을 장착하고....

 

 

 

 

 

설악폭포 부근에서 한컷....

 

 

 

 

 

철인3종경기를 즐기시는 이 분....
올해 64세이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철인 3종 경기를 즐기시는 대단한 분과 산행을 함께 하는 영광을  누렸다
철인 3종 경기는 마라톤 풀코스+사이클 185Km+수영12Km(선수들은 20Km)를 연속으로 하는 경기로서 강철같은 체력을 가진 철인만이 도전할 수 있는 경기인데....
이분은 15시간대의 기록(마라톤 5시간대+사이클 6시간대+수영 4시간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 번의 완주 기록을 가지고 있고, 계속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매일 5시간 이상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 산행에 참가한 이유는 운동 중독증에 걸린거 같아 중독증을 치유해 보려고 사람들과 대화도 하며 슬로우 산행을 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한다
이런 목적을 가지고 참가한 분답게 결코 앞서가지 않고 산행내내 후미를 이끌었으며, 등산로에 있는 쓰레기를 주우며 산행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설악폭포....
설악폭포는 등산로 아래쪽 급경사에 위치하여 멀리서만 봐야 하는데 폭포 주위로 얼음이 가득해 작은 물줄기만 흘러내리고 있다

 

 

 

 

 

설악폭포를 조금 지난 곳에 있는 이 다리를 건너면 2차 오름구간이 정상까지 2시간 가량 이어진다

 

 

 

 

 

 

 

2차 오름구간을 1시간 가량 오르니 중청대피소가 보이고 환상적인 눈꽃세상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정상가는 길에 펼쳐진 환상적인 상고대....
겨울의 끝자락에서도 설악 대청봉은 멋진 눈꽃세상을 보여주며 산님들에게 그 위용을 과시하고 있었다

 

 

 

 

 

 

 

 

드뎌 산행시작 3시간 42분만에 해발 1708m인 대청봉에 올랐다
정상에 서니 하늘은 더없이 파랗고 청명한데 칼바람이 거세게 몰아쳐 산님들이 날라다녀 오래 머물지 못하고 서둘러 정상 인증샷을 촬영했다

 

 

 

 

 

 

대청봉에서 본 조망....

 

 

중청대피소와 서북능선

 

 

 

천불동계곡과 울산바위

 

 

 

동해바다와 오색에서 올라오는 곳(오른쪽)

 

 

 

 

 

 

대청봉에 하직 인사를 하고....
여길 또 언제 올까나~~~10번은 채워야 할건데....

 

 

 

 

 

정상에서 조금 내려온 양지바르고 아늑한 곳에서 온갖 산해진미로 허기진 배를 달랬다

 

 

 

 

 

하산길은 완전 얼음길이라 아이젠을 장착했어도 미끄러지니 조심 또 조심하며 안전하게 하산했다

 

 

 

 

이러케 해서 오늘의 설악산 대청봉 등정을 환상적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