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7년 산행기

17/8/12~8/15 다테야마 연봉 산행

청라2 2017. 8. 16. 15:47

일본 북알프스 다테야마 연봉 산행.... 
 
다테야마는 일본 중부산악 국립공원에 있는 산이며, 해발 3015m인 오난지야마를 최고봉으로 하는 산으로...

후지산 하쿠산과 함께 일본의 3대 영산에 속하는 산이다
다테야마는 산의 형태가 알프스를 닮았다 해서 또한 북쪽에 있는 산이라서 북알프스란 이름이 붙었다 
이번 산행에서는 다테야마 연봉에 있는 산들인 오야마(해발 3003m)-오난지야마(해발 3015m)-마사고다케(해발 2861m)-벳산(해발 2874m) 4산을 등정했다 
 
해발 2400m 정도의 무로도고원에서 산행을 시작하였으며, 총 산행거리는 12Km로 총 10시간(평균속도 1.2Km/간)이 소요되었는데 3000m 이상의 고산이라 아주 천천히 산행함에 따라 우려했던 고산병은 나타나지 않았다 
3000m를 넘는 산을 오른것은 이번이 첨인데 산이 높은 만큼 산행의 쾌감을 최고로 느끼며 벅찬 감동과 환희를 안고 하산했다 

 

 

 

8/12(토) 제1일차

 

07:40 인천공항 집결

11:00 인천공항 출발

13:00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 도착

19:20 무로도 터미널 도착

20:05 라이쵸사와 흇테산장 도착 

 

 

다테야마 위치....

다테야마 연봉은 1998년 제18회 겨울올림픽이 열렸던 나가노 부근에 있다

 

 

 

 

인천공항에서 자동발권기를 이용하여 항공권을 발급받는다

발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분 남짓....

같은 형태의 자동발권기가 나고야 공항에도 있었는데 처리속도는 인천과 비교가 안된다

역쉬나 아이티강국~~~

 

 

 

출국장으로 향하는데 줄이 엄청나다

휴가철이라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무지 많은거 같다

 

 

 

우리가 타고갈 대한항공 비행기 뒤편에 깜찍발랄한 오렌지색 저가 비행기가 눈길을 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서울시내 풍경....

잠실 제2롯데월드 타워가 보인다

 

 

 

두물머리 풍경도 내려다 보인다

 

 

 

나고야 중부공항 도착...

 

 

 

 

무로도 입구가 7시면 통제되는지라 점심은 버스안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하면서 서둘러 무로도로 향한다

 

 

 

3박4일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한 가이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컷....

 

 

 

무로도로 가는 유료도로의 통행료 안내판...

우리가 타고 가는 버스는 무려 51,820엔(약 520,000원)의 통행료를 내야한다

 

 

 

무로도 터미널 도착....

어느새 날은 어둑해졌는데 어둠속으로 내일 올라야 할 다테야마 연봉이 보인다

 

 

 

고도가 높은지라 기온은 마니 떨어져 있어 오싹한 한기가 느껴져 자켓을 입고 숙소인 흇테산장으로 걸어간다

 

 

 

무로도 터미널을 출발한지 45분만에 흇테산장에 도착한 후 바로 산장내의 식당으로 향하여 늦은 저녁을 먹는다

 

 

 

 

우리가 하룻밤 묵었던 라이쵸사와 흇테산장내의 6인실 풍경...

