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4년 산행기

14/10/11 봉화 청량산 산행

청라2 2014. 10. 10. 17:10

봉화 청량산은 옛부터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산으로...

영암 월출산, 청송 주왕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악(奇嶽)으로 널리 알려진 산이다

 

청량산은 고대에는 수산(水山)으로 불려지다가 조선시대에 이르러 청량산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조선시대 풍기군수 주세붕이 청량산을 유람하며 명명한 장인봉 선학봉 등의 12봉우리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퇴계 이황은 아름다운 청량산에 흠뻑 반해 아래와 같이 시를 읊으며 청량산에 대한 짝사랑을 고백하고...
자신의 호를 아예 '청량산인'으로 고쳐 불렀다

 

청량산청량산(淸凉山) 육육봉(六六峰)을 아나니 나와 백구(白鷗) 백구(白鷗)야 헌사하랴 못미들손 도화(桃花)로다 도화(桃花)야 떠나지 마라 어주자(漁舟子) 알가 하노라

 

 

 

 

오늘의 산행 코스는....

선학정 주차장(11:00)-입석(11:20)-청량사(11:50)-뒷실고개(12:30)-하늘다리(12:40)-장인봉(정상, 13:00)-

청량사(14:15)-선학정(14:35)-도립공원 관문(15:20)

-총 7Km, 4시간 20분 소요

 

 

 

잠실을 출발한 버스는 4시간을 달려와 선학정 부근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에서부터 선학정을 지나 도로를 따라 입석을 향해 걸어간다

다리 너머로 선학정이 보이는데  선학정부터 입석까지의 거리는 0.9Km...

 

 

 

선학정에서 본 연화봉...

선학정에서 바로 청량사로 오를수 있는 완전 급경사 시멘트 포장도로가 보인다

 

 

 

선학정의 모습...

요기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는데 2주 후면 청량산도 완전 활활 타오를거 같다

 

 

 

입석으로 가는 길...

도로 한쪽에 승용차가 빽빽히 들어차 있다

 

 

 

저기 오른쪽에 입석이 있다

 

 

 

입석....

글자 그대로 세워진 돌이다

입석 또는 입석대는 여러 곳에 있는데 무등산의 입석대가 가장 유명한거 같다

 

 

무등산의 입석대 모습... 

 

 

 

 

입석 맞은편의 청량산 도립공원 안내도 앞에서 단체 사진 촬영...

 

 

 

안내판 옆의 청량산 예찬 시비....

 

 

 

안내판을 보며 산행코스를 설명하시는 회장님....

 

 

 

이윽고 계단을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장사진을 펼치며 청량사로 향하는 모습....

 

 

 

삼거리....

 

 

 

삼거리를 지나 청량사로 향하는데 나무 사이로 청량사가 보인다

 

 

 

땡겨 본 청량사....

 

 

 

고즈넉하고 운취있는 찻집...

 

 

 

청량사 설선당을 지나고....

파아란 하늘아래 연꽃처럼 생겼다는 연화봉이 보인다

 

 

 

 

청량사

연꽃 형상을 이루는 청량산 12봉우리의 중심부에 자리한 청량사는 수려함을 자랑하는 연화봉 아래에 있는데 663년(신라 문무왕 3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아래의 건물은 범종루이고 맨 위의 건물은 유리보전이다

 

 

 

범종루 뒤에 있는 안내 표지....

 

 

 

 

유리보전

대부분의 절에는 석가모니를 모시는 대웅전이 있지만 청량사에는 대웅전이 없고 유리보전이 있다

유리보전은 청량사의 주불전인데 편액 글씨는 고려 공민왕의 친필이라 전해 진다
유리보전(琉璃寶殿)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불당이다

'약사여래'는 중생의 모든 병을 치유해 주시는 분이라 한다

 

 

 

유리보전 설명판

 

 

 

 

유리보전 앞쪽 벼랑 끝에 세워진 석탑...

