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8년 산행기

18/3/1 북한산성 16성문 종주 산행

청라2 2018. 3. 2. 17:57

31절을 맞이하여 뜻깊은 북한산성 16성문 종주산행을 실시했다

 

북한산은 지세가 험준하여 방어처로 매우 우수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백제시대에 당시 도성인 위례성을 지키기 위해 북한산에 토성을 쌓았다고 한다

북한산성의 중요성은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며 더욱 커져 1711년(숙종 37년)에 도성 방위를 목적으로 외곽성을 축조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지금까지 남아있는 북한산성이다.


현재 북한산성에는 대서문, 대동문, 대남문, 대성문, 북문 등 5대문과 서암문, 백운봉암문, 용암문, 보국문, 청수동암문, 부왕동암문, 가사당암문 등 7암문 그리고 내성에 해당하는 중성(重城)에 중성문과 시구문이 있으며, 수문 2곳을 포함하여 총 16문이 있다

종전에는 5대문과 7암문을 답사하는 12성문 종주가 일반적이였는데 중성문과 수문을 포함시키며 13성문, 14성문 등으로 제각각의 의미를 부여하다가 지난해 경기도와 고양시에서 '북한산성 16문 답사'에 대한 이벤트를 연 이후로 지금은 16성문 종주란 이름의 테마산행이 정착되어 가고 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북한산성입구(07:50)~수문터(08:15)-서암문(시구문, 08:40)~원효봉(09:35)~북문(09:50)~대동사(10:05)~백운봉암문(위문, 10:50) ~용암문(11:45)~동장대(12:10)~대동문(12:20)~보국문(13:05)~대성문(13:30)~대남문(13:50)~문수봉(14:00)~청수동암문(14:15)~부왕동암문(15:10)~증취봉(15:30)~용혈봉(15:45)~용출봉(16:00)~가사당암문(16:15)~국녕사(16:25)~중성문(16:55)~중성시구문~중성수문터~대서문(17:30)-북한산성 입구(17:50)
* 총 17km, 10시간 소요(식사시간 포함)

 

16성문 종주를 하기 위해서는 원효봉~백운대~문수봉~나한봉~나월봉~증취봉~용혈봉~용출봉~의상봉을 올라야 하지만 오늘은 시간 관계상 백운대와 의상봉 등정은 생략했다

 

 

 

구파발에서 34번 버스를 타고와 북한산성 입구에서 내려 오늘의 16성문 종주산행을 시작한다

왼쪽의 원효봉과 오른쪽의 의상봉 용출봉이 보이는데 간밤에 많은 눈이 내려 머찐 설경을 보여준다

 

 

 

북한산국립공원 표석에서 단체사진 촬영...

 

 

 

16성문을 향해 출발....


 

 


원효봉이 잘 보이는 곳에서 한컷....

요기서 오른쪽으로 잠시 올라가야 첫번째 성문인 제1문인 수문을 갈수 있다

 

 

 


제1문 수문(水門)

​성 안의 물을 밖으로 흘려보내는 배수시설을 수문이라 하며, 이곳은 북한산성에 설치한 2개의 수문 중 하나가 있던 자리이다

 

 


다시 돌아와서 제2문으로 향한다





 

 

 

​제2문 서암문(西暗門)

암문이란 상대편이 알지 못하도록 후미진 곳에 만들어진 문으로, 비상시 군수물자를 조달하거나 비밀리에 군사를 이동시키는 용도로 사용되는 문이다

따라서 암문은 성문 상부에 문루를 마련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서암문은 적의 공격이 예상되는 취약지대에 속해 다른 암문에 비해 성벽을 높게 쌓았으며, 성내에서 생긴 시신을 내보내는 역할도 했기 때문에 시구문(屍驅門)이라고도 불렸다



 

 


제3문으로 진행....




 

 


환상적인 설경이 이어지는데 오른쪽 편으로 의상능선이 보인다

 

 


이 봉우리를 올라서면 머찐 조망이 펼쳐진다

 

 


압도적인 풍경인 염초봉 백운대의 위엄있는 자태....

 


 

 


의상능선 조망....

 

 

 


환상적인 설경....

 

 


원효봉 등정....





 

 


원효봉에서 본 의상능선...

 

 

 


원효봉에서 본 북한산 정상....

 

 

 

 

 


제3문 북문(北門)

​북문은 원효봉과 염초봉 사이에 위치해 있는 문이다

북한산성 5대문 중 북문만이 대(大)자가 빠져있는 것은 도성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4문으로 진행....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한참을 올라야 제4문으로 갈 수 있다

 

 


상운사....

 


대동사....


 

 


제4문으로 향하는 마니 빡센 오름길....

등산로는 눈이 가득해 오르기가 더욱 힘들다



 

 


제4문 백운봉암문(白雲峰暗門)

북한산성 성문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부터 불려온 위문이란 이름 대신 지금은 백운대 아래에 있다는 의미인 백운봉암문으로 부르고 있다



 

 


제5문으로 진행....

 

 


뒤돌아 본 풍경...

