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간월재-신불산 : 1.6Km (50분 소요)
신불산-영축산 : 3.9Km (2시간 소요)
영축산-배내골 : 3.5Km (3시간 50분 소요)
아침 6시에 기상해 아침을 먹고 산행 준비를 한 후 한 컷....
07:40
신불산으로 출발한다
다시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간월재 초입부터 약 1Km 정도 계속 오름길을 올라야 한다
나무데크 전망대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안개가 순간적으로 걷히드니 드디어 영남 알프스의 진수를 드러내 일행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08:30
저기가 해발 1,209m인 신불산 정상
여기서 산신령님이 불도를 닦았다 해서 신불산이랜다
정상 인증샷을 촬영하고....
이제 안개가 걷혀지고 있어 정상에서 일대를 조망하며 정상 등정 쾌감을 즐긴다
정상 부근 나무데크에서도 산님들이 비박을 하고 이제 일어났는지 철수 준비로 부산하다
영축산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신불산 정상
어느새 안개는 모두 걷히고 파아란 하늘이 선명한 색채를 나타내고 있다
신불산-영축산 구간의 멋진 장관
이 구간은 하늘 억새길이라 부른다
신불재로 내려 가는 길....
신불재에서 신불산쪽을 배경으로 한컷....
신불재 조금 아래에 있는 무인 매점....
신불재에서 하산 지점까지는 더 이상 샘이 없는지라 매점 부근의 샘에서 식수를 최대한 보충해야 한다
우리 일행은 식수를 보충하지 않아 큰 낭패를 당해야만 했다
영축산으로 가던 중 뒤돌아 본 신불산
영축산으로 가는 길에 본 조망
오른쪽에 삼성SDI 언양 공장이 보인다
영축산으로 가는 길.....
드넓은 평야지대에 억새가 가득해 가을에 오면 증말 멋있을거 같다
저기가 영축산 정상이다
10:30
해발 1,081m인 영축산 정상에 섰다
신라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할 당시 석가모니가 법화경을 설법하던 인도의 영축산과 동일한 산이라는 의미로 영축산이라 부르는데, 신령스러운 독수리가 살고 있는 산이라서 영취산 취서산이라고도 부른댄다
영축산 정상에서 본 신불산
능선 왼쪽은 초원지대이고 오른쪽은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바위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영축산 정상에서 본 오룡산 쪽 능선
우리는 오룡산으로 가지 않고 첫 번째 봉우리를 지나 오른쪽 길로 향했다
11:30
이 곳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을 통해 청수골산장이 있는 배내골쪽으로 하산한다
하산길은 그야말로 악전고투....
이런 너덜길이 거의 2Km정도 이어지고 있고, 연이틀 계속된 산행으로 체력이 바닥난데다 물도 떨어지고 먹을것도 동이 난 최악의 상태로 하산을 하는 중에 일행 중 한명이 탈수증세와 졸음까지 밀려와 10분 걷고 10분 쉬는 무려 3시간 가량의 하산을 한 끝에 일행 전원이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다
14:20
배내골의 청수골 산장 부근에 다다르니 계곡물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콜택시를 불러 울산역으로 가서 16:22분발 KTX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러케 해서 124,125,126번째인 간월산-신불산-영축산 (신불산은 100대 명산 중 62번째) 산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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