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9년 산행기

19/1/19 한라산 산행

청라2 2019. 1. 21. 14:23

한라산을 세번째 올랐다

이번 한라산 등반시에는 정상 부근에서 눈이 내리고 칼바람이 몰아쳐 백록담도 볼수 없었고...
사람들이 겁나게 많아 정상 인증샷도 제대로 남기지 못했지만~~
하산시 너무나 머찐 설경을 감상하는 큰 행운을 누렸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성판악(08:56)-4.1km-속밭대피소(10:03)-3.2Km-진달래밭대피소(11:25 도착, 11:50 출발)-2.3Km-정상(13:20)-2.7Km-삼각봉 대피소(14:43 도착, 15:11 출발)-2.8Km-탐라계곡대피소(16:05)-3.2Km-관음사 주차장(17:23)

* 도상거리 총 18.3Km, 8시간 27분 소요(렘블러 거리와 약 1Km 차이 발생)

* 산행시 온도 : 성판악에서는 약 2~3도, 정상 부근에서는 -2도 안팍, 정상부근에서는 칼바람 쌩쌩 불고 약간의 눈비가 내림




서울과 부산에서 첫 비행기를 타고 와 제주공항에서 7시 55분경 합류한 후 택시를 타고 이동하여 8시 45분경 성판악에 도착했다

성판악 휴게소에서 물을 구입하고 산행 준비 완료~




출발 전 각오를 다지며 한컷...



백록담을 향해 출발...

속밭대피소까지는 매우 완만한 오름길이다









성판악을 출발한지 약 1시간만에 속밭대피소에 도착했다

속은 '쑥'의 제주방언으로 속밭은 이 일대의 밭에 쑥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진달래밭 대피소로 진행....

속밭대피소에서부터 진달래밭 대피소까지도 완만한 오름길구간이다






호숫가에서 노루가 물을 먹는다는 사라오름을 갔다오려면 왕복 30분 정도 소요된다

진달래밭 대피소를 12시에 통과해야 하므로 사라오름은 오르지 않고 바로 패스한다



서서히 경사도가 급해진다




진달래밭 대피소 도착...

비교적 빠른 시간인 11시 25분에 도착해서 이곳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한다




대피소 화장실...

사람들에 길들여진건지 까마귀가 대피소를 서성이고 있다



대피소에서 본 한라산 정상은 구름에 휩싸여 있다



대피소를 출발하기 전 한컷...



11시 50분 경 대피소 출발...




대피소를 조금 지나니 산님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어 줄을 서서 천천히 올라간다

이 상태로 거의 정상까지 느릿느릿 올라가는데 세번 한라산을 오르는 동안 오늘이 가장 산님들이 많은 날이다

겨울 한라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거 같다 ㅎ







한라산 구상나무와 머찐 설경이 함께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건물...



해발 1950m인 한라산 정상 등정...

진달래밭 대피소에서부터 1시간 30분을 올라와 한라산 정상에 도착했다

눈비가 내리고 바람은 강하고 산님들은 북새통이다

이러다보니 정상 인증샷은 간략하게 촬영하고 서둘러 하산한다




중간 쯤에 한라산 정상석이 있는데 겁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어 사진을 촬영할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왼쪽에 백록담이 있지만 전혀 보이지 않고, 차가운 칼바람만 쌩쌩 몰아친다



칼바람을 맞으며 관음사로 하산...



조금 내려가자 환상적인 설경이 펼쳐져 우리를 비롯한 산님들 모두가 환호한다

하산하랴 사진촬영하라 내려가는 속도도 더디다



















요기는 급경사라 등산로가 미끄러워 하산 속도가 더디다



추억속의 용진각 대피소가 있던 곳...





용진각 현수교 통과...





삼각봉 대피소 도착...

요기서 남은 음식을 먹으며 방전된 체력을 보충한다



탐라계곡 대피소로 진행...





탐라계곡 대피소 도착...




탐라계곡 목교 통과...




거의 다 내려오니 눈은 사라지고 조릿대 천국을 지난다



구린굴 도착...

구린굴은 한라산 서쪽 중턱에 있는 동굴로 길이 40 m. 높이 4~6 m. 너비 5~8 m. 해발 680 m 지점에 있어 한국 용암동굴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동굴로 알려져 있다






산행 날머리인 관음사 도착...

백록담을 출발한지 4시간 10분, 총 산행시간 8시간 27분만에 산행 날머리에 도착했다



등반인증서를 받아드니 기분은 최고....





다음날 숙소인 유러하우스에서 한컷...



숙소 앞 올레길에서 범섬을 배경으로...




만개한 동백꽃....



공항으로 가는 길에 본 한라산...

정상은 여전히 구름에 휩싸여 있다



아듀 제주...




이러케 해서 세번째 한라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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