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404m의 청옥산은 두타산과 어울려 있는 산으로...
해발 200m 지점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오르는데 매우 힘든 산인데, 두타산은 예전에 오른 산이라 이번에는 청옥산에 올랐다
청옥산이란 이름은 이산에 보석에 버금가는 청옥이 많은 산이라서 청옥산이다
이번 청옥산 산행에서는 거의 조난에 가까운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거의 하산이 완료되어 가는 시간에 갑자기 엄청난 폭우가 내려 앞이 잘 안보이다보니 길을 잘못 들면서 길을 잃고 헤메는 상황이 발생되었지만 다행히 길을 찾아 귀환하였다
역쉬나 등산의 완성은 무사히 귀환하는 것....
오늘의 산행코스는...
주차장(10:10)-쌍폭포(11:05)-용추폭포(11:10)-박달재(13:20~13:40)-청옥산 정상(14:15)-연칠성령(15:05)-하늘문(16:30)-관음암(17:20)-주차장(18:00)
무릉계곡 주차장에서부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무릉도원답게 주차장에서부터 멋진 계곡을 만난다
상가지역....
왼쪽에의 산이 두타산이고 오른쪽 산이 청옥산이다
이때만 해도 증말 맑은 날이었는데....
2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무릉도원으로 들어간다
무릉도원 입구....
신선교를 지나면 무릉도원이 시작된다
신선교에서 본 무릉계곡과 청옥산....
무릉계곡 설명판....
무릉반석 암각서....
무릉반석 입구에 있는 금난정...
무릉반석....
무릉반석위에 새견진 암각서들....
삼화사 일주문...
뒤돌아 본 무릉계곡과 무릉반석....
삼화사....
두타산과 청옥산 사이에 있는 절로 신라시대 선덕여왕때 지어진 천년고찰이다
관음암 삼거리....
학소대...
고고한 학이 살만큼 멋진 비경을 가진 곳이다
삼거리....
두타산과 청옥산으로 갈라지는 곳이다
쌍폭포 용추폭포쪽으로 가는 평탄한 길....
병풍바위....
선녀탕 입구....
선녀탕...
과연 선녀가 목욕할만큼 맑고 깨끗한 물이 소를 이루고 있다
쌍폭포....
용추폭포....
발바닥바위 설명판...
용추폭포에서 본 발바닥바위....
역광이어서 사진이 선명하지 못해 아쉽다
선녀탕으로 되돌아와서 박달재로 향한다
요기서부터 박달재까지는 3.1Km로 거리는 짧지만 거의 2시간이 걸리는 험난한 코스이다
이 철계단을 오르면 환상적인 비경이 펼쳐진다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멋진 비경....
등산리본 박람회 중인가....
박달계곡....
요기서부터 길고도 긴 험란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올라도 올라도 끝이 안 보이는 된비알을 오르는데 하늘은 계속 울어댄다
하늘의 울음소리가 큰비가 올거라는 전주곡이었는데 이때는 몰랐다
적막강산을 힘들게 오르는 중에 요기서 쉬고 있는 산님을 만나니 넘 반가워 사진촬영을 부탁했다
박달재....
끝이 없을거 같던 오름길도 오르고 또 오르니 박달재 정상에 도달했다
박달재에서 잠시 요기를 한후 청옥산으로 향한다
박달재에서 청옥산으로 가는 길은 완만한 오름길이다
천상의 화원같은 아름다운 길....
청옥산 정상 등정....
산행시작 4시간만에 해발 1404m인 청옥산 정상에 올랐는데...
정상에는 아무도 안 보이고 숲이 우거져 있어 조망도 없다
셀프 정상 인증샷....
배낭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타이머를 이용하니 그럴듯한 셀프 인증샷이 만들어졌다
정상에서의 쾌감을 잠시 만끽한 후 이제 연칠성령으로 하산한다
원시림과 안개가 만든 환상적인 그림....
궁뎅이 나무라 이름 붙여본다
요기도 천상의 화원....
연칠성령....
칠성폭포 쪽으로 하산....
하산길은 비교적 완만한데 빗줄기가 조금씩 떨어진다
몇백년은 되었을거 같은 아름드리 나무....
청옥산에는 곳곳에 번호 표지가 부착되어 있어 현재 위치가 어딘지 알기 쉽다
칠성폭포...
연칠성령에서 40분간 내려오니 칠성폭포가 보인다
칠성폭포를 지나면서 계곡 하산길이 30여분간 계속된다
아찔했던 조난상황 발생.....
3-1지점을 지나는데 조금씩 내리던 비가 폭우로 바뀌면서 사방은 컴컴해지고 시야가 잘 안보이면서 마음이 조급해서인지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가야 하는데 순간의 착오로 왼쪽 길로 가는 바람에 완전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갑자기 올라가는 거의 수직인 다리가 나오는데 급당황해지며 뒤로 돌아갈 여유는 생각도 나지 않는다
이 다리는 천국으로 올라가는 다리라는데 폭우속에서 나에겐 지옥으로 올라가는 다리였다
보이는 길이 이 길뿐이라 체력이 거의 고갈되었지만 폭우를 온몸으로 맞으며 무조건 이 다리를 올랐다
<이 사진은 다른 블로그에서 가져온 하늘문 사진>
하늘문 수직다리를 지난 후 세찬 비속에서 몇번이나 길을 잃고 헤메면서 완전 멘붕상태였는데 마음속으로 침착해야돼를 수없이 외치며 겨우 길을 찾아 나아가던 중 그칠거 같지 않던 세찬비도 그치면서 조난상황은 끝나고 무사 귀환할 수 있었다
그 길고도 길었던 악몽과도 같았던 시간은 이제는 추억의 시간이 되었다
산행을 마친 후 다음날 들른 추암 촛대바위....
멋진 비경을 자랑하는 추암해변....
환상적인 쪽빛 바다....
이러케 해서 204개째의 산인 청옥산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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