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21 연천 고대산 산행

오늘의 산행지는 경기 명산 27산 중 하나인 연천 고대산....

경기 최북단에 있는 해발 832m의 고대산이란 이름은...
큰 고래(방구들)란 뜻으로 즉 산이 깊고 높아 고래산인데 고대산이 되었다

 

 

 

이번 고대산 산행은 기차여행과 더불어 3계절을 넘나드는 산행...
즉 봄비산행+눈산행+낙엽산행이 하모니를 이룬 환상적인 산행이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신탄리역(10:30)-제1코스-대광봉(12:40)-삼각봉(12:47)-고대봉(정상, 12:56)-고대봉 출발(13:52)-제3코스입구(15:25)-신탄리역

*총 9Km, 5시간 소요

 

 

 

동두천역에서 09:30분발 신탄리행 통근열차를 타고 신탄리로 향한다

신탄리행 열차는 통근열차와 DMZ열차 두종류가 있는데 통근열차의 자유석 요금은 1,000원이지만 DMZ열차의 입석 요금은 무려 7,700원이다

DMZ열차는 금으로 만든 열차일까??

 

 

 

 

동두천에서 47분을 달려와 신탄리역에 도착했다

신탄리역은 아주 시골스런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역이다

신탄리에서는 예전부터 고대산의 풍부한 임산 자원을 목재*숯으로 가공하여 생계를 유지했던 마을인데 신탄리란 지명은 새숯막을 한자로 표현한 것이다

 

 

 

신탄리역에서 0.9Km를 걸어 고대산 입구로 향한다

 

 

 

 

고대산 입구...

 

 

 

고대산 입구 아치에서 단체사진 촬영....

 

 

 

 

봄비 산행....

 

기상청 예보는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예보보다 빠른 시간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늘 산행을 촉촉한 봄비 산행으로 시작한다

 

 

 

제1등산로와 제2등산로로 갈라지는 지점...

요기서 제1등산로 입구방향인 우측으로 향한다

 

 

 

제1등산로 입구...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봄비를 맞으며 산행하는 느낌도 아주 감칠맛 난다

 

 

 

물합수점....

여름철엔 요기서 계곡물이 합쳐지는 곳인거 같다

 

 

 

 

겨울 눈 산행....

 

내리는 비는 눈으로 바뀌어져 있어 짧은 봄비산행은 끝나고 요기서부터 겨울 눈산행 모드로 들어간다 

 

 

 

목재계단 입구 

 

 

 

목재계단 입구에서 잠시 휴식하며 스태미너를 보충한다 

 

 

 

목재계단 입구를 지나 대광봉으로 향하는데 목재계단은 눈에 덮혀 있어 계단길은 보이지 않는다 

 

 

 

문바위....

문바위는 어디에 있는걸까.... 

 

 

 

최북단의 산답게 토치카가 보인다

 

 

 

내리는 눈을 맞으며 쌓인 눈도 밟으며 대광봉으로 오른다 

 

 

 

저기 고대정이란 정자가 있는 곳이 대광봉...

큰빛이 머무는...또는 큰빛이 비추는 봉우리라서 대광봉일까... 

 

 

 

요기가 고대산 제2봉인 대광봉...

 

 

 

 

대광봉 인증샷.... 

 

 

 

 

산철쭉 군락지를 지나고.... 

 

 

 

와우~ 올겨울 들어 첨 보는 눈꽃...

올겨울에도 수많은 눈산행을 했건만 눈꽃구경하기 힘들더니 마지막 눈산행일지도 모를 오늘의 산행에서 눈꽃을 겨우 구경한다

 

 

 

삼각봉....

삼각봉은 대광봉과 고대봉 사이에 있다 

 

 

 

 

삼각봉을 지나 고대봉으로 가는 길.... 

 

 

 

설치된 레일은 고대산 정상에서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에 물품을 조달해주는 리프트가 움직이는 레일이다 

 

 

 

 

저기가 고대봉 정상.... 

 

 

 

고대봉으로 오르는 나무데크 계단.... 

 

 

 

 

드뎌 산행시작 2시간 30분만에 고대산 정상인 고대봉에 올랐다

 

 

 

정상 인증샷.... 

 

 

 

정상 등정의 쾌감을 잠시 누린 후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고대봉에서 아주 여유있는 간식타임을 가졌다

비닐텐트가 아니었으면 꿈도 못꾸었을 아늑하고 즐거운 시간...

 

 

 

충분히 간식을 섭취한 후 제3등산로를 통해 하산한다

 

 

 

 

 

하산길은 경사가 심한데다 눈도 가득해 매우 조심 또 조심하며 천천히 하산.... 

 

 

 

어느 정도 내려오자 겨울 눈산행은 끝나가고 가을산행 분위기로 변하기 시작한다 

 

 

 

 

가을 낙엽 산행....

 

단풍도 남아있고 낙엽도 가득해 완전 가을스러운 분위기속에 운취있는 하산을 즐긴다

 

 

 

표범바위와 표범폭포는 이름표만 보구 통과했다

 

 

 

제2등산로와 제3등산로로 갈라지는 지점을 지나고... 

 

 

 

유격시설인지 놀이시설인지.... 

 

 

 

제3등산로 입구로 하산완료.... 

 

 

 

 

이건 무슨시설일까...

아마도 고대산 평화체험특구의 일부 시설인거 같은데 외관은 화려한데 이용되고 있는거 같지 않다

국민 혈세 낭비의 생생한 현장을 보는거 같아 영 마뜩찮다

 

 

 

오토캠핑장도 잘 꾸며놨는데 그나마 이용하는 차들이 몇대 있다

 

 

 

산행을 마친 후 신탄리역 부근의 두부집에서 뒤풀이를 가졌다 

 

 

 

뒤풀이를 마친 후 떠나는 신탄리역을 아쉬워하며 철도레일에서 한컷....

 

 

 

17:08분발 동두천행 통근열차를 타며 고대산과 이별했다

요길 언제 다시 올까~~~

 

 

이러케 해서 오늘의 고대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