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등 희말라야 산맥이 있는 네팔의 역사는 수도인 카트만두 지역을 중심으로 성립된 4세기경 리차비 왕조로 시작되었으며, 네팔 국명에 대한 어원은 몇가지 설이 있다.
1) 카트만두 분지를 네팔 계곡이라고 부른다 해서...
2) 카트만두 계곡에서 융성했던 네파(Mepa) 왕국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서...
3) ‘네’는 중앙, ‘파’는 집단이라는 의미로 희말라야에 둘러싸여 중앙에 위치한다 해서...
네팔의 면적은 한반도의 0.7배이고, 7,000m 이상의 산은 90개 이상이 있으며,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8,848m), 안나푸르나산(8,091m), 칸첸중가산(8,586m)과 같은 유명 산지를 포함하여 8개의 8,000m이상의 봉우리가 있다.
네팔의 인구는 약 3천만명이고 1인당 월평균소득은 20~30만원정도이다.
네팔의 기후는 고도에 따라 분류된다. 고도 2,000m이하 지역은 아열대기후, 고도 2,000~3,000m 지역은 온대기후 지역으로 구분되며, 인구의 다수가 거주하는 지역이다. 고도 3,000~4,000m 지역은 냉대기후 지역으로 목축이 주로 이루어진다.
네팔과 한국과의 시차는 3시간15분이다
네팔 북중부에 위치한 안나푸르나는 산스크리트어 로 '풍요의 여신'을 의미하며, 해발 8,091m로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산이다.
8,000m급 봉우리 1개, 7,000m급 봉우리 13개, 6,000m급 봉우리 16개로 이루어진 대산군을 안나푸르나 산군이라고 칭하며, 안나푸르나는 그중 최고봉인 안나푸르나 I봉을 지칭한다.
희말라야 3대 트래킹에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 트래킹,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래킹, 랑탕 트래킹 코스가 있다.
이번에 한국기술사회 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 ABC 트래킹을 다녀왔다.
▼ABC 트래킹 코스...

▼ABC 트래킹 진행구간 및 소요시간...
이번 트래킹은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오르는데 4일, 하산하는데 2일...
총 6일 소요되었다.

ABC 트래킹의 가장 큰 어려움은 고산증이며, 이번 트래킹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아래 사항을 준수하면 트래킹 중 고산증을 마니 예방할 수 있을거 같다.
1) 해발 2,000m 이상부터는 야만인으로 생활한다.
냉기는 고산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샤워나 머리 감는것을 삼가한다. 롯지에서 돈을 내고 샤워를 할 수 있으나 따뜻한 물이 보증되는 것은 아니어서 고산증 예방을 위해 차라리 샤워를 안하고 야만인으로 사는 것이 나은거 같다.
2) 가급적 음주를 삼가하고, 최대한 보온을 유지한다.
3) 해발 3,000m 이상부터는 급격하게 자세 변화를 하지 않으며, 모든 동작은 천천히 수행한다.
4) 물을 자주 마신다.
2/21 (금) : 인천→네팔 카트만두
▼ 인천공항에서 ABC 트래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


▼네팔 카트만두 도착....
인천공항을 출발한 후 약 8시간을 날아와 카트만두 트리뷰반 공항에 도착했다.

▼트리뷰반 공항에서 가이드와 미팅 후 한컷...

▼버스 탑승하여 호텔로 이동...

▼가이드의 환영 인사...
가이드는 환영의 뜻을 가진 메리골드 목걸이를 모두에게 걸어주며 격한 환영 인사를 한다.

▼혼잡한 네팔의 도로...
시내도로는 혼잡하여 공항에서 멀지 않은 호텔까지 가는데 시간이 마니 소요된다.

▼하야트 호텔 도착...

▼악공의 환영 연주...


▼네팔 도착 후 첫날 저녁...
호텔 식당에서 뷔페와 맥주를 곁들이며 첫날 저녁식사를 즐겼다.

2/22 (토) : ABC 트래킹 1일차
ABC 트래킹 1일차는 카트만두→포카라→나야풀→지누단다→촘롱까지 이동한다.
카트만두→포카라 : 네팔 국내선 항공 이용
포카라 →나야풀 : 버스 이용
나야풀 →지누단다 : 지프차 이용
지누단다→촘롱 : 트래킹 1일차 시작

▼카트만두 하야트 호텔에서 한컷...

▼카트만두의 시내 풍광...

▼트리뷰반 공항 도착...

▼국내선 탑승 수속 진행...
호텔에서 캐리어의 짐을 각자의 카고백으로 옮긴 후 카고백을 국내선 비행기에 싣는다.
카고백은 무게가 15킬로그램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짐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공항에서 하염없이 대기...
안개로 인하여 출발이 지연되는 바람에 거의 2시간이나 대기한다.

▼날씨 체크...
공항 대합실에서 각 지역에 대한 날씨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항 내 카페 구경...

▼카페 요금표...
요기 카페도 우리나라와 요금이 거의 비슷한거 같다.
쓰여진 숫자의 금액 단위는 루피이며 우리나라 원화와 1:10 정도의 환율이다.
라떼 한잔에 435루피이니, 약 4,350원 정도이다.

▼드뎌 포카라로 출발...
네팔 국내선 비행기는 프로펠러 비행기인데 이런 비행기는 처음 타본다

▼부다 항공사의 비행기 탑승...
부다는 부처님이란 뜻이니 부처님 항공사이다.