천정에는 곰팡이가 피어있는데 경제대국 일본 답지 않은 낯선 풍경이다

암튼 숙소는 9시부터 소등이고 담날 5시부터 아침식사라 모두들 일찍 취침에 들어갔다

 

 

 

 

8/13(일) : 제2일차

 

05:00 산장에서 아침식사

06:40 라이쵸사와 흇테산장 출발

08:30 이치노코시 산장(해발 2705m)

09:55 오야마 (해발 3003m)

10:40 오난지야마 (해발 3015m), 30분간 식사

12:30 마사고다케(해발 2861m)]

13:40 벳산(해발 2874m)

14:05 츠르기고젠 산장

15:30 라이쵸사와 야영장

16:40 무로도 터미널

20:20 하쿠바 로얄 호텔 도착 후 식사

 

* 산행거리 총 12Km, 10시간 소요(식사시간 포함)

 

 

 

 

 

오늘 날씨가 엄청 조아 아주 멋진 산행을 예감한다

우리가 하룻밤 묵었던 흇테산장....

 

 

 

산장에서 본 다테야마 연봉의 머찐 풍경...

초록빛 산하와 만년설에 가까운 흰눈이 대비되어 머찐 풍경을 연출한다

 

 

 

 

 

 

산장에서 무로도 터미널로 가는 길....

산행을 마친 후 우리는 이길을 따라 무로도 터미널로 가야했는데 체력이 방전된 시간이라 넘넘 힘들게 통과해야 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산장 앞에서 산행전 사진 촬영.....

 

 

 

라이쵸사와 야영장 통과....

 

 

 

야영장을 지나 이치노코시 산장으로 향한다

 

 

 

 

우리가 올라야 할 오야마는 왼쪽에 있고 맞은편에 조도야마 산이 산뜻하게 보인다

 

 

 

오야마와 저멀리 이치노코시 산장이 보인다

 

 

 

 

뒤돌아 본 풍경....

지옥계곡에서 유황가스가 뿜어나오고 있다

 

 

 

이치노코시 산장으로 고고~~~

 

 

 

 

 

왼쪽으로 가야 할 벳산이 산뜻하게 보인다

 

 

 

 

뒤돌아 본 풍경....

야영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무로도 터미널에서 올라오는 길이 만나는 지점이 보인다

 

 

 

이치노코시 산장 도착....

 

 

 

 

이정표....

다테야마 산들은 증말 조은데 이정표들은 넘 부실하다

산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부실한거겠지만....

어쩌면 일본인들은 이정도로도 훌륭하다 할런지도 모르겠다

 

 

 

 

이치노코시 산장에서 쯔루기다케를 배경으로...

뒷쪽의 능선이 증말 멋있다는데 구름에 마니 가려있어 그 멋진 경치의 진수를 다 볼수는 없다

 

 

 

이치노코시 산장에서 오난지야마로 오르는 가파른 능선길....

산행로는 돌들이 가득해 언제 굴러떨어질지 알수가 없는 위험한 길이라 일본인들은 상당수가 헬멧을 쓰고 산행을 한다

한국인들도 많이 보이지만 헬멧을 쓴 한국인들은 없는거 같다

역쉬나 재난대비에 철저한 나라인거 같다

 

 

 

 

뒤돌아 본 풍경....

쯔루기다케는 여전히 구름에 가려져 있다

 

 

 

이치노코시 산장 풍경....

 

 

 

무로도 터미널과 미구리 호수 쪽 풍경....

 

 

 

땡겨 본 무로도 터미널....

 

 

 

벳산 쪽 풍경....

 

 

 

산장과 조도야마를 배경으로 한컷....

 

 

쯔루기다케를 배경으로 한컷....

 

 

 

가까이 다가온 오야마 정상...

 

 

 

조금전까지 청명하던 정상에 갑자기 구름이 휩싸인다

역쉬나 3000미터가 넘는 고산이다

 

 

 

정상에 오르니 반대편 능선에 흰눈이 가득한데 마치 스키장의 슬로프같은 풍경이다

 

 

 

오야마 정상 풍경....

 

 

 

정상석 건너편에 신사가 있는데 돈을 내야 신사를 구경할 수 있다

 

 

 

 

오야마 정상 인증샷....

 

 

 

이제 다테야마 최고봉인 오난지야마로 향한다

오야마에서부터 약 20분간 소요되는 코스이다

 

 

 

 

 

 

오난지야마 정상 등정....

