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4년 산행기

14/6/4 삼척 지각산~덕항산 산행

청라2 2014. 6. 3. 17:10

대금굴과 환선굴이 있는 지각산~덕항산은 백두대간의 한 줄기이며 100대 명산으로서....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울 정도로 경관이 수려한 산이다

 

 

덕항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옛날 삼척 사람들이 이 산을 넘어오면 화전을 할수 있는 평평한 땅이 많아 덕을 봤다고 해서 덕메기산이라 하였으나 한자로 표기하면서 덕항산으로 되었다고 한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주차장-골말-천연동굴-지각산(환선봉)-덕항산 정상-장암목-골말-주차장
(총 10.2Km, 식사시간 포함 6시간 10분 소요)

 

 

 

 

잠실을 출발하여 막힘없이 고속도로를 4시간가량 달려와 덕항산 입구인 대이리 군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해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대관령을 지날 즈음에 안개가 심해 운전에 애를 먹었는데 덕항산에도 운무가 자욱해 그러케 멋지다는 덕항산의 모습을 전혀 볼수가 없어 아쉽다

 

 

 

 

 

주차장 부근의 너와집....

 

 

 

 

 

선거일인데도 법정 공휴일이 아니어서인지 날씨때문인지 매표소는 사람구경을 할 수가 없는데 1인당 천원하는 등산입장권을 사서 덕항산으로 들어간다

 

 

 

 

대금굴 입구를 지나고...

 

 

 

 

모노레일 승강장이 있는 골말....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라서 골말이다

 

 

 

 

 

우측의 넓다란 도로를 따라 환선굴쪽으로 향한다

 

 

 

 

운무에 쌓인 덕항산은 전혀 볼 수가 없지만 살짝 드러난 촛대봉의 자태가 신비롭게 보인다

 

 

 

 

환선굴로 오르는 모노레일 승강장...
모노레일 승차권은 1인당 7천원이다

 

 

 

 

모노레일이 보이는데 때마침 환선굴에서 내려오는 열차가 보인다

 

 

 

 

신선교...

 

 

 

 

 

신선교 우측에는 신선폭포가 있다

 

 

 

 

 

환선굴로 오르는 철계단...
예전엔 이 계단을 통해서만 환선굴에 갈수 있었는데 모노레일이 생긴 후부턴 이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은 등산객외엔 거의 없을거 같다

 

 

 

 

주차장을 출발한지 30여분...
이곳을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덕항산 산행을 시작한다

 

 

 

 

 

 

운무가 휘감도는 숲사이로 설패바위의 비경이 잠시 모습을 드러낸다

 

 

 

 

길고 긴 계단길을 오르고...

 

 

 

 

위험 급경사 표지가 있는 너덜길도 오르고...

 

 

 

 

위쪽의 길은 막힌길인데 끝부분은 아마도 전망장소인거 같지만 운무땜에 전혀 분간이 안된다
여기서 왼쪽으로 돌아서 천연동굴로 향한다

 

 

 

 

천연동굴....

 

 

 

 

 

동굴을 통과한 후 뒤돌아 본 동굴의 모습....

 

 

 

 

동굴을 지나면 왼쪽으로 천연동굴 전망대가 있지만 아무것도 볼수가 없기에 전망대는 포기하고 아래쪽 계단길로 내려간다

 

 

 

 

 

 

다른 산님의 산행사진으로 대신하는 천연동굴 전망대에서 본 비경....

 

 

 

 

지각산 정상인 환선봉으로 오르는 길은 매우 급경사인데 지그재그로 등산로가 나있어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오를수 있다

 

 

 

 

제1전망대...
요기도 운무에 쌓여 있어 조망을 전혀 볼수가 없어 넘 아쉽다

 

 

 

 

 

다른 산님의 산행사진으로 대신하는 제1전망대에서의 조망 사진....
촛대바위 중간에 천연동굴 전망대가 있다

 

 

 

 

제2전망대...
요기도 역쉬 오리무중....

 

 

 

 

 

다른 산님의 산행사진에서의 제2전망대

 

 

 

 

다른 산님의 산행사진에서의 제2전망대에서 조망한 사진
사진으로만 봐도 여기저기 솟아있는 촛대바위들의 모습이 넘 멋지다

 

 

 

 

 

자암재....
자암재는 고갯마루에 있는 바위들이 자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이 부근의 바위에는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자주색은 바위 속의 철분이 녹슬면서 나타나는 색이다

 

 

 

 

 

 

자암재를 지나 환선봉으로 가는 길....
왼쪽은 까마득한 낭떠러지인데 등산로 유도 밧줄이 잘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는거 같다
이 구간을 지나는 동안 비가 내려 잠시 우중산행을 했는데 그 바람에 풀들이 무성한 헬기장을 그냥 지나쳤다

 

 

 

 

 

 

지각산 정상....
산행시작 2시간 40분만에 해발 1,080m로 지각산 정상인 환선봉에 도착했다
환선굴이 있는 환선봉은...
선녀가 환생하였다 하여 환선굴이고 환선굴이 있는 산의 봉우리라서 환선봉이다

 

 

 

 

 

환선봉에서 부근에서 각종 산해진미로 점심식사를 즐겼다

 

 

 

 

 

사거리 쉼터....
여기서 덕항산 정상을 오르고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온다

 

 

 

 

 

저기가 덕항산 정상....
주차장을 출발한지 4시간 10분만에 해발 1,071m인 덕항산 정상에 올랐다

 

 

 

 

 

헉....
정상 인증샷을 촬영하는데 허술하게 설치된 정상석이 쓰러져 다시 일으켜 세우는 산행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살다보니 별 일도 다 생긴다는....

 

 

 

 

 

우쨌거나 정상 인증샷 쵤영...

 

 

 

 

 

정상에서 오래 머물고 싶다는....

 

 

 

 

 

백두대간 해설판과 백두대간 등산로 지도

 

 

 

 

 

정상에서 쾌감을 즐기고 난 후 사거리 쉼터로 되돌아 와 골말쪽으로 하산한다
곧바로 장암목 926 철계단길이 하염없이 이어진다

 

 

 

 

 

 

장암목 철계단길이 끝나니 가파롭고 미끄러운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동산고뎅이...
사거리 쉼터에서 40여분을 힘겹게 내려오니 동산고뎅이가 있다
고뎅이란 말은 강원도 사투리로 ‘경사가 급한 급한 언덕’이란 뜻이다

 

 

 

 

 

동산고뎅이에 서니 비로소 운무가 걷히기 시작하며 오리무중 산행은 끝나고 덕항산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동산고뎅이를 지나서도 힘겨운 하산길이 계속되고...

 

 

 

 

드디어 베일을 벗고 공개되는 덕항산의 진수....

 

 

 

 

 

 

땡겨 본 환선굴...

 

 

 

 

산행의 마무리 지점인 골말이 다시 보인다

 

 

 

 

 

골말에서 본 덕항산과 지각산....
왼쪽의 덕항산은 보이지 않고 촛대봉과 지각산 정상인 환선봉, 우측의 양태봉이 보인다

 

 

 

 

땡겨 본 촛대봉...

 

 

 

땡겨 본 양태봉....

 

 

이러케 해서 157개째의 산인 지각산과 158개째의 산인 덕항산(100명산 중 78명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