▼프로펠러 비행기 내부...
약 80명 정도 탈 수 있는 비행기이다

▼비행기에서 본 카트만두 풍경...

▼비행기에서 본 희말라야 산맥...

▼땡겨 본 희말라야 설산의 풍광...
비행기에서 거의 수평으로 보이는 장쾌한 희말라야의 설산은 보고 또 봐도 가슴이 설레인다.

▼비행기에서 본 포카라 시내 풍광...
포카라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km, 해발고도 90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도시이다.
'포카라'라는 단어는 네팔어로 '호수'를 뜻하는 '포카리(Pokhari)'에서 유래되었으며, 포카라에 많은 호수가 있어서 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포카라 공항 도착...
카트만두를 출발한 후 약 30분을 날아와 포카라 공항에 도착했다.
포카라 공항은 카트만두 트리뷰반 공항보다 마니 깔끔한 공항이다.


▼버스 탑승하여 나야풀로 이동...

▼가이드인 Mr. 딥...
30대 중반의 가이드인 Mr.딥은 이번 트래킹의 총 대장 겸 산행 선두 가이드로서 안전하고 친절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포카라 시내 풍광...

▼환전소 경유...
트래킹 중에는 네팔 화폐인 루피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달러를 환전한 후, 다시 요기에서 달러를 루피로 환전해야 한다.
1달러는 약 135 루피이며, 100루피는 약 1,000원이다.


▼포카라 시내의 과일가게 경유...

▼포카라에서 나야풀로 이동...

▼나야풀 도착...
나야풀이란 지명은 이곳에 새로운(뉴→나야) 교량(풀)이 만들어져서 나야풀이라고 한다.

▼나야풀 풍광...

▼카고백...
카고백은 트래킹 기간 중에 네팔인 포터가 계속 이동시켜 주는데 무게는 15Kg 이하가 되어야 한다.

▼카고백 방수 포장...

▼나야풀에서 지누단다까지 이용한 지프차...

▼지누단다를 향해 출발...

▼비레탄티에서 점심식사...




▼비레탄티에서의 점심은 비빔밥...

▼철교 통과...
콰이강의 다리를 연상하게 하는 다리이다...

▼오프로드를 달려가는 지프차...

▼정체되는 오프로드...
산사태가 빈번한 지 곳곳에서 도로가 허물어져 있고 교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시간이 마니 소요된다.

▼트래킹 시작점인 지누단다가 보인다...

▼지누단다 도착...
'지누단다'는 지누란 지역의 언덕이란 뜻이라고 한다.

▼트래킹 준비...
네팔인 포터들은 카고백을 지고 갈 준비를 한다.

ABC 트래킹 1일차(2/22, 토욜)...
ABC 트래킹 1일차는 지누단다에서 촘롱까지 가는 코스이다.



▼고도 분포...

▼지누단다에서 본 촘롱...
'촘롱'은 봉우리 너머에 있는 마을로 큰 마을이란 뜻을 가진 지명이다.

▼ 땡겨 본 촘롱...

▼트래킹 시작...
트래킹 기간 중에 짐을 실은 말들을 자주 만나는데, 말들을 만나면 산쪽으로 피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안나푸르나로 들어가는 구름다리...
총 길이 약 280m인 구름다리로 이 다리를 통해 안나푸르나로 들어간다.






▼구름다리를 건너와서 본 풍광..



▼구름다리를 건너와서 한컷...

▼촘롱으로 진행...



▼저 멀리 보이는 안나푸르나 산군...

▼매우 빡센 계단 오름길...
매우 힘든 빡센 오름길인데 트래킹 첫날의 설레임이 가득해서인지 큰 어려움 없이 계단 코스를 오른다.


▼마차푸차레 전망 포인트...


▼안개에 휩싸인 마차푸차례...

▼전망포인트에서 본 지누단다...


▼가파른 계단 코스를 올라오는 네팔인 포터...

▼우중산행으로 변환...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여 우중산행 모드로 변환한다.


▼촘롱 도착...
촘롱 마을은 이번 트래킹 코스 중 만나는 마을 중 가장 큰 마을이며, 네팔의 수많은 종족 중 하나인 구릉족의 터전인 마을이다.

▼첫날 숙박한 롯지...
안나푸르나로 가는 코스 곳곳에 있는 롯지는 우리나라 산의 대피소와 비슷한 곳인데 난방은 전혀 되지 않아 침낭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배터리 충전, 와이파이 사용, 샤워 등을 이용할 때 사용요금을 내야 하는 곳으로 해발 고도가 올라갈수록 사용요금은 비싸진다.

▼롯지 내부...

▼2인실...

▼배터리 충전 요금은 100루피(한화 약 1,000원)

▼와이파이 사용 요금은 200루피(한화 약 2,000원)...

▼롯지에서의 첫날 저녁은 한식...


▼네팔인 보조 인력...
보조 인력은 총대장인 Mr.딥이 지휘하며, 짐을 나르는 포터 10명과 요리하는 쿡팀 3명 및 산행 가이드 2명(선두 가이드는 총대징인 Mr.딥)으로 구성되어 우리를 도와주었다.
트래킹에 참여하는 네팔인 보조 인력들은 네팔의 평균 급여보다 2~3배의 급여를 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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