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6년 산행기

16/11/27 광주 미역산~태화산~마구산 연계산행

청라2 2016. 11. 28. 12:01

해발 613m인 미역산은 태화산과 마주보고 있는 산이다
해발 642m인 태화산은 원래 대해산인데 대하산으로 불리다가 태화산으로 부르고 있는 산이다
두 산의 이름으로 보아 아주 먼 옛날에는 아마도 이곳이 바다였으리라...
 
해발 595m인 마구산은 산의 형태가 말의 아가리 같다해서 말아가리산인데 한자로 표기해서 마구산이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유정저수지(11:40)-미역산(12:30)-태화산(13:10)-마구산(13:50, 40분간 식사)-태화산(15:10)-백련암(15:25)-유정저수지(16:00)

* 총 9Km, 4시간 20분 소요(식사시간 포함)





유정저수지 부근에 차를 주차시켜 놓은 후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산허리에는 운무가 가득해 올라야 할 미역산은 보이지 않는다





운취있는 전원주택 마을의 도로를 따라 미역산으로 향한다




은곡사...

유정저수지를 약 2km 지나온 곳에 있는 비구니 사찰로, 물푸레나무로 도끼자루를 만들어 팔던 음(陰)씨 성을 가진 목수의 집터에 지었다는 절이다






계절은 어느덧 겨울로 치닫고 있는데 산아래는 아직도 단풍이 남아 있어 수북한 낙엽과 함께 멋진 그림을 보여준다




은곡사를 지나 미역산으로 오르는 길은 마니 가파른 길이다




산 중턱에 오르니 탁트인 전망이 나타나면서 유정저수지가 보이는데 산 중턱에 깔린 운해가 멋지다




땡겨 본 유정저수지...




가야 할 태화산이 보이는데 어제 내린 첫눈이 아직도 쌓여 있어 산에서의 올 겨울 첫 설경을 만깍한다




미역산 10분전 지점....





반대편 정광산 백마산 쪽도 멋진 운해가 펼쳐져 있다




미역산 등정....

넓다란 공터에 미역산 정상 표지가 세워져 있는데 인적은 전혀 없다




셀프 인증샷 촬영....




미역산을 뒤로 하고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태화산으로 향한다




삼지송 삼거리....

이 부근에 가지가 세개인 나무가 있다는건데 삼지송이 어디에 있는건지 안 보인다

마음 착한 산님에게만 보이는걸까 ㅋ





어제 내린 첫눈이 남아 있는 능선길에서 올 겨울 첫 눈산행 인증샷도 남긴다




태화산이 바로 저긴데 요기가 철쭉군락지라니 꽃피고 새가 우는 봄날에 요길 다시 함 와야겠다




태화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태화산 정상 등정....





마니 거창한 태화산 정상석에서...




태화산 정상석을 마주보는 쪽에서 왼쪽 길을 따라 마구산으로 향한다

저기 마구산이 보이는데 산이름답게 말아가리처럼 보이는거 같다






더욱 가까이 다가온 마구산...




마구산으로 가는 능선길에도 눈이 쌓여 있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마구산 정상으로 오르는 암릉 코스....




마구산 정상 등정....




마구산은 그래도 이름이 있는 산인지 산님이 가끔 보여 제대로의 인증샷을 남겼다




마구산에서 본 태화산...

태화산이 보이는 것두 잠시고 금방 운무가 몰려와 갑자기 오리무중이 되어서 얼른 오던 방향으로 되돌아갔다




태화산 정상으로 되돌아와 백련암으로 향한다








백련암....

고려 때 창건한 사찰로 대웅전 아래의 약수터인 장군수가 유명하다는 곳이다





백련암에서 국도로 내려가는 길....

상당히 가파른 길이 지그재로 펼쳐져 있는데 낙엽이 가득해 운취는 있지만 걸어내려가기는 힘이 든다





요 길은 차가 올라올 수 있도록 포장이 되어 있어 내려가기는 편하다




국도와 만나는 지점....




유정저수지로 되돌아 와 저수지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미역산의 풍경....

산행 시작할땐 운무로 안보이던 미역산이었는데 지금은 운무가 걷혀 미역산의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캐 해서 미역산(252산째)~태화산~마구산(253산째)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