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3 제천 동산 산행

해발 896m인 동산은 충북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에 위치한 산으로 금수산과 맥락을 같이하며 금수산 정상에서 북쪽 제천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갑오고개와 새목재 사이에 우뚝 솟은 산으로....

기암괴석과 절벽이 병풍을 이뤄 머찐 풍광을 보여주며, 능선에 서면 산속의 바다처럼 저 멀리 펼쳐지는 청풍호의 전망이 일품인 산이다

동산은 충주댐 건설 이전 청풍 동쪽에 있는 산이라는 뜻에서 붙인 이름인데...

아마도 원래는 악동산이었으나 산이름이 안조으면 사람들이 찾지 않을것을 우려해 '악'자를 빼고 동산으로 불려지지 않았을까 싶다 ㅋ

오늘의 산행 코스는....

무암사 주차장(10:50)-무암사(11:20)-남근석(11:45)-성봉(13:00, 40분간 식사))-중봉(14:10)-동산 정상(14:25)-새목재(15:05)-무암사 주차장(16:10)

* 총 7Km, 5시간 20분 소요(식사시간 포함)

석가탄신일이라 고속도로가 완전 정체되는 바람에 예정보다 1시간 이상 늦게 무암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그 덕분에 계획했던 산행코스를 수정하여 작성산은 포기하고 동산만 오르기로 했다

산행전 단체사진 촬영....

포장도로를 따라 무암사로 향한다

왼쪽편으로 작성산의 배바위가 보인다

땡겨 본 배바위....

무암사 입구에서 단체사진 촬영....

요기서 오른쪽 길을 통해 남근석으로 향하는데....

이 코스는 스릴만점인 암릉코스와 청풍호의 조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머찐 코스이다

초입은 평탄하다....

무암골 계곡의 풍광....

삼거리.....

요기를 지나면 그야말로 스릴만점인 머찐 유격코스가 시작된다

된비알의 시작~~~

계단길에 오르니 저멀리 청풍호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른쪽 작성산과 배바위도 션하게 조망된다

작성산 아래 쪽에 무암사도 보인다

유격코스 시작~~~

유격코스라 해도 로프가 잘 설치되어 있고 바위는 미끄럽지 않아 사고의 우려는 거의 없다

우람하게 서있는 남근석이 반겨준다 

남근석을 지나 계속 유격코스로 진행한다

뒤돌아 본 남근석....

청풍호를 배경으로.....

작성산을 배경으로....

유격코스는 난이도를 더욱 높힌다

유격코스를 오르고 나면 머찐 조망이라는 댓가가 기다리고 있다

작성산을 배경으로....

더욱 션하게 조망되는 청풍호....

땡겨 본 청풍호...

청풍호를 배경으로....

쉼터에서 단체사진 한컷....

유격훈련은 계속된다

활짝 핀 산철쭉이 유격훈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유격훈련은 요기까지....

유격코스를 통과하는데 거의 1시간이 소요되었다

성봉 등정....

요기에 성터가 있어서 성봉이리라

쫙쫙 뻗은 소나무 숲.....

중봉과 동산 정상이 보인다 

이제부턴 꽃길 산행....

점심때가 훨씬 지난 시간인지라 아직도 오름길이 남아 있음에도 식탁을 차리고 허기를 달랜다

민생고를 해결한 후 중봉으로 향한다

파아란 하늘과 연초록의 나뭇잎이 조화를 이루며 싱그러운 그림을 보여준다

중봉 등정....

동산 정상은 이제 얼마 안남았다

삼거리....

남근석 유격코스를 안 거치고 동산 정상으로 올라오는 코스와 만나는 지점이다

또 삼거리....

새목재에서 올라오는 코스와 만나는 지점이다

요기서 정상을 오른 후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야 한다

동산 정상 등정....

산행 시작 3시간 30여분만에 해발 896m인 동산 정상에 올랐다

근데 정상 조망은 전혀 없어 아쉽기만 하다

정상 인증샷....

정상 등정의 흔적을 남긴 후 삼거리로 되돌아 와 새목재로 하산한다

새목재로 하산하는 코스는 경사가 가파르기는 하지만 비교적 수월한 코스이다

새목재 도착....

새의 목처럼 생긴 고개라 해서 새목재이다

새목재에서 무암사로 하산....

초록의 향기를 가득 맡으며 무암사로 내려간다

삼거리....

작성산으로 향하는 코스와 갈라지는 지점인데 오늘은 시간 관계상 작성산을 오르지 못해 아쉽다

다메 다시 와야지~~~~

이곳을 출발한지 거의 다섯시간만에 되돌아왔다

시원한 무암골 계곡물에 손을 담그며 잠시 휴식....

산행을 모두 마친 후 원주로 이동하여 소담 한정식 집에서 점저를 즐겼다

이곳은 음식도 정갈하고 가성비 쵝오인 맛집인거 같다

이러캐 해서 오늘의 동산(271개째 산, 200대 명산 중 27개째)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