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25 양평 고동산 산행

고동산은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해발 600m의 산으로...

고동산은 마을 뒷동산이란 뜻인데, 뒷동산 치곤 상당히 가파른 동산이다 ㅋ

원래 계획은 고동산~화야산을 탈려고 했으나 미세먼지가 상당히 심한 날이어서 고동산만 짧게 타는 걸로 계획을 변경했다

고동산 위치...

오늘의 산행 코스는...

삼회2리 고동산 쉼터(11:20)-사기막 기점(포장도로 끝, 11:40)-고동산 정상(12:46)-고동산 쉼터(14:20)

* 왕복 6.4Km, 3시간 소요, 평균 속도 2.1Km/hr

* 산행시 기온 : 약 5도 내외

전체 산행 코스 중 포장도로가 절반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속도가 2.1킬로밖에 안나올 정도로 고동산은 매우 가파른 산이다

삼회 2리의 고동산 쉼터에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넓다란 공터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어 아주 굿이다

고동산이 보이지만 자욱한 미세먼지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다

올 겨울에 첨으로 보는 상고대 풍경이 머찌다

곳곳에 무아레 478 주차장이 있다

무아레478은 개인 별장형 리조트이다
무아레는 프랑스어로 물결을 의미한다
물결은 변화무쌍하며 미래를 예측할 수 없으나 각각의 물결은 각자의 모습들을 가지고 있다

포장도로를 따라 사기막으로 진행...

보이는 건물들이 모두 무아레 리조트의 객실이다

요기서 우틀.....

사기막 기점...

옛날에 요 부근에 사기를 굽던 가마터와 사기를 파는 사기점이 있었다 하여 사기막이다

요기서부터 정상까지 약 1시간동안 빡센 된비알 코스를 올라야 한다

곳곳에 산악회 태그가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상고대 세상....

올 겨울은 눈산행할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데 눈 대신에 머찐 상고대가 펼쳐져 있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정상까지 1.1Km...

산이 빡센만큼 요기서부터 정상까지 40분정도가 걸렸다

나무사이로 조망이 보이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희미하기만 하다

편한 길이 잠시 나타나지만 곧바로 암릉코스로 이어진다

저기가 정상이려니 하고 가보면 또 다시 봉우리가 보이고...

가보면 또 봉우리가 보이고...

이런 상황을 여러번 맞닥뜨려야 한다

갑자기 하늘이 파래지면서 화야산 쪽 조망이 열린다

올 겨울들어 첨으로 산에서 눈을 구경한다

드뎌 정상이 코 앞에....

정상 등정....

엄청 반가운 산님...

정상까지 오르면서 단 1명도 못봤던 산님을 정상에서 만났다

이분들도 산행하면서 첨 사람을 만났다며 격하게 환영해준다

정상 인증샷...

정상석이 하나 더 있다

요기 정상석은 높이가 591m로 되어 있는데 잘못 만들어진 거라 한다

고동산 정상의 조망은 완전 굿이다

머찐 운해...

서종대교 조망...

백봉산 천마산 화도읍 쪽 조망...

땡겨 본 화도읍...

정상에서의 쾌감을 즐긴 후 올랐던 코스를 되돌아 하산한다

1.1 Km 내려오는데 무려 40분이나 걸렸다

경사도는 급하고 낙엽때문에 길이 미끄러우니 하산도 마니 더디다

사기막 기점 도착...

삼회리에서 뒤돌아 본 고동산...

미세먼지가 마니 사라져 산뜻한 풍광을 보여준다

고동산 쉼터 도착...

이러케 해서 357개째의 산인 고동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