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5년 산행기

15/9/28 춘천 금병산 산행

청라2 2015. 9. 28. 23:18

금병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산의 형세가 비단이 병풍처럼 둘러 쌓인 산이라서 금병산~


금병산은 '봄봄' '동백꽃'으로 유명한 소설가 김유정의 삶이 녹아있는 산으로...
만29세의 나이로 요절한 김유정이 폐결핵과 싸우면서도 2년동안 30여편의 소설을 만들었던 실레마을과 김유정생가 김유정문학촌 실레이야기길 등이 있는 테마산행지이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김유정역(11:00)-김유정 문학촌-동백꽃길-정상(13:00-13:50)-만무방길-김유정역(15:00)

*총 9Km. 식사시간 포함 4시간 소요





상봉역에서 경춘선 전철을 타고 1시간 20분동안 달려와 김유정역에 도착하니 운취있는 김유정역이 우릴 반겨준다





김유정역에서 김유정 문학촌으로 향한다




김유정역에서 문학촌으로 가는 멋드러진 길...

왼쪽은 메밀밭이고 오른쪽은 코스모스가 피어 있어 가을의 상큼함을 느끼게 해주는 길이다




김유정역에서 머지 않은 곳에 김유정 문학촌이 있다





김유정 문학촌의 풍경....

평소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빌터인데 하필이면 오늘이 문학촌이 쉬는 월욜이라 마니 아쉽다





김유정 생가를 복원한 곳...




야외 음악당...




문학촌을 지나면서 실레이야기마을이 시작된다

실레란 이름은....

앞뒤 좌우에 굵직굵직한 산들이 빽 둘러섰고 그 속에 묻힌 아늑한 마을이 산에 묻혀 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옴팍한 떡시루같다 하여 마을 이름을 실레라 부른다




실레이야기길 입구에서 ....




여유로운 전원주택....




조롱박 하우스....




실레이야기 길의 초입....




실레이야기길에 있는 봄봄길다방이 넘 낭만스럽다




뒤돌아 보니 멋진 산이 보인다

무신 산이고 했드니 역쉬나 100대 명산 삼악산.....




계속 실레이야기길을 지난다




요기서 좌측으로 꺽으면 금병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김유정 문학의 현장비가 있는 정자....





시원스런 잣나무숲.....





본격적인 오름길....

꽤 급한 코스인데 지그재그로 길을 닦아 놓아 그다지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은데....

중간중간에 회장님의 숲해설까지 곁들여져 더욱 여유있는 오름길이다





오름길을 오르니 동백꽃길 초입의 쉼터가 있다





동백꽃길....

비단같은 금병산인데 산행로에 김유정의 소설제목이 더해져 더욱 운취있는 산행길이다

'동백꽃'은 김유정이 1936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동백꽃 길에는 단풍이 시작되고 있다





멋진 나무숲.....





정상 10분전.....

정상 조금 아래에서 잠깐이지만 꽤 경사가 있는 오름길을 오른다





급한 오름을 올라오니 송판이 깔려있는 길이 나타난다





요기서 왼쪽으로 꺽으면 금병산 정상...





금병산 정상 등정....

산행시작 2시간만에 해발 652m인 금병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 나무데크 전망대에서 본 춘천...





정상 등정의 쾌감을 즐기고 난 후 정상 바로 아래의 평상에서 조촐한 점심시간을 가졌다





이제 만무방길로 하산.....

'만무방'은 김유정이 1935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멋드러진 나무....





갈림길인데 김유정역으로 향하는 표지가 부러져 있는 곳이 있어 옥의티인 금병산이다





때죽나무....

옛날에 때죽나무 가지로 개울의 물 속을 쑤시면 때죽나무에 있는 독성 때문에 잠시 기절한 물고기들이 떼로 떠오른다고 해서 때죽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계속 아름다운 만무방길을 지난다





실레이야기길과 다시 만났다





돼지감자....

뚱딴지로도 불리는 외래식물이다





대추나무엔 주렁주렁 대추가 열렸다







김유정역 부근에 있는 강촌레일바이크.....

 


김유정역으로 되돌아와  208개째 산인 금병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