오난지야마 정상은 3015m의 고봉답지 않게 정상 표지는 허접하다

 

 

 

 

오난지야마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산장....

이곳에서 산장에서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각 산장에서 식수는 돈을 주고 살수 있어 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대금부는 사나이...

한국인 등산객이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대금을 불고 있는데 마치 한국산에 있는듯하다

 

 

 

산장 내부의 풍경....

우동도 팔고 여러가지 먹거리들을 팔고 있다

 

 

 

화장실일 이용할려면 요기에 100엔을 넣고 가야한다

근데 지켜보는 사람은 없다

 

 

 

이제 마시고다케로 향한다

중간쯤에 있는 후지노리다테는 오르지 않고 패스했다

 

 

 

 

청명하던 날씨는 급변하여 구름에 휩싸여있어 이제 전망조은 산행은 꽝이다

 

 

 

 

 

뒤돌아 본 풍경....

지나온 오난지야마는 구름속에 들어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마사고다케로 가는 길...

 

 

 

 

구름에 휩싸인 오난지야마를 배경으로....

 

 

 

갑자기 구름이 사라지며 오난지야마가 모습을 잠깐 보여준다

 

 

 

마사고다케 등정....

 

 

 

 

벳산으로 가는 길....

 

 

 

금새 구름이 사라지고 청명한 하늘아래 벳산 정상(오른쪽 봉우리)이 보인다

 

 

 

아래쪽에 라이쵸사와 야영장이 보인다

 

 

 

땡겨 본 라이쵸사와 야영장...

 

 

 

첨으로 만난 표지다운 이정표...

한국인들이 마니 찾는 산이어서인지 한글도 표기를 해놓았다

 

 

 

벳산 정상 등정...

 

 

 

 

 

 

벳산 정상을 지나 츠르기고젠 산장으로 하산한다

 

 

 

 

츠르기고젠 산장 도착....

 

 

 

 

츠르기고젠 산장을 지나 라이쵸사와 야영장으로 하산한다

하산길은 돌길이 많아 마니 불편한 코스지만 야생화가 가득한 초원은 알프스의 풍경처럼 멋지다

 

 

 

 

 

야영장이 지척에 보인다

 

 

 

 

 

야영장을 지나 무로도 터미널로 향한다

방전된 체력에 하산을 다했다고 안도하는 순간 업다운 길이 계속 이어져 가는 발걸음이 엄청 무겁다

 

 

 

 

 

 

지옥계곡 전망대...

자욱한 안개때문에 전망은 전혀 없어 표지만 보는걸로 만족한다

 

 

 

미구리 호수....

 

 

 

 

무로도 터미널 도착....

 

 

 

 

산행을 마친 후 하쿠바 로얄 호텔로 이동한 후 가이세키 요리를 즐겼다

 

 

 

 

8/14~8/15  제3일 제4일차

 

시라카와 합장촌....

시라카와 합장촌은 주택의 지붕인 갓쇼즈쿠리 때문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지붕의 급경사가 물이 새서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폭설지방에서 집이 무너져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준다고 한다
'갓쇼'라는 단어가 합장을 뜻하기에 합장촌이라고 불린다

또는 지붕의 모습이 부처님이 합장하는 모양과 같다해서 합장촌이다

 

 

 

 

 

 

나고야성....

나고야의 영원한 랜드마크인 곳이다

나고야성은 1612년 당시 에도 막부의 장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축성한 성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5년 공습으로 대부분 소실되었지만, 1959년에 철근 콘크리트로 현재의 나고야 성이 재건되었다

 

 

 

 

나고야 성 천수각 전망대에서 본 나고야 시 풍경...

 

 

 

이러케 해서 다테야마 연봉 산행 및 일본 관광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번이 두번째 해외산행이었는데 여러 난관이 있긴 했지만 산행의 쾌감도는 아주 높은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