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9년 산행기

19/3/30 진해 장복산 산행

청라2 2019. 3. 31. 19:25

진해와 창원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 593m인 장복산은 삼한시대에 장복이라는 장군이 이 산에서 말타기와 무예를 익힌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벚꽃 개화시기에 맞추어 벚꽃 산행을 갔는데 벚꽃 뿐만 아니라 덤으로 진달래도 실컷 즐긴 완전 머찐 산행이었다



장복산 위치...



오늘의 산행 코스는...

조각공원(12:13)-장복산 정상(13:24)-덕주봉(14:55)-경화역(16:00)

* 총 7.9Km, 3시간 46분 소요(식사시간 40분 포함), 평균속도 2.1Km/hr

* 기온 : 산아래 12~14도, 산 정상 10도 내외




서울을 출발한 버스는 약 5시간을 달려와 진해 조각공원 부근에 도착했다

보통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3월 말~4월초라서 군항제도 개화시기에 맞추어 4월1일에 한다는데 올해는 3~4일 정도 만개한 시기가 빨라 오늘이 최절정의 벚꽃을 보는 날이란다

이런게 바로 운수대통 산행이지 싶다

다만 미세먼지 때문인지 흐린날씨인지 정상에서의 조망이 상큼하지 못한건 옥의 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최절정의 벚꽃 향연을 만끽한다










조각공원에서부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곧바로 정상까지 완전 급경사 오름길이 이어진다

정상까지 약 1시간 정도 무척 빡센 오름길을 오른다








정상부에 다다르자 올해 첨보는 진달래가 우리를 반겨준다

진달래 산행은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선물인데...

이럴때 쓰는 격언...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




능선 삼거리 도착...

빡센 산행은 요기까지이고 이제부터는 활짝 핀 진달래와 탁 트인 조망을 즐기는 룰루랄라 능선 산행이 펼쳐진다




능선 삼거리에서의 진해 시가지 조망...



여좌천 도로변을 따라 하얀 벚꽃이 탐스럽게 피어 있는데 조망이 흐릿해 마니 아쉽다




장복산 정상 등정...





정상에서의 조망...



땡겨 본 조각공원...

산행 들머리가 거의 수직 아래로 보여 우리가 올라온 길이 얼마나 급경사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가야 할 덕주봉 조망...

두번째 봉우리가 덕주봉이다



능선 산행로를 진행하는 동안 활짝 핀 진달래와 능선 양 옆으로 탁 트인 조망을 실컷 즐긴다







편안하게 식사하라고 평상도 마련되어 있다



요기서 아주 편안하고 느긋하게 40여분간 식사를 즐긴다




식사를 마친 후 다시 덕주봉으로 진행...








뒤돌아 본 장복산 정상...




편백나무 조림지...












덕주봉 등정...



덕주봉에서 지나온 능선 조망...



덕주봉에서 본 창원 시가지...



덕주봉에서 본 진해 시가지...



땡겨 본 벚꽂 길...



덕주봉을 지나 무척 아름다운 능선길을 따라 안민고개로 진행...





저 아래가 안민고개...







안민고개....

안민고개는 만날재라고도 하는데, 옛날에 진해에서 창원으로 시집간 부녀자들이 명절 사흘째 되는 날에 고갯마루에서 가족들을 만난 데서 유래된 명칭이라고 한다






안민고개에서 경화역으로 진행...







경화역...

벚꽃명소로 유명해진 경화역은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에 있는 작은 간이역으로 2006년부터 여객업무는 하지 않는 역이며...

철길따라 쭉 펼쳐진 벚꽃이 터널을 이루어, 안민고개나 진해 여좌천 다리와 함께 벚꽃 사진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벚꽃이 만발한 철길 위를 자유롭게 거닐 수 있으며, 벚꽃이 떨어질때면 열차에 흩날리는 벚꽃이 완전 환상적인 낭만을 느끼게 해주는 관광명소이다








이러케 해서 334개째의 산인 장복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