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을 두번째 올랐다
해발 711m인 내연산은...
보경사가 창건될 당시 중국의 종남산을 닮았다고 해서 종남산으로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이 후백제의 견훤이 쳐들어 왔을 때 이 산에서 한동안 피신한 뒤 내연산으로 개칭했다고 한다
내연산(內延山)이란 한자를 해석하면 산으로 사람을 끌어들인다는...
그만큼 매력이 철철 넘치는 산인거 같다
내연산의 매력은 청하골이다
청하골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계곡미가 빼어난데다 12폭포가 이어져 있어 넘 멋진 절경을 뽐내는 계곡이다
사람을 산으로 끌어들이는 그 산이 바로 내연산!!!!!
오늘의 산행 코스는...
보경사 주차장(11:14)-보경사(11:30)-문수봉 삼거리(11:44)-문수봉(12:51, 13:18 출발) -삼지봉(14:00)-소금강 전망대(15:40)-문수봉 삼거리(16:21)-보경사(16:47)-보경사 주차장(16:59)
* 총 14.1Km, 5시간 45분 소요(휴식시간 포함)
* 산행 시 기온 : 30~32도. 매우 무더운 날씨
▼산행 코스 요약
-주차장~보경사~문수봉 삼거리 : 평탄한 코스
-문수봉 삼거리~문수봉으로 오르는 구간 및 삼지봉에서 하산 구간 : 매우 빡센 급경사 코스
- 문수봉~삼지봉 : 완만한 코스
▼보경사 주차장...
죽전을 출발한 버스는 약 4시간을 달려와 보경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상가 지역...
▼멋드러진 느티나무...
▼포토존...
▼보경사 입구...
▼ 매표소 통과...
▼보경사 일주문...
▼보경사...
보경사는 내연산 연봉에 둘러싸여 있으며, 12폭포로 이름난 그윽한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시냇물을 껴안고 포근하게 배치되어있는 사찰이다
신라 진평왕(602년) 때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온 대덕지명 법사가 왕께 아뢰어 「동해안의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팔면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략을 막고 장차 삼국을 통일하리라」하자 왕이 기뻐하며 포항을 거쳐 해안을 타고 올라가는데 오색구름이 덮힌 산을 보고 찾은 곳이 내연산이며 그 연못을 메우고 팔면보경을 묻고 절을 창건하여 보경사라 하였다 한다
▼문수봉 삼거리로 진행...
▼문수봉 삼거리...
▼강력한 급경사 코스...
원래 빡센 급경사 코스인데 날이 더워 더욱 강력하게 느껴지는 된비알 코스이다
산행 때 주저앉아서 쉬는 법이 거의 없는데 오늘은 주저앉아 쉴수 밖에 없는 무더운 날씨여서 오르면서 몇번을 주저앉아 쉬면서 힘겹게 오른 코스이다
▼저 아래 쌍폭포가 보인다
▼땡겨 본 쌍폭포...
▼문수암 입구...
문수암 삼거리에서 요기까지 20분 정도 걸렸는데도 오르느라 넘 힘이 빠져 문수암은 가볼 생각도 못하고 주저앉아 쉬다가 다시 힘을 내어 오른다
▼쉼터에서 쉬는 산님들....
▼급경사 코스의 끝...
▼요기서부턴 완만하게 오른다
▼요기서 우측으로 가야 문수봉이다
▼문수봉 등정...
▼문수봉에서 요기를 한 후 삼지봉으로 향한다
▼삼지봉까지는 매우 평탄한 코스...
▼삼거리....
수리더미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근데 수리더미란 무얼까
수리더미, 조피등, 거무나리, 미결등, 이 산엔 뜻을 알수 없는 지명들이 여럿 보인다
▼다시 삼거리...
요기서 삼지봉을 오른 후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온다
▼동대산 삼거리...
정상의 삼지봉이란 이름이 여기서 나왔다
즉 세개의 봉우리(향로봉, 문수봉, 동대산)로 갈 수 있는 봉우리란 뜻....
▼삼지봉 등정....
정상석이 두개 있다
▼다시 삼거리로 리턴...
▼요기서 은폭포 방향으로 하산...
▼급경사 하산길 끝...
▼요기서 은폭포를 갈려면 0.5Km 거꾸로 가야하는지라 은폭포는 포기한다
▼선일대가 멋있다는데 선일대도 포기...
▼요기서 미스테리....
내연산을 왔으면 당근 12폭포를 봐야 하는데 어디서 길을 잘못 들었는지 폭포는 안나오고 올라가는 코스가 나온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길은 소금강 전망대로 가는 코스였고, 연산폭포 이정표를 보고 가야 폭포를 구경할 수 있었다
근데 우짤거나...
마니 지쳐있고 버스 시간도 다 되어가는지라 연산폭포와 관음폭포 구경은 포기한다
▼내연산 12폭포...
첫번째 내연산 등정때 대부분 봤던 폭포라 조금 덜 서운하지만 사진으로나마 다시 한번 감상한다
▼소금강 전망대...
12폭포는 즐기지 못했지만 인간지사 새옹지마...
대신 요기 전망대에서 환상적인 조망을 즐긴다
12폭포 환상조망 두가지 다 즐길수는 없는 거 같다
▼전망대에서 본 선일대
▼전망대에서 본 연산폭포와 출렁다리...
▼땡겨 본 연산폭포...
연산폭포는 내연산에서 '내'자를 뺀 이름이다
▼전망대에서 본 동해바다...
▼보경사로 진행...
▼갓부처 알현...
▼갓부처에서 본 풍광....
▼드뎌 폭포지대가 나타난다
▼보현폭포...
▼텐트에 가려 보현폭포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쌍폭포 상단...
쌍폭포는 상생폭포의 다른 이름이다
▼쌍폭포....
▼폭포지대를 지나 문수봉 삼거리로 향한다
▼문수봉 삼거리로 리턴...
▼위험지대인데 풍광 조은 곳이다
▼보경사로 진행...
체력이 완전 방전이라 갈길이 넘 멀게 느껴진다
▼계곡물에 담그고 시퍼라....
▼보경사...
▼주차장 도착...
이러케 해서 두번째 내연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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