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2/2/26 광교산 정기산행 후기

광교산은 수원시와 용인시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써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광교산으로 명명되었다고 전해지는 산이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화장실에서 시작해서 화장실에서 끝나는 아주 특이한 산행코스.....
반딧불이 화장실-문암골-형제봉-광교산 정상(시루봉)-사방댐-다슬기 화장실(상광교 버스종점)
(약 4시간 소요)

 

 

 

밧딧불이 화장실
광교산 산행의 들머리는 대부분 여기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시작하는데 광교산-청계산 종주코스의 시발점이자 끝지점이기도 한 곳으로 이 화장실은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화장실일거 같다
화장실 계단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광교산 주등산로인데 주말엔 산님들이 가득해 정체가 엄청 심한 곳이다

 

 

광교 저수지

 

 

수원이 홈그라운드인 심웅의씨의 안내에 따라 혼잡한 코스를 피하기 위해 주등산로로 오르지 않고 광교저수지를 따라 문암골입구쪽으로 향한다

 

 

 

문암골 입구
심웅의씨가 오늘의 산행코스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중...
심웅의씨 덕분에 산님들로 가득한 광교산에서도 한적한 산행을 즐길수 있었다

 

 

 

약수터에서 간단하게 몸도 풀고....

 

 

 

각자 자기 소개도 하고....

 

동영상(소리가 잘 안들리면 스피커 볼륨을 높히세요)

 

 

 

 

 

한적한 코스...
혼잡한 주등산로와는 달리 증말 요기는 한적한 코스다

 

 

 

광교산 정상을 향해 힘차게 오르는 회원님들....

 

 

 

주등산로와 합류하는 지점에서....

 

 

 

 

 

형제봉
요기서 오른쪽으로 가서 로프를 타고 올라가면 형제봉인데 우리 일행은 왼쪽으로 돌아갔고 나 혼자만 형제봉을 다녀왔는데.....
근데 형제봉을 혼자 구경한 덕분에 엄청난(?) 곤욕을 치뤘다
형제봉 인증샷을 촬영하고 내려오니 갑자기 낙동갈 오리알이 되어버렸는데....
일행들이 안보이길래 뛰어갔는데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아...아고 내가 넘 앞서갔나보다 하고 다시 오던길을 되돌아가다가 이총무님 심웅의씨하고 겨우 통화가 되었는데 저 앞에서 간식중이라 해서 또다시 되돌아가서 겨우 일행들과 재회(?)했다
역시나 단체산행에서는 단체행동을 해야 된다는...

 

 

 

 

해발 448m인 형제봉 정상에서...

 

 

 

형제봉 정상에서 본 수원 의왕 일대....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수리산인가 보다

 

 

 

시루봉으로 가는 길....
형제봉을 지나 시루봉으로 가는 길은 오르고 내려가는 길의 반복이다

 

 

 

 

시루봉 37m 전....
거리 측정하는 사람이 무언가에 홀렸나보다
100m도 더 되는 거리인거 같은데 37m 남았다니 헐.....

 

 

지나온 능선...
시루봉에 닿기 전에 뒤돌아보니 광교저수지부터 지나온 능선길과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드뎌  해발 582m인 시루봉 정상

 

 

 

정상 인증샷을 촬영....

 

 

 

 

시루봉 정상에서 본 조망

 

백운산으로 향하는 길....

 

고기리....
예전에 실패한 광교산-청계산 종주 때 길을 잘못 들어 고기리로 빠져 헤멨던 기억이 떠오른다

 

 

노루목....
여기서 사방댐쪽으로 하산한다

 

 

하산길....

 

 

 

하산길 삼행시 한마당....
박부님의 간결하고도 멋들어진 올빼미 삼행시에 모두 배꼽이 빠졌다.....
먼 삼행시인지는 담에 박부님에게 직접 들어보시길.....

 

 

 

사방댐을 지나와서.....
산에서 흘러내리는 토사를 막기 위한 댐이 사방댐이랜다

 

 

 

햇살농원
오늘의 하산 뒤풀이는 심웅의씨가 소개한 햇살농원의 두부김치찌개로.....

 

 

이러케 해서 광교산 근교 정기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

 

오늘의 멋진 산행을 위해 애쓰신 모든분과 멋진 가이드를 해주신 심웅의씨에게 감사드리고....
산행에 참가하신 회원님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출처 : 백두산악회 1999

글쓴이 : 심언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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