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 최근 한국인들이 마니 찾는 관광지인데, 시차도 1시간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며, 한국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고 얼굴형태도 친근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나라인거 같다.
몽골의 땅은 한반도의 약 7배이고, 대한민국의 15배 정도이며, 인구는 약 350만명인데 그중 약 절반의 인구가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산다.
화폐 단위는 투그릭이며, 한국의 원화와는 대략 2:1, 즉 1000 투그릭은 약 500원정도이다.
몽골에서는 원화, 달러 모두 쓸수 있으며, 마트나 쇼핑센터에서는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몽골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약 80~90만원이고 점차 경제 성장을 하고 있는 나라이지만, 인터넷 속도는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느리고, 울란바토르 시내도로에는 빵빵대는 경적소리가 난무하는 등 대한민국보다 약 30년 정도는 뒤떨어진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는 몽골을 몽고라고 불렀고 역사 교과서에도 몽고라 배웠는데 몽고와 몽골은 완전 다른 뜻이다.
몽고는 중국에서 몽골 민족을 우매하고 나약한 민족으로 비하하기 위해 만든 한자어로 무지몽매한 몽(蒙), 옛고(古)를 써서 옛날의 무지한 국가라는 뜻이다.
몽골(Mongol)은 용맹하다라는 뜻이며, 이젠 우리나라에서도 몽고라는 명칭은 쓰지 않는다.
*몽골에서의 일정
몽골 1일차 : 인천공항 출발-칭기즈칸 공항 도착-테렐지 국립공원 내 승마체험-현대식 게르 숙박
몽골 2일차 : 열트산 산행-거북바위-아리야발 사원-칭기즈칸 기마상-이태준 선생 기념공원
몽골 3일차 : 체체궁산 산행
몽골 4일차 : 칭기즈칸 공항 출발-인천공항 도착
4일간의 여행 기간 내내 비는 내리지 않고 청명하였으며, 기온은 낮에는 22도 정도로 조금 더웠고, 밤에는 10도 정도로 조금 추워 일교차가 큰 날씨였는데 걱정을 마니 했던 모기는 전혀 없어 아주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몽골 1일차
▼비행기에서 본 몽골 초원...
비행기에서 몽골의 초원이 내려다 보이는데 4일 내내 몽골의 광활한 초원을 원없이 즐겼다
▼울란바토르 칭기즈칸 국립공원 도착...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이륙이 지연되는 바람에 당초보다 약 1시간 늦게 칭기즈칸 공항에 도착했다
▼버스 탑승....
4일 내내 우리를 태우고 다닌 버스이다
▼몽골 가이드...
한국에서 초중고를 다닌 가이드인데 한국어를 넘 잘해 우리를 편안하게 가이드해주었다
▼이동 중 마트 방문...
▼마트 내부....
▼이동 중 보이는 초원과 공동묘지...
▼초원에서 맘껏 뛰노는 가축들...
몽골은 가축들의 유토피아라 부를 만한 곳이다
▼이동 중 한식 뷔페로 점심 식사...
요기 식당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식당 부근에서 한컷...
▼초원속의 도로...
요기는 포장도로이지만 몽골에는 비포장 도로가 많은데 추운 지방이다 보니 눈이 마니 내려 차량 사고를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첫 방문지인 어워...
어워는 몽골 민간신앙의 상징으로, 우리나라의 성황당과 같은 장소로써 흙, 돌, 풀 등으로 쌓은 재단이며, 몽골어로 "더미"를 뜻하며, 곳곳에서 어워를 마니 볼 수 있다
어워를 세번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곳이다
▼첫 어워 부근의 초원에서 한컷...
▼첫 어워에서 본 몽골의 소도시...
테렐지 국립공원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60km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 199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며, 공식 명칭은 고르키-테렐지국립공원(Gorkhi-Terelj National Park)으로 계곡, 기암괴석과 초원 등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세계자연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테렐지 국립공원 내 전통 게르 체험...
게르는 나무로 만든 뼈대에 가축의 털과 가죽을 씌운 천막집이며, 가옥 구조가 단순하여 쉽게 분해하고 조립할 수 있어 유목민의 생활에 적합한 주거형태이다
▼국립공원 내 승마체험...
안전모와 안전장갑을 착용하고 말을 타며, 2인당 마부 1인이 배정되어 약 1시간 동안 천천히 승마체험을 했다
몽골인들은 모두 말은 잘 타는지 어린아이들도 마부 역할을 잘 수행했다
개인적으론 1시간은 넘 긴거 같고 20~30분 정도만 해도 충분할거 같다 ㅎ
▼국립공원 내 현대식 게르 투숙...
이곳도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깔끔한 게르 내부...
외관만 게르이고 내부는 거의 펜션 수준인데, 수압이 약한지 물이 거의 안 나와 아쉬웠다
▼식당 건물....
▼1일차 저녁 식사는 허르헉(양고기찜)...
▼게르의 야경....
▼게르동 내에서의 캠프파이어....
몇십년만에 해보는 캠프파이어라 감회가 새롭다
여름이지만 몽골은 일교차가 커 밤에는 마니 추운데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 추위를 잊게 해준다
하지만 몽골의 밤하늘 별 감상이 그리 머찌다는데 오늘밤은 한국의 밤하늘과 별 차이가 없어 마니 아쉽다
몽골 2일차
▼게르동을 감싸고 있는 머찐 운무...
▼2일차 아침 식사는 뷔페...
