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산행기/2018년 산행기

18/8/18~8/21 북해도 대설산 산행기

청라2 2018. 8. 22. 16:10

북해도(홋카이도)는 일본의 최북단인 북위 41도~45도에 위치해 있으며, 대한민국 면적의 80% 정도의 크기이다

대설산(다이세츠산)은 대설산 국립공원 내에 이어져 있는 연산들의 총칭이며 북해도의 지붕으로 불리우는 산으로...
해발 2,291m로 최고봉인 아사히다케를 비롯해 2000m급 산들이 이어져 광대한 고산대를 형성하고 있다
대설산은 웅장하면서도 완만한 산세와 고산식물 군락이 매력인 산으로 한여름에도 만년설을 볼 수 있는 산이다

일본 산의 명칭은 주로 ‘다케(岳)’나 ‘산(山)’이 붙지만 이 이외에도 ‘미네(峰)’나 ‘야마(山)’를 쓰기도 한다

이번 대설산 산행에서는 비내리고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악천후속에서 진행되어 최고봉인 아사히다케는 오르지 못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대설산 위치....

 

 

 

 

 

8월 18일 (토욜) 1일차

 

12:25분발 비행기를 타고 북해도의 신치토세 공항으로 향한다

 

 

 

유성폭포...

다음날 악천후가 예상됨에 따라 조금이라도 산행을 일찍 출발하려고 내일 아침에 가기로 했던 폭포를 오늘 들렀다

근데 날이 컴컴해져 그 머찐 풍광을 제대로 즐길 수 없어 아쉽다

 

 

 

 

8월 19일 (일욜) 2일차  대설산 산행

 

오늘의 대설산 산행 코스는...

소운쿄 역-케이블카 및 로프웨이 탑승-7합목(07:50)-구로다케(09:30) -나카다케(11:30)-유황계곡(12:15, 30분간 식사)-스기다미역(14:30)

* 총 10Km, 6시간 40분 소요, 평균속도 1.5km/hr

 

 

 

소운쿄역...

해발 670m에 위치한 케이블카 탑승장이다

이곳에서 해발 1300m 높이에 위치한 구로다케역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후 다시 로프웨이를 타고 15분간 더 올라가 7합목까지 오른다

 

디카로 촬영한 사진이 날라가버려 요 사진은 퍼온 사진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로프웨이 탑승구로 가는 중에 비가 오기 시작해 우중산행 준비를 한다

그동안 오버트라우저를 제대로 활용한 적이 없었는데 기온도 낮고 비내리는 오늘 산행에서는 오버트라우저가 진가를 발휘한다

 

 

 

로프웨이를 타고 칠합목으로 이동...

 

 

 

산행 들머리인 칠합목(체어리프트 스테이션) 도착...

 

 

 

스루가이드인 임철환 가이드...

깔끔한 진행으로 이번 산행 & 여행을 아주 머찌게 가이드 해주었다

 

 

 

구합목 도착...

합목이란 옛날 산을 오를때 등잔에 불을 켜서 꺼질때까지의 거리를 말하는데...

오르막길은 합목간의 거리가 짧고 경사가 급하지 않는 곳은 합목간의 거리가 길다

이해하기 쉽게 9합목은 9부 능선으로 보면 될거 같다

 

 

 

비와 안개속을 헤치며 구로다케 정상으로 향하는데 저 멀리 부부바위가 보인다

 

 

 

 

구로다케 정상 등정...

산행 시작 1시간 40여분만에 해발 1984m인 구로다케 정상에 올랐다

 

 

 

맑은 날의 구로다케 풍광...(퍼온 사진)

 

 

 

구로다케 정상 인증샷....

 

 

 

 

구로다케를 뒤로 하고 구로다케 산장으로 향한다

 

 

 

 

산행로 오른쪽 편에 만년설이 보인다

 

 

 

구로다케 산장으로 진행...

 

 

 

 

구로다케 산장 도착...

요기서 식수도 보충하고 화장실도 이용한다

 

 

 

 

 

산장 내부....

 

 

 

화장실을 이용할려면 200엔(2000원)을 내야 한다

 

 

 

 

산장을 지나 아사히다케로 향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사히다케를 당근 가려니 했건만...

 

 

 

 

 

 

 

오하쯔다이라 전망대...

