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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1 제천 천등산 산행

청라2 2019. 4. 22. 15:20

천둥산 아니고 천등산입니다

이때까지 천둥산으로 알고 있었는데 천등산이었네요...


해발 807m인 천등산의 유래는....
봉우리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있어 천등산이다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로  시작되는 노래가사로 유명하지만 실제 박달재가 있는 산은 천등산 옆에 있는 시랑산이다 
 영남땅 도령 박달과 이 재 아랫마을 처녀 금봉의 사연이 전해오는 박달재...
'울고 넘는 박달재'가 발표돼 히트를 치고 애창되면서 박달과 금봉이의 애절한 사연도 박달재의 전설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박달재에는 박달과 금봉이가 없었다
전설이나 애절한 사연들을 소재로 한 대중가요의 가사는 전설이나 사연을 바탕으로 지어진다
하지만 '울고 넘는 박달재'는 가사가 먼저 만들어지고 노래가 유행하면서 없던 전설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천등산 위치...



오늘의 산행 코스는...

다릿재(09:00)-소봉(09:50)-정상(10:17, 30분간 식사))-다릿재(11:55)

* 총 5.2Km, 2시간 55분 소요, 평균속도 1.9Km/hr

* 산행시 기온 : 산 아래 20도 전후, 산 정상 15도 전후 




서울을 출발한 버스는 약 2시간을 달려와 산행 들머리인 다릿재에 도착했다

안개낀 날씨라 조망의 기대를 접은 채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들머리를 지나 약 20분간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임도 주위로 하얀꽃 노랑꽃 빨강꽃이 만발해 눈을 호강시켜 준다







요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오름길을 오른다

약 1시간 거리의 정상까지 그야말로 빡센 된비알 코스를 올라야 한다










요기가 소봉 근처인거 같은데 표지도 없고 안개가 자욱해 분간하기 어렵다

지도에 동봉이 있는걸로 봐서는 요긴 서봉인거 같은데 아마도 서봉이 소봉으로 읽혀졌나 보다



자욱한 안개와 낙엽이 운취있는 풍경을 보여주니 바로 포토존이 된다




다시 정상을 향해 고고씽...










천등산 정상 등정...

산행 시작 1시간 20여분만에 해발 807m인 천등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 부근에서 맛있는 간식 타임...




간식 타임이 끝나자 안개가 살짝 걷히며 잠시나마 조망을 보여준다



이건 뭠미???

나무가 암에 걸린거란다

에공 을마나 아플까...



암에 걸린 나무 2...



하산길...



올라올때는 안 보이던 소봉이 이제야 보인다




하산길 임도 꽃밭에서 한컷...






산행 완료...

약 3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다릿재 부근의 벚꽃 나무 구경....

유난히 하이얀 벚꽃이 이채롭다





요긴 박달재....

산행을 마치고 박달재로 이동하여 노래와 함께 멋드러진 풍광을 즐겼다














요긴 제천 의림지...

소싯적에 학교에서 배웠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3대 저수지는 제천 의림지,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라고 말이다...

이 3대 저수지 가운데 지금도 물을 가두고 들판에 물을 대주는 곳으로는 제천 의림지가 유일하다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고 남아서 제 기능을 다하고 있는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됐는데...

오늘날에도 절경을 자랑하는 의림지는 제천 시민들의 사계절 휴식 공간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곳이다





이러케 해서 오늘의 천등산(335개째) 산행을 상큼하게 마쳤다