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3년 산행기

13/5/17 장성 백암산 산행

청라2 2013. 5. 21. 00:17

석가탄신일인 오늘은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백암산을 나홀로 올랐다

백암산은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산으로서 백학봉의 암석이 모두 백색이어서 백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주차장-백양사-백학봉-상왕봉(정상)-사자봉-청류암-가인마을-주차장 (약 8.5Km, 4시간 40분 소요)

 

 

 

주차장에서 본 백암산 학바위

 

 

 

 

백양사 일주문

현판에는 고불총림 백양사라고 씌여 있는데...

수양하는 스님들의 화합하는 모습이 수목이 우거진 숲과 같다는 뜻이다

 

 

 

백암산 표석에서....

 

 

 

갈참나무

이 갈참나무는 수령이 700년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갈참나무이다

 

 

 

쌍계루

양쪽 계곡물이 만나는 곳에 있는 누각이라 쌍계루인데 학바위 아래 자리잡은 쌍계루의 모습이 운취있다

 

 

 

쌍계루에서 본 저수지

이 저수지는 송만암스님이 쌓았다고 한다

 

 

 

다리를 지나 왼쪽은 백양사로 들어가는 곳이고 오른쪽길은 등산로이다

 

 

 

백양사 연등

석가탄신일을 맞아 백양사에는 형형색색의 연등이 가득하다

 

 

 

백양사에서 본 학바위

 

 

 

백양사를 둘러보고 본격적으로 백암산 산행을 시작한다

백양사~백학봉 코스가 백암산 산행의 하이라이트.....

 

 

 

비자나무 숲

요기 비자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숲이다

 

 

 

약사암

학바위 중턱에 있는 약사암은 백양사에 대한 전설이 깃든 곳으로 환양선사가 전국의 스님들에게 설법을 베풀때 흰양이 같이 듣고 환생한 후 백양사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약사암 난간에 서면 백양사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영천굴

요기에는 백암산의 감로수가 나오고 이 감로수는 만병통치의 효험이 있는 약수라고 하는데.....

영천굴로 올려면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하니 요길 매일같이 올라 물한잔 마시고 가면 당근 만병통치가 될거 같다

 

 

 

 

백학봉으로 오르던 중 백양사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방목가축 포획틀

철망을 지나니 사파리를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백학봉으로 오르는 계단길

계단이 하염없이 펼쳐진 가파른 길이다

 

 

 

 

백학봉

해발 630m의 거대한 바위 봉우리로서 하얀 바위 봉우리가 수목을 둘러 학의 앉음새 같다 하여 백학봉인데

백암산에는 정상을 비롯한 봉우리마다 이런 나무표지만 설치되어 있다 

 

 

백학봉 부근에서 본 전망

장성호와 푸르름이 가득한 산들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상왕봉으로 가는 길

백학봉에서 상왕봉으로 가는 길은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상왕봉

드디어 해발 741m의 백암산 정상에 올랐는데 산님이 한명도 없어 정상 인증샷을 남기지 못한다

 

 

 

상왕봉에서 본 전망

 

 

 

사자봉

 

 

 

사자봉에서 청류암으로 가면서 본 장성호

 

 

 

어느 분의 묘택인지 붉은 철쭉으로 둘러 쌓인 묘지가 인상적이다

 

 

 

청류암으로 가는 길...

이 길은 녹두장군 전봉준의 마지막 길이라 한다

공주 전투에서 패한 녹두장군이 백암산 부근 입암산성에서 재기를 노리다 관군의 추격으로 이 길을 거쳐 순창으로 피신했다가 동지의 배신으로 형장의 이슬이 되었다

 

 

 

청류암

스님이 수행중이니 더 이상 가지 말라는 표지가 있어 발길을 돌렸다

 

 

 

가인마을에서 본 백암산

가인마을은 고로쇠 물 채취현장으로 유명한 마을이고 남도 민박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산행을 마친 후 백암산에서 약20Km 떨어진 담양 메타세퀘이어길을 찾았다

잘 알려진 곳인만큼 사람들로 붐볐는데 1,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이 길을 들어갈수 있다는 게 옥의티....

 

 

이러케 해서 134개 째의 산(100명산 중 67산)인 백암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