 

 

 

 

일본인 산행 가이드 하마다상과 한컷....

대설산만 1,000번을 올랐다는데 원칙에 충실하며 안전하게 산행을 가이드해주었다 

 

 

 

비와 함께 강풍은 더욱 심해진다

 

 

 

 

만년설을 배경으로...

 

 

 

 

나카다케 등정...

구로다케로부터 2시간만에 해발 2113m인 나카다케에 도착했다

 

 

 

분기점...

요기서 아사히다케로 가야하는데 강풍으로 인해 아사히다케는 출입이 통제되었다는 산행가이드의 말에 따라 눈물을 머금고 아사히다케는 포기하고 수소아이다이라 평원쪽으로 향한다

 

 

 

 

 

 

유황계곡...

유황냄새가 마니 나는데 흐르는 계곡의 물도 상당히 따뜻

물의 온도는 70도 정도라고 한다

 

 

 

 

요기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는다

다행스럽게도 점심을 먹는 시간에는 비도 멈추어 준다

 

 

 

 

수소아이다이라 평원 통과...

대평원에 야생화가 가득하여 천상의 화원이라 할만하다

 

 

 

 

 

 

분기점...

케이블카를 타는 스기다미역까지 2.9km 남은 지점이다

 

 

 

 

스기다미역으로 하산...

 

 

 

빙하계곡 통과....

 

 

 

 

 

 

스기다미역으로 진행...

 

 

 

 

거울호수....

 

 

 

거울호수 옆에 있는 호수...

이 2개의 호수를 부부호수라 부른다

 

 

 

맑은 날에 부부호수에서 본 아사히다케의 풍광....(퍼온 사진)

 

 

 

스기다미역 도착...

산행시작 6시간 40분만에 케이블카를 타는 스기다미역에 도착했다

 

 

 

 

스기다미역 내부....

 

 

 

 

 

구로다케로부터 진행한 경로...

 

 

 

케이블카 내부의 모습....

차창밖은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하산 완료 후 숙박한 베어몬테 호텔....

 

 

 

 

 

 

8월 20일 (월욜) 3일차

 

북해도 도로의 풍경...

눈이 마니 내리는 북해도 답게 도로 경계에 화살표 표시를 촘촘히 설치해 놓았다

이 화살표는 눈이 마니 내리는 시기에도 도로를 쉽게 알수 있게 표시를 해준다고 한다

 

 

 

팜비치 전망대...

 

 

 

 

 

아오이이케...

청의 호수라 불리는 호수이다

 

 

 

 

시라히게 폭포...

흰수염폭포라 불리우는 폭포로 요기서 흐르는 물이 청의 호수로 흘러들어간다

 

 

 

 

 

시키사이 언덕...

사계채의 언덕이며, 사계절 꽃이 가득한 곳이다

 

 

 

 

3일차 점심은 카레라이스....

 

 

 

팜도미타에서 본 도카치다케...

해발 2077m인 산으로 살아있는 활화산이다

 

 

 

팜도미타에서 라벤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잠시 한가한 시간을 갖는다

 

 

 

 

북해도 구 도청사 ...

붉은 벽돌의 외관이 유명한 곳이다

 

 

 

 

삿포로 오도리 공원...

 

 

 

3일차 일정을 마친 후 대게 등의 해산물과 함께 샤케를 곁들이며 풍성한 저녁 식사를 즐겼다

 

 

 

 

호텔에서 멕주파티...ㅎ

 

 

 

 

 

8월 21일 (화욜) 4일차

 

북해도 신궁...

 

 

 

 

오타루 운하....

홋카이도의 거점 무역항으로 발전한 오타루는 선박들의 화물 하선 작업을 위해 1914년부터 1923년까지 운하를 건설했다

길이는 1.3km, 폭은 40m로 선박들이 드나들던 운하는 1986년에 운하 주위에 산책로를 정비하면서 오타루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오타루 오르골당...

오타루의 명물 오르골을 전시 판매하는 상점 중 가장 큰 규모로...

세계 각국의 모든 오르골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판매하는데 무려 3만여 점에 달한다고 한다

 

 

 

 

 

와우 이건 무려 6천만원....

 

 

 

마지막날 점심은 스시와 우동....

 

 

 

 

이러케 해서 대설산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