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8 구미 금오산 산행

금오산(金烏山)이란 이름의 유래는....
어느날 이곳을 지나던 승려 아도가 저녁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짓고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고 한데서 금오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금오산은 풍수설도 많은 산이어서 특히 왕이 태어날 운세라는 금오산 서북쪽 상모동에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가 있어 이 산의 흥미를 더한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주차장-대혜폭포-할딱고개-정상 왕복코스 (약8Km, 4시간 20분 소요)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한 버스는 3시간 10분을 달려와 금오산 호텔 앞에 도착하여 여기서부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탐방안내센타까지 잘 조성된 메타세쿼이어 가로수 길이 반겨준다
곧게 뻗으며 자라는 메타세퀘이어 나무는 원래 중국 나무라는데 서양으로 흘러들어가서 개량되었다는 나무다

 

 

 

주차장을 통과하는데 오른쪽의 칼다봉 능선 상부의 설경이 보기 좋다

 

 

 

자연보호헌장 탑...

 

 

 

 

탐방안내센타를 통과하고...

 

 

 

자연보호운동 발상지비...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 오른쪽 길을 통해 금오산으로 들어간다
여기서부터 금오산 정상까지는 3.3Km...

 

 

 

금오산 호텔에서 10분을 걸어오자 나무테크 계단길이 나타나며 금오산 정상이 보이는데 중턱부분부터 눈이 가득해 눈꽃산행의 부푼 기대를 가득 안은 행복한 산행길에 오른다

 

 

 

 

돌탑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 돌탑군은 새천년을 맞이하여 1999년도에 구미시에서 쌓은 21세기 돌탑으로 총 21기를 쌓았 놓았다

 

 

 

푸르른 소나무 숲길을 지나고...

 

 

 

금오동학...

 

 

 

 

이제 고대하던 설국나라가 시작된다

 

 

 

대혜문이 보이고...
대혜란 뜻은 큰 은혜를 베푼다는 뜻이다

 

 

 

대혜폭포로 가는 길...

 

 

 

 

해운사 아래의 영흥정 약수...
요기 약수는 지하168m의 암반층에서 뽑아 올린 신선한 지하수란다

 

 

 

해운사 부근에 있는 나옹선사의 시...
나옹선사는 고려말의 뛰어난 고승이다

 

 

 

해운사
신라시대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절이다

 

 

 

 

대혜폭포 0.1Km 지점....
왼쪽으로 가면 대혜폭포이고 오론쪽 길은 도선굴로 오르는 길이다

 

 

 

대혜폭포가 보인다

 

 

 

 

빙벽을 이룬 대혜폭포를 배경으로...

 

 

 

 

대혜폭포 왼쪽에서부터 할딱고개로 오르는 나무테크 계단길이 시작된다

 

 

 

계단길을 오르는 중 도선굴이 보인다

 

 

 

할딱고개로 오르는 계단길....

 

 

 

 

할딱고개...
산행한지 1시간만에 할딱고개에 올랐다
요기는 금오산을 오르는 중 가장 숨을 할딱거린다 해서 할딱고개이다

 

 

 

할딱고개에서 본 금오지 호수와 구미시내...

 

 

 

할딱고개에서 본 금오산 정상부...
안개가 자욱해 정상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할딱고개를 지나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까지 남은 거리는 1.7Km로 약 1시간을 더 올라야 하는 거리...

 

 

 

오르는 길은 힘들지만 설국나라의 환상적인 눈꽃세상이 펼쳐져 있어 모두의 탄성을 자아내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서곡에 불과했다

 

 

 

 

 

 

 

금오산성의 흔적을 통과하고...

 

 

 

정상이 보이는데.... 

 

 

 

 

그야말로 환상적인 눈꽃 향연이 펼쳐져 있다

 

 

 

 

 

 

산행시작 2시간 10분만에 드디어 해발 976m로 금오산 정상인 현월봉에 올랐다
현월봉은 달이 걸린 봉우리란 뜻으로 그만큼 산이 높다는 얘기....

 

 

 

하지만 정상 부근에 각종 통신 시설로 인해 마니 삭막한 느낌....

 

 

 

정상 인증샷...

 

 

 

 

 

 

약사암 일주문...
동국제일문이라고 쓰인 현판이 걸려 있다

 

 

 

약사암
이 곳은 금오산 중 경치가 가장 조은 곳으로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구미시내를 비롯해서 낙동강 줄기가 한눈에 보이는 조망이 좋은 곳이다

약사암은 의상대사가 창건한 곳으로 자연의 환경을 잘 이용한 암자이다

 

 

 

 

약사암에서 본 금오산 현월봉...

 

 

 

약사암 삼성각...

 

 

 

약사전....

 

 

 

 

약사전 아래의 눈부신 눈꽃나무

 

 

 

 

요사채 및 종각으로 가는 길...

 

 

 

종각...
종각으로 가는 문은 굳게 닫혀 있는데 매년 1월 1일에만 개방한다고 한다

 

 

 

 

요사채
요기는 승려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이제 정상을 뒤로 하고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하산한다

 

 

 

하산길에 보인 흔들바위...

 

 

 

하산 중 할딱고개에서 땡겨 본 금오지와 구미시내....

 

 

 

대혜폭포 부근의 도선굴로 가는 길....

 

 

 

도선굴 설명판...

 

 

 

도선굴로 가는 바위 통로....

 

 

 

 

도선굴 입구...

 

 

 

 

도선굴 내부

 

 

 

 

도선굴 입구에서 본 해운사....

 

 

 

산행한지 4시간 10분만에 다시 탐방안내센타로 되돌아왔다

 

 

 

다시 메타세퀘이어 길을 지나고.....
이 길은 녹음이 짙은 유월이나 단풍철에 오면 완전 멋진 장관을 보여준다

 

 

 

주차장 부근의 채미정....
금오산 주차장 부근에 위치해 있는 정자인데 고려 시대에 유명한 충신인 길재의 충의와 학문을 기리기 위해 조선시대 영조대에 지은 정자이다
채미란 말은 고사리를 캔다는 뜻인데 지금은 구미시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교통이 편리한 이곳이 옛날에는 첩첩산중이었나보다
고려말의 충신 야은 선생이 바로 이곳에서 은거를 하였다니 말이다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길재 선생의 회고가 시비...

 

 

 

주차장에서 본 금오산...

 

 

 

이러케 해서 오늘의 금오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