이 석탑이 자리한 위치는 연꽃의 수술에 해당하는 부분이라는데 영화 워낭소리의 오프닝 촬영지였다

 

 

 

청량사에서 잠시 머물다 하늘다리로 향한다

 

 

 

 

산행로 한쪽에 소원 글귀를 적은 기와가 가득하다

 

 

 

청량사에서 하늘다리로 오르는 길은 매우 가파른 길...

 

 

 

삼거리....

우리는 하늘다리 쪽으로 오른다

 

 

 

계속해서 급경사 계단길을 오르는 모습...

 

 

 

뒷실고개...

청량사 뒷편에 있는 고개라서 뒷실고개인가....

 

 

 

하늘다리....

뒷실고개에서 10분 정도 오르자 국내최장으로 청량산의 명물인 하늘다리의 웅장한 모습이 보인다

하늘다리 건너편에 선학봉이 보이는데 우뚯 솟아 있는 봉우리의 모습이 학이 솟구치는 모습이라 해서 선학봉이다

 

 

 

 

하늘다리에서....

 

 

 

 

 

하늘다리를 건너며 한컷....

 

 

 

 

 

하늘다리를 건너와서....

다리 너머로 자란봉이 보인다

자란봉은 청량산 중에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아담한 봉우리로...

`자색의 난꽃새가 마치 춤을 추는 모습과 흡사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하늘다리를 지나 장인봉으로 가는 길...

잠깐 내려가는 길이지만 내려간 만큼 올라가야 한다는...

 

 

 

 

안부 삼거리....

 

 

 

 

장인봉으로 오르는 길....

높은 지대라 단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어 넘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준다

 

 

 

 

장인봉....

산행시작 2시간 만에 해발 870m로 청량산 정상인 장인봉에 올랐다

옛날의 명칭은'대봉(大峰)'이었으나 풍기군수 주세붕이 '장인봉(丈人峯)'으로 이름하였다고 한다
'장인(丈人)'의 '장(丈)'은 대자(大字)의 뜻을 부연한 것으로써 멀리 중국 태산(泰山)의 장악(丈嶽; 큰산)을 빗대어 본 것이라 한다
또한 의상 대사가 수도하던 '의상대'와 '의상굴'을 연결하여 이 장인봉을 '의상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정상 인증샷....

 

 

 

 

전망대....

장인봉을 50m 정도 지난 곳에 낙동강이 잘 보이는 멋진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본 조망....

건지산과 용두산 사이로 낙동강이 유유히 흐른다

 

 

 

하산길에 만난 이방인....

한국말은 못한다면서도 말은 다 알아듣는다

 

 

 

하늘다리 근처에서 가진 간식 타임.....

 

 

 

 

청량사에서의 하산길....

청량사로 돌아와 급경사 시멘트 포장도로로 해서 선학정으로 내려간다

 

 

 

청량사 바로 아래에 있는 전통 찻집인 안심당....

 

 

 

선학정으로 내려가는 급경사 시멘트 포장도로....

 

 

 

청량사 일주문....

 

 

 

되돌아온 선학정...

 

 

 

 

선학정을 지나 청량산도립공원 관문으로 가는 아름다운 길....

 

 

 

청량사 도립공원 관문....

 

 

 

관문 옆에 있는 청량산 표지석...

 

 

 

관문을 지나 청량교를 건너면서 본 낙동강....

 

 

 

오늘의 점심식사 장소인 청량산식당...

 

 

 

식당에서 본 청량교와 청량산 도립공원 관문....

 

 

 

식당에서 본 금강대....

금강대는 관문 왼쪽편에 있다

 

 

 

식당에서 본 학소대의 비경.....

학소대는 관문 오른편에 있다

 

 

 

청량산식당에서의 점심 겸 뒤풀이 모습....

 

 

이러케 해서 오늘의 청량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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