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9 고성 연화산 산행

고성 연화산은 해발 528m의 산으로 100대 명산에 속하는 산이다

연화산이란 유래는 이름처럼 산의 형세가 연꽃같이 생겼다해서 연화산인데...

산행을 해보니 산행로가 넘 부드럽고 연해 연화산인가 싶다

 

연화산은 신경림 시인이 노래한 '산'의 주제와 딱 어울리는 산인거 같다

 '산이라 해서 다 크고 높은 것은 아니다/ 다 험하고 가파른 것은 아니다/

어떤 산은 크고 높은 산 아래/ 시시덕거리고 웃으며 나지막이 엎드려 있고/

또 어떤 산은 험하고 가파른 산자락에서/ 슬그머니 빠져 동네까지 내려와/

부러운 듯 사람 사는 꼴을 구경하고 섰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도립공원 주차장(11:50)-암벽쉼터(12:20)-연화1봉(12:50)-느재(13:10)-적멸보궁(13:35)-연화산 정상(13:50)-남산(14:45)

-옥천사(15:20)-옥천식당(15:40)

*총 7.2Km, 3시간 50분 소요

 

 

* 산행기록

 

 

 

 

잠실을 출발한 버스는 4시간30분 만에 연화산 도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연화산 도립공원 주차장 입구....

 

 

 

연화산도립공원 표석에서 단체사진 촬영하고.....

 

 

 

주차장 오른쪽 등산로를 통해 연화1봉으로 향한다

 

 

 

 

등산로 왼쪽 암반에 구멍이 뿅뿅 뚫려 있는데 이게 공룡의 발자국 화석이란다

 

 

 

 

초입의 나무 데크를 지나자 싱그러운 연두색 산행이 시작된다

 

 

 

 

암벽쉼터...

워낙 부드러운 산이다 보니 이정도 바위에도 암벽이란 이름을 붙여 놓았나 보다

 

 

암벽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연화 1봉으로 향한다

연화산 등산로는 오르락 내리락을 여러번 반복하는 코스지만 100대 명산답게 등산로가 잘  닦여져 있어 그다지 어려운 코스는 아닌거 같다

 

 

 

 

평탄한 길을 지난후 연화 1봉으로 향하는 된비알을 오른다

 

 

 

 

연화1봉 바로 밑의 평상에서 한 가족이 상큼한 숲속의 공기를 마시며 넘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화1봉 도착...

산행시작 1시간만에 해발 489m인 연화1봉에 올랐다

 

 

 

 

 

연화1봉을 지나 느재로 향한다

 

 

 

느재.....

 

 

 

 

느재에서선 잠시 아스팔트를 걸어야 연화산으로 들어간다

 

 

 

지역사회 경제의 활성화에 잠시 기여도 하고....

 

 

 

뒤돌아 본 연화1봉....

 

 

 

느재고개 삼거리.....

요기서 오른쪽 길이 연화산이고 왼쪽길은 남산으로 향하는 길인데 느재고개 삼거리에 편백나무숲이 잘 조성되어 있다

 

 

 

느재고개의 편백나무 숲.....

훤칠한 편백숲이 깊은 그늘을 만들고 있는 이곳은 삼림욕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편백나무숲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다시 연화봉으로 향한다

 

 

 

적멸보궁 삼거리....

 

 

 

연화산 적멸보궁으로 가는 길....

삼거리에서 5분 정도 임도를 따라가면 적멸보궁이 보인다

 

 

 

연화산 적멸보궁.....

적멸보궁이란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에는 5대 적멸보궁이 있다
5대 적멸보궁이 있는 곳은 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영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이다
아쉽게도 연화산 적멸보궁은 5대 적멸보궁에는 들어가지 못하는거 같다

 

 

 

 

 

연화산 정상 등정...

산행시작 2시간만에, 적멸보궁에서 약15분만에 해발 528m인 연화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은 숲이 울창해 조망은 전혀 볼수가 없다

 

 

 

정상 인증샷.....

 

 

 

 

정상 등정의 쾌감을 즐긴 후 정상 부근에서 간식타임을 가졌다

 

 

 

간식타임이 끝난 후 운암고개로 향한다

운암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매우 가파른 길이다

 

 

 

운암고개....

운암고개에서 7~8분 정도만 오르면 남산이다

 

 

 

운암고개를 지나 남산으로 오르는 길....

이 길이 오늘 산행 중 가장 험한(?) 코스일 정도로 연화산은 넘넘 부드러운 산이다

 

 

 

해발 427m인 남산 등정....

남산에서도 조망은 전혀 볼 수가 없다

오늘 오른 모든 봉우리가 조망이 전혀 없는데....

그만큼 숲이 울창한 산이 연화산인거 같다

 

 

 

 

 

황새고개.....

황새가 마니 살아서 황새고개일까....

요기서 청련암쪽으로 향한다

 

 

 

황새고개를 지나 청련암으로 내려가는 길....

 

 

 

청련암으로 내려가는 중에 만난 오래된 나무가 마치 승천하는 용의 모습처럼 역동적인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청련암....

청련암은 옥천사 윗쪽에 있는 암자이다

 

 

 

 

청련암을 지나 옥천사로 가는 길에서 한컷....

 

 

 

옥천사로 내려가는 운취있는 길.....

 

 

 

 

옥천사....

옥천사는 1300년전인 676년 신라시대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세운 천년고찰이고...

고려말의 요승이라는 신돈이 한때 노비로 살았던 절이기도 하다
이 절에는 특히 옥천사 대웅전 뒤에 위치한 옥천샘이 유명한데 옥천샘이 있어서 이 절을 옥천사라 부른다고 한다

 

 

 

옥천샘 가는 길....

옥천샘은 대웅전 뒤에 있다

 

 

 

옥천샘...

옥천샘의 물은 한국의 100대 명수로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고 하며....

위장병,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하는데 마니 마시면 설사를 일으킨다고 하니 적당히 마셔야 할거 같다

 

 

 

옥천사 일주문을 지나고....

 

 

 

 

옥천소류지.....

옥천사를 내려오면 쪽빛 물이 가득한 옥천소류지를 만난다

 

 

 

 

점심 겸 뒤풀이.....

옥천소류지 부근의 옥천식당에서 된장찌개와 막걸리를 곁들이며 점심 겸 뒤풀이를 가졌다

 

 

 

뒤풀이가 끝난 후 옥천소류지에서의 포토타임.....

 

 

이러케 해서197개째의 산(100명산 중 85산)인 연화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