파아란 하늘아래 백설에 뒤덮힌 백운대의 모습이 눈부시게 찬란하다

 


 

왼쪽의 노적봉과 오른쪽의 원효봉...



 

 


제5문 용암문(龍岩門)
대동문 북쪽에 있는 암문으로, 용암봉 아래에 있다고 하여 용암봉암문으로도 불리는 암문이다


 

 

 


제6문으로 진행....


 

 


뒤돌아 본 용암봉....

 

 

북한산 봉우리 유래...

https://cafe.naver.com/gorekorea/59639

 


동장대....

 

 


제6문 대동문(大東門)
대동문은 북한산성 동쪽에 있는 성문으로, 서울의 동북쪽 수유동과 우이동을 연결하는 관문이다



 

 


제7문 보국문(輔國門)

성문 아래 보국사가 있어 보국문으로 불린다

 

 


제8문으로 진행...



 

 

 


제8문 대성문(大城門)
현재 복원 공사중인 대성문은 보현봉과 연결된 해발 625m 지점에서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있다

대성문은 주변 여건상 그 중요성에 비해 성문 규모가 가장 큰데, 경복궁과 행궁을 가장 가까이 이어주는 문이기 때문에 유사시 임금이 통행하기 편리하도록 큰 문을 설치한 것이라고 한다

 

 


제9문으로 진행...

 

 


제9문인 대남문 상부....


 

 


 

제9문 대남문(大南門)
북한산성을 축성할 당시 소남문이라 불렸으나 훗날 영조가 대성문으로 들어와 이 문을 통해 나갔다 하여 문을 넓히고 문루를 올려 대남문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비봉능선을 통해 탕춘대성과 연결되는 전략상 중요한 성문이였다

 

 


문수봉 등정....

 


 

문수봉에서 본 보현봉....

 

 


문수봉에서 본 사모바위~비봉 능선...

 

 


문수봉 인증샷....

 

 


문수봉을 배경으로...

 

 


문수봉에서 본 백운대....

 

 


땡겨 본 백운대....

 

 


제10문 청수동암문(淸水洞暗門)
문수봉과 나월봉 사이의 안부에 위치해 있으며, 탕춘대성과 비봉에서 성으로 들어오는 길목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한 암문이다​



 

 


제11문으로 진행....



 

 


저멀리 보이는 북한산 정상부의 모습...

 


 

 

제11문 부왕동암문(扶旺洞暗門)

나월봉과 증취봉 사이에 위치한 부왕동암문은 삼천에서 중흥사에 이르는 길목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한 암문이다



 

 


증취봉을 오르면서 본 문수봉....


 

 

문수봉을 배경으로....


 

 


시루에 불을 땐다는 뜻을 가진 증취봉 등정....

 

 


증취봉에서 본 용혈봉....

 

 


사모바위~비봉 능선 조망....

 

 


용혈봉 등정....

 

 


용혈봉에서 본 용출봉과 의상봉....

 

 


용출봉 등정....

 

 


발 아래 보이는 국녕사....

 

 


땡겨 본 국녕사...

국녕사는 승영사찰이다

 

 


제12문으로 가는 길은 험난함의 연속이다

 

 


더욱 찬란하게 빛을 발하는 북한산 정상부....

 

 


제12문 가사당암문(袈裟堂暗門)

용출봉과 의상봉 사이에 위치하여 백화사에서 오르는 길목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한 암문으로...

암문 아래 국녕사(國寧寺)가 자리하여 국녕문으로도 불린다


 

 

 


국녕사 청동대불....

청동으로 만들어진 국녕사 대불은 좌대 포함 33m, 좌대를 뺀 불상 높이만 해도 무려 17m나 되는 대형 불상이다​

 

 


 

제13문 중성문(中城門)
노적봉과 증취봉 사이 협곡에 적의 공격을 이중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중성(重城)을 쌓았고, 그 중성에 설치된 성문이 중성문이다

중성 안쪽은 북한산성 내성에 해당되며, 임금이 머무는 행궁 등 주요시설이 집중되어 있다


 

 

 


제14문 시구문(屍驅門)
중성문 옆 암반에 숨겨져 있던 작은 규모의 암문이다

원래 이름이 없었으나 성 안에서 시신이 생기면 이 문을 통해 나갔다고 하여 시구문이라 부른다.

 

 


제15문 수문(水門)
중성문 옆에 설치한 수문의 터로, 북한산성에 설치한 2개 수문 중 한곳이다

이 터에는 축성 당시 큰 바위를 계단처럼 층층이 깎아낸 수문 흔적이 남아 있다.

 

 


제16문 대서문(大西門)
대서문은 북한산성의 정문이며, 숙종이 이곳에 행차했을 때 이 문을 통해 성내로 들어갔다고 한다

지금의 문루는 1958년에 복원한 것으로 북한산성 문루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


 

 

 


16성문 종주 완주의 쾌감을 가득 안고...

 

 


16성문 완주를 마치고 뒤풀이 장소로 고고씽....

 

 


16성문 완주를 자축하는 뒤풀이....



 

이러케 해서 오늘의 북한산성 16성문 완주를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