▼청명한 날씨 속의 테렐지 국립공원...
열트산 산행....
원 계획은 엉거츠 산이었는데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산행지가 코스가 짧은 열트산으로 변경되었다
해발 약 1650m인 열트산 정상에는 늑대 조각상이 있는데 아래와 같은 전설이 있다
먼 옛날 바이칼 호수 근처에 살던 푸른 늑대가 이곳으로 소풍을 왔는데, 이 근처에 살던 하얗고 예쁜 사슴과 이 바위 위에서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그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아이가 몽골의 시조이고, 그 23세 자손이 용맹한 칭기즈칸이라고 한다
그래서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이름에 푸른 늑대 이름을 넣어 짓고,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예쁜 사슴의 이름을 넣어 짓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 산행코스 : 주차장(몽골 시간 09:01)-열트산 정상(10:00)-산양 조각상(10:22)-주차장(11:07)
* 총 4.9Km, 2시간 6분 소요...
* 산행 시 기후 : 기온은 22도 정도이고 매우 청명함
▼렘블러에 기록된 산행 지도...
몽골의 인터넷 속도가 느리다보니 실시간으로 GPS가 수신되지 않아 산행 중 트랙이 잡히지 않았는데, 산행 후 이정도라도 경로가 기록되어 그나마 다행인거 같다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고도 분포(코스 난이도)...
해발 약 1450m 부근에서 시작하여 표고차 약 200m정도만 오르면 되는 매우 쉬운 코스이다
▼열트산 주차장...
▼저 멀리에 있는 고릴라 바위가 우리를 반겨준다
▼푸른 초원을 바라보며 산행 시작...
▼눈이 시원한 푸른 초원...
어딜 봐도 컴퓨터 바탕화면 같은 푸른 초원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소떼 등장...
소를 몰고 다니는 사람은 오토바이를 타고 있다
▼도마뱀 바위...
도마뱀 한마리가 바위를 기어 오르는 듯하다
▼스카이 블루 아래의 바위에서 한컷...
▼머찐 조망장소....
▼테렐지 국립공원 조망....
▼뒤돌아 본 조망...
저 멀리 주차장이 보인다
▼땡겨 본 주차장...
▼열트산 정상으로 진행...
산행로 왼쪽의 봉우리가 열트산 정상이다
사운드 오브 뮤직을 촬영했다 해도 믿을거 같은 푸른 초원을 따라 힐링 트래킹을 즐긴다
▼산행로 좌측의 풍광....
▼뒤돌아 본 풍광....
▼커피를 파는 사람들....
▼가격표...
커피 한잔에 4달러(약 5천원)라 한국과 별 차이가 없다
▼정상으로 진행...
▼열트산 정상 등정...
열트산 정상에 우뚝 서있는 늑대 조각상이 반겨준다
몽골은 아직 등산 문화가 없어서인지 정상에는 정상석도 없고 산행로에도 이정표가 없다
▼정상 인증샷...
▼정상에 있는 어워...
▼정상에서의 조망....
▼산양 조각상으로 진행...
▼뒤돌아 본 풍광...
저 멀리 열트산 정상이 보인다
▼산양 조각상에서 한컷...
몽골에는 곳곳에 동물 조각상이 놓여 있다고 한다
▼푸른 초원에서 한컷...
▼주차장으로 하산...
▼실컷 풀을 뜯어먹고 여유있게 쉬고 있는 소떼...
▼주차장에 도착하여 열트산 산행 종료...
거북바위...
이 독수리는 사람들 팔에 앉으며 5천원씩 돈을 버는 독수리이다
독수리 체험은 다음날 예정되어 있는지라 오늘은 독수리 구경만 한다
아리야발 사원
이 사원은 라마불교의 사원으로 테렐지 국립공원의 북쪽에 있다
▼바위에 샤겨진 글씨는...
'옴마니 반메훔'이란 글씨란다
모든 죄악이 소멸되고 모든 공덕이 생겨난다는 뜻이다
▼사원으로 올라가는 108 계단...
▼사원 내부...
▼사원에서 본 조망...
▼2일차 점심은 소고기찜(골랴시)...
칭기스칸 기마상...
이 기마상은 40m 높이이며, 기마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다리 위치에 엘레베이터가 있어 머리 위까지 올라가 조망할 수 있다
외형은 웅장하지만 내부는 세련미가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독수리 체험...
▼전망대에 올라서 본 칭기스칸 얼굴...
▼전망대에서의 조망...
▼세계 최장 몽골 전통 신발...
기마상 내부에 있으며, 225장의 쇠가죽으로 만든 신발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고 하는 매우 큰 신발이다
▼이동 중에 보이는 울란바토르 외곽 풍광...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는 붉은 영웅이란 뜻을 가진 도시이다
▼울란바토르 시내...
요기는 강남 쯤 되는 고급 주택가인 자이승 지역이다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
이태준(1883~1921)은 몽골에서 혁명운동에 참여한 인물로서 한국독립운동사뿐만 아니라 한국근대사에서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늘날 한·몽 친선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한국의 조계사에서 기증하였다는 불상...
▼둘째날 저녁은 샤브샤브....
소고기 양고기 말고기 3가지의 샤브샤브를 즐겼다
▼식당에서 본 울란바토르 시내 풍광....
▼우리가 이틀 숙박한 5성급 호텔인 노보텔...
이러케 해서 몽골에서의 1일차 2일차 여정을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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