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15 설악산(한계령~오색코스) 산행

광복70주년인 오늘은 설악산을 찾아 뜻깊은 번개산행을 했다

높은 산답게 산속에서는 20도 이하의 초가을 날씨라 여름속의 가을 산행이었는데...

맑은 날씨였지만 수시로 구름이 몰려들었다 흩어졌다를 반복하는 날씨속에 언제나 멋진 설악의 비경과 설악의 3대능선을 충분히 즐기는 산행을 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한계령-귀떼기청봉 삼거리-끝청-중청대피소-대청봉-오색탐방지원센타

* 총 13.4Km, 10시간 20분 소요

지점	통과시간	이점지점부터의 거리	누적거리
한계령	08:00
귀떼기청봉 삼거리	10:00	2.3 Km	2.3 Km
끝청	12:50	4.4 Km	6.7 Km
중청대피소	13:40	1.1 Km	7.8 Km
중청대피소 출발	14:35
대청봉	15:00	0.6 Km	8.4 Km
대청봉 출발	15:15
오색탐방지원센터	18:20	5.0 Km	13.4 Km

* 설악의 3대능선

1) 서북능선

대청봉과 한계령 사이의 능선~

2) 용아장성

용의 이빨처럼 날카로운 능선이긴 성처럼 생겼다 해서 용아장성이며, 설악에서 가장 멋진 비경을 간직한 곳인데 능선이 너무 날카로워 사고가 많다보니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갈수 없는 능선이다~~

3) 공룡능선

능선의 모습이 공룡의 등짝처럼 보이다 해서 공룡능선~~

 

잠실을 출발한지 2시간 30분만에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했다

해발 920m인 오색령(한계령의 다른 이름)에서부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휴게소 뒷편의 108 계단길이 오늘의 산행 들머리이다

108 계단 입구에서 단체사진 촬영...

108 계단길을 오른 후 설악루와 위령탑을 지난다

탐방지원센터와 철책문을 지나면서 설악의 품으로 들어간다

철책문을 지나면서부터 초입 약 1시간동안은 비교적 가파른 오름길을 오른다

산행한지 약 40분 경과...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온 많은 산님들이 숨을 고르는 중이다

약 1시간 정도를 오르자 나무 사이로 귀떼기청봉이 보인다

잠시 나타나는 평탄한 길은 원기를 회복하게 해준다

전망 바위에서 본 조망....

귀떼기청봉과 서북능선....

귀떼기청봉이란 자기가 설악에서 젤 높다고 설치다가 대청봉에게 귀싸대기를 얻어맞은 산이라 해서 귀때기청봉이다

우리가 가야 할 서북능선....

점봉산과 설악 사이의 멋진 운해...

전망 바위에서의 포토타임...

잠시 내려가는 길을 만나지만 곧바로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산행 중 일탈...

귀떼기청봉 삼거리로 오르는 계단 오름길...

시원한 수박 타임....

산님들에게 길들여진 다람쥐가 우리가 던져 준 수박을 먹으며 재롱을 떤다

안타까운 산사태의 현장...

층층바위라 불러주세요...

귀떼기청봉 삼거리로 오르는 중에 보이는 점봉산....

귀떼기청봉 삼거리...

산행시작 2시간만에 귀떼기청봉 삼거리에 도달했다

요기서부터 구곡담 용아장성 등 설악의 비경을 생생하게 즐길수 있다

귀떼기청봉 삼거리에서 보이는 구곡담의 비경....

귀떼기청봉 삼거리에서 대청봉 쪽으로 향한다

멋진 포토존에서....

걷기 힘든 너덜길....

서북능선길은 이런 너덜지대가 많아 앞으로 나아가는데 시간이 마니 소요된다

황철봉 아래의 용아장성의 멋진 자태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끝청으로 가는 길....

평탄한 길과 너덜지대가 반복해서 나타나는 길고 긴 능선길을 걷고 또 걸어간다

용아장성의 비경을 배경으로 한컷...

두꺼비바위라 불러주세요

능선길에는 천상의 화원이 있어 기나긴 산행길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준다

끝청...

산행한지 거의 다섯시간만에 끝청에 도달했다

끝청에서 본 귀떼기청봉...

산행내내 능선의 한쪽은 안개에 덮여 있어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끝청 표지판을 가리키며 한컷...

끝청을 조금 지난 곳에 증말 멋진 전망바위가 있다

중청봉을 가리키며....

중청봉과 구름에 쌓인 대청봉....

중청봉에는 레이다 기지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라 오르지는 못한다

 

생생하게 보이는 용아장성....

 

 

용아장성의 날카로운 이빨들...

저 아름답지만 날카로운 이빨들을 체험하려다 얼마나 많은 산님들이 하늘로 사라졌을까...

용아장성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한컷...

끝청을 지나 중청대피소로 가는 평탄한 길...

중청대피소가 보이는데 대청봉은 여전히 구름에 휩싸여 있다

삼거리....

설악동 쪽과 대청봉 쪽으로 갈려지는 지점이다

근데 이정표의 거리가 조금씩 다르다

요기 이정표의 거리를 더해보면 한계령에서 대청봉까지 8Km인데 저 아래의 표지는 8.4Km이다

어느 것이 맞는 걸까....

 

천불동 계곡과 공룡능선이 조망되는 멋진 조망장소.....

 

중청대피소 도착....

산행시작 5시간40분만에 중청대피소에 도착했다

4시간30분 정도면 올수 있는 거리인데 충분한 휴식과 명소마다 사진을 촬영하며 산행한 덕분에 시간이 마니 걸렸다

중청대피소에서의 점심시간....

중청대피소에서 만난 백두산악회 회원님....

산행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면 증말 반갑다

 

중청대피소를 출발하면서 한컷....

대청봉의 구름이 서서히 벗겨지고 있다

대청봉으로 오르는 길....

뒤돌아 본 중청대피소...

구름의 변화가 매우 변화무쌍하다

대청봉 등정....

어느덧 일곱번째 대청봉 등정인데 광복 70주년을 맞은 날이라 태극기가 마니 보인다

 

대청봉 정상 인증샷....

대청봉에 오르는 순간은 언제나 짜릿한 쾌감을 가지는 시간인데....

구름은 어느새 사라지고 맑은 하늘아래에서 인증샷을 촬영하는 호사를 누린다

 

대청봉에서 본 천불동 계곡 쪽의 눈부신 풍경....

 

김은기님이 속한 산악회가 70년전에 설치했다는 동판에서....

 

정상등정의 쾌감을 맘껏 누린 후 오색탐방지원센타로 하산한다

 

대청봉과 작별하며 아쉬움을 남기는 포토타임....

잘 있거라 대청봉~~~~

 

대청봉 조금 아래의 초원에서....

 

오색까지의 길고 긴 하산길....

 

설악폭포....

 

산행 날머리

오색탐방지원센타에 도착하면서 장장 10시간 20분동안의 긴산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러케 해서 오늘의 설악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