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7년 산행기

17/7/29 단양 황정산 산행

청라2 2017. 7. 30. 22:07

해발 959m인 황정산은 도락산과 마주하는 산으로 암릉지대가 많아 유격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이 산은 황정리에 있는 산이라서 황정산인데...
황정리는 황정산이 있는 마을이라서 황정리랜다 ㅋ 
 
6Km 떨어진 곳에 이름도 비슷한 황장산이 있다
황장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이고
황정산은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이다 
 
연6주째 토욜 비예보가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연6주동안 산행지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역쉬나 진인사대천명 ^^

 

 

 

오늘의 산행코스는...

빗재(11:00)-황정산 정상(12:20)-영인봉(13:30)-원통암(14:40)-대흥사(15:30)

* 총 7.5Km, 4시간 30분 소요(식사시간 포함)

 

 

 

서울을 출발한 버스는 2시간 40분 정도를 달려와 산행들머리인 빗재에 도착했다

빗재란 지명은 이곳에서 도자기를 빚었다해서 빗재인거 같다

지금도 도자기를 마니 빗고 있는지 버스를 타고 오는 중에 근처 마을에 도자기 가마가 여럿 보였다

 

 

 

황정산 등산로를 따라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초입부는 완만하다가 이윽고 경사가 심해지다 완만해지다를 반복하는 산행로가 이어진다

 

 

 

 

 

 

 

 

전망바위....

얼마전까지 비가 내렸는지라 아직까지 운무가 자욱해 전망바위에서의 조망은 완전 꽝이다

 

 

 

 

다시 경사기 심한 비탈을 오르면...

 

 

 

다시 전망바위가 나타나지만 역쉬나 조망은 꽝!!!

 

 

 

 

산행로 곳곳에 머찐 소나무가 가득하다

 

 

 

 

 

드뎌 운무가 걷히면서 머찐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깍아지른 듯한 절벽위의 산행로에 서니 맞은편 산인 올산의 풍경이 산뜻하게 보인다

 

 

 

 

 

처음으로 나타난 암릉로프 구간....

 

 

 

리는 백마같은 바위...

 

 

 

황정산 정상 등정....

산행시작 1시간 20분만에 해발 959m인 황정상 정상에 올랐다

정상은 숲으로 둘러 쌓여 있어 조망은 전혀 없다

 

 

 

 

 

정상을 조금 지난 곳에서 보이는 그림같은 운해....

 

 

 

머찐 분재같은 나무가 있는 풍경은 이웃산인 도락산의 풍경과 흡사하다

 

 

 

 

요기서부터 암릉로프 구간이 시작된다

 

 

 

 

올라야 할 영인봉이 보인다

 

 

 

이제부터는 스릴넘치는 유격산행 모드다 

 

 

 

 

 

올라야 할 영인봉이 산뜻한 모습으로 눈앞에 다가와 있다

 

 

 

영인봉으로 가는 길....

 

 

 

 

뒤돌아 본 황정산 정상....

 

 

 

분재같은 나무들은 계속해서 보여 눈을 즐겁게 해준다

 

 

 

영인봉으로 가는 중에 펼쳐진 두악산 쪽 방향의 산뜻한 조망....

 

 

 

 

영인봉 등정....

황정산 정상을 출발한지 1시간 10분만에 해발 920m인 영인봉에 올랐다

영인봉도 숲에 쌓여 있어 조망은 꽝이다

 

 

 

 

영인봉을 지나 원통암 쪽으로 하산한다

 

 

 

 

 

식별이 잘되는 원통암 이정표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산행로를 찾는건 어렵지 않다

 

 

 

 

뒤돌아 본 황정산 정상....

 

 

 

뒤돌아 본 봉우리의 모습이 완전 머찌다

 

 

 

위험구간에서는 조심 또 조심하며 하산한다

 

 

 

 

 

습한 날씨라 곳곳에 여러 버섯들이 마니 보인다

버섯은 두종류가 있다고 한다

여러번 먹을 수 있는 버섯과 단 한번만 먹을수 있는 버섯...

단 한번만 먹을 수 있는 버섯은 당근 독버섯일터~~~

 

 

 

 

허접한 해우소가 보이는걸 보니 원통암에 가까이 다가온거 같다

 

 

 

원통암...

고려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선사가 창건한 암자라고 한다

 

 

 

칠성암...

신당양8경 중 하나라는 곳인데 칼로 자른 듯한 바위가 독특한 모습으로 우뚝 서있다

 

 

 

요 바위는 떡바위인가 책바위인가~~~

 

 

 

나무데크 계단길을 따라 대흥사로 하산한다

 

 

 

 

 

대흥사 뒷쪽에 거대한 불상이 서있는데 아직도 완공되지 않은 듯하다

 

 

 

 

요기서 오른쪽으로 돌아 대흥사로 향한다

 

 

 

황정산 대흥사....

신라시대 창건한 절로서 한때 1천여명의 승려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넓다란 부지에 법당 몇채만 있는 다소 휑한 느낌을 주는 사찰이다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토욜날 오랫만에 보는 파아란 하늘이 증말 반갑다

 

 

이러케 해서 279개째의 산인 황정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