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교 동기들과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을 찾았다
태백산 산행은 2008년에 이어 2번째....
오늘의 산행 코스는.....
유일사 매표소-장군봉-영봉-반재-당골 (약 9.5Km, 5시간 30분 소요)
유일사 매표소 주차장에는 태백산 눈꽃 산행을 즐기러 온 산님들로 가득하다
오늘이 눈꽃산행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전국의 산님들이 모두 태백산으로 몰렸나 보다
매표소 관리원은 오늘 산행은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평소보다 2시간 정도 지체될거라며 여유있게 안전한 산행을 하라고 안내한다
매표소를 조금 지난 곳에서.....
산님들이 워낙에 많은지라 가만히 서 있어도 밀려서 올라가는 형국이다
요기 전망이 중말 기가 막힌지라 산님들의 사진 촬영 명소가 된거 같다
함백산(왼쪽)과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 군락지
장군봉 천제단
영봉으로 가는 길
해발 1,567m인 태백산 영봉
영봉 천제단
삼국시대부터 하늘에 제를 지낸 곳이며 지금도 태백시에서 매년 개천절에 제를 올리는 곳이다
문수봉 쪽 능선
여기서 당골광장 쪽으로 하산한다
단종비각
비통한 삶을 산 단종대왕을 모신 곳이다
단종은 영월에서 승하한 뒤 태백산 산신령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망경사로 가는 길...
반재
여기서 당골광장 쪽으로 하산....
영봉에서부터 당골까지 하산 길은 급경사 길이라 곳곳에 눈썰매를 타지 말라는 현수막을 설치해 놓았건만....
어디서나 하지 말라면 더 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
눈썰매 타다 다쳐봐야 정신을 차릴 듯....
당골로 하산하니 눈꽃 축제장이 반긴다
테이블도 의자도 모두 얼음으로 만든 이글루 카페 내부....
은하수 터널....
얼음 조각품.....
눈꽃산행의 쾌감을 원없이 즐긴 오늘의 산행이었지만.....
오늘은 저체온증을 경험한 날이기도 하다
정상을 오르면서 땀이 나 옷을 벗은 상태로 응달진 곳에서 30여분 가량 식사를 하면서 막걸리를 두어잔 마셨드니 갑자기 몸에 머라 표현하기 힘든 이상 신호가 온다
아 이게 말로만 듣던 저체온증이구나 싶어서 서둘러 여벌의 옷과 방풍옷을 걸치고 뜨거운 물을 마시고 몸을 움직이니 이상 신호가 사라졌다
역시나 즐거운 산행을 할려면 안전